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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꺼져 작업일지
-작사-
어제 정규재TV출연함. 너무 긴장해서 전날 잠을 설침.
개피곤함이 몰려와 꼭 가고 싶었던 적폐 페스티벌을 못감. ㅜㅜ
그렇게 집에 와서 침 질질 흘리고 퍼질러 자다 밤에 혼술하고 또 잠.
쓰린 속을 잡고 TV를 트니 왠 돼지 독재자 새끼가 떡하니 나옴.
11년 동안 어쩌고 하는 꼴이 개빡침.
지들이 우리 나라 국민한테 총쏘고 폭탄 쏴놓고 저런 개뻔뻔한 개소리를 할 수가 있다니…
자, 이 미친 새끼들을 잘근잘근 씹어보자
—작곡—
Am - Em - F - Dm
평범한 가요 코드로 달린다. 역시 급조 작업엔 뻔한 가요코드가 짱짱.
—편곡—-
악기들을 고를 시간을 아끼자. 오늘 작업은 내 한계에 도전하는 의미도 있다.
하루안에 작사, 작곡, 편곡, 녹음, 믹싱, 마스터링, 뮤직비디오 완성, 유튜브 업로드를 모두 할 수 있을까?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계가 바로 편곡이다.
악기 사운드를 맘에 들때까지 찾다보면 하루가 지나가있다.
이 시간을 줄이려면 그냥 머릿속의 뉘앙스대로 악기 사운드가 잡히면 그냥 결정한다.
다소 편곡이 아쉬운 곡이지만, 베이스라인이 잘 나왔다.
— 믹싱 —
특별한 테크닉을 시도한 게 없다.
막판 영어 쏼라쏼라에 오토메이션 딜레이 말고는 모두 같은 리버브, 딜레이로 일관된 공간계 이펙트로 처리한다.
거의 1시간 안에 끝난 듯.. 이런 날림 작업도 없을 듯 …ㄷㄷㄷ
—마스터링 —
리미터를 너무 올렸다. 맘이 급해서 대충 멀티미터의 수치만 맞추고 마스터링을 끝냈는데 랩핑 보컬을 잘 들어보면 클리핑에 의한 음색 변화가 느껴진다.
아쉽지만 그냥 넘어갔다. 어차피 그걸 들을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생각하며.. ㅋ
—못다한 이야기—
1. 어제 소주 1병, 맥주 1캔을 마심. 안주는 곰탕. (8500원 오방 비싸다)
2. 정규재 TV 스튜디오를 찾는데 한참 헤맴.
3. 거의 밖엘 안나가는 히키라 인사동은 인생 처음 가봄. 볼 것도 많고 신기한 가게도 많던데 잠을 못자서 구경 못하고 옴. ㅜㅜ
4. 가사는 내 페북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