외국명 : (영) Narrow saw fish, Sawfish, (일) Nokogiriei
형 태 : 지역적으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최대 몸길이 350cm까지 성장한다. 외관은 상어형으로 가슴지느러미는 삼각형이다. 머리는 납작하고 콧구멍은 매우 작으며 덮개를 가진다. 머리 앞끝에는
앞쪽으로 길게 돌출된 뾰족한 톱 모양의 구조물을 가지며, 이 구조물의 좌우 측면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1줄로 줄지어 있다. 입은 거의 일직선 형태를 나타낸다. 등지느러미는 2개로 뒷가장자리에는 오목하게 패인 부위가 있다. 제1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보다 조금 뒤쪽에서 시작된다. 5쌍의 새공은
가슴지느러미 앞끝보다 조금 뒤쪽에 위치하며 배쪽으로 열려있다. 등쪽은 회색, 배쪽은 백색이며, 모든 지느러미는 담색이다.
설 명 : 이들은 해안가나 기수역(해수와 민물이 만나는 곳)에도 출몰하며, 수심 100m 이상에서도 발견된다.
이들은 대개 2~3년이면 성숙한다. 이들이 갖는
독특한 톱날주둥이로 인해 이를 수집하는 사람들에 의해 매년 수 많은 아녹시톱가오리들이 희생된다. 난태생이며, 민물과 바닷물을 자유롭게 드나든다.
톱상어는 톱날주둥이를 모래 속의 먹이를 찾거나 기절시키는 용도인데 비해서 비슷하게 생긴
톱가오리는 말그대로 톱으로 먹잇감을 썰어서
잡아먹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톱상어의 모습은 대부분 톱가오리의 모습이다. 이는 톱가오리도 톱상어처럼 모래 바닥 밑의 먹이를 찾기 위해 톱을 발달시켰고 몸이 납작하기 때문에 서로 비슷하게
생긴 것에서 비롯된 착각이다. 여담으로 톱가오리는 수족관 등에서 접할 기회가 많아 인지도가 높은 데에
반해 톱상어는 수족관에서 전시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분 포 : 한국(남부), 일본(남부), 인도양, 홍해, 호주
북부에 걸친 서부 태평양의 열대 및 온대 해역에 널리 분포한다.
비 고 : 예전엔
아녹시톱상어로 알려져 있었으나 톱가오리과로 변경되었다. 톱가오리과에는
2속 8종의 어류가 알려져 있다. 아녹시톱가오리속(Anoxypristis) 1종과 톱가오리속(Pristis) 7종이다. 톱가오리과의 모든 종들은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여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종의 거래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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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톱가오리
긴톱가오리는 톱가오리과에 속하는 가오리의 총칭이다. 톱상어(Common saw fish)로 흔히 잘못 알려져
있으나 톱가오리과에 속한다. 다 자라면 몸길이가 무려 7m에
달하는 이 포식자는 주로 밤에 활발히 활동하고, 민물과 바닷물 양쪽에서 모두 살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어 긴톱가오리는 이름 그대로 톱처럼 생긴 주둥이를 가지고 있다. 톱상어와 비슷해 보이나 긴톱가오리는
입과 아가미가 가오리처럼 아래쪽에 있고
몸집도 훨씬 큰다. 다 자라면 몸길이가 무려 880cm에
달하는 이 포식자는 주로 낮, 밤에 활발히 활동하고, 인도양
바닷물 양쪽에서 모두 살 수 있다. 많은 이빨이 달린 주둥이는 방어와 공격 모두를 위한 무기로서 먹이의
움직임과 심장 박동을 감지한다. 긴톱가오리는 먹잇감을 사냥할 때 이 날카로운 주둥이를 이용해 먹이를
기절시켜 죽인다. 또한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무기처럼 휘두르기도 한다. 긴톱 가오리는 몸이 납작하기 때문에 강바닥을 따라 몸을 붙이고 유유히 헤엄쳐 다니면서 주둥이로 어류와 갑각류를
찾은 후, 톱날 모양의 이빨로 먹이를 사냥한다. 그러나 거친
살갗과 날카로운 주둥이를 가진 긴톱 가오리는 진화적인 면에서 단점이 있다. 입의 특성상 먹이를 물어뜯을
수가 없기 때문에 입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작은 먹이만 삼킬 수 있다. 또한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포악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 않다. 오늘날 멸종위기에 처한 긴톱가오리이지만 긴톱가오리의 날카로운 주둥이는
여전히 무서운 무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