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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편] 경의선 철도 "도라산역" 탐방기 3편 - 대륙을 향한 출발점 도라산역 파헤치기
도라산역을 내리시면 연계관광 신청하신 분들과 도라산역만 보고 가실 분들로 나눠지며
저는 전자이므로 역 앞에 대기하고 있는 빨간 버스를 타게 됩니다. 버스는 지정좌석제로
임진강매표소에서 6번을 받았습니다.
곧...개성까지도 열차로 이동 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경의선 철도 복원 침복 기증하신 분들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빨간 버스를 승차하여...제3땅굴과 도라산 전망대를 가게 됩니다만...
(백두산 수송대 근무 및 현역시절 안보교육으로 인해 을지전망대(양구)에 있는 4땅굴을
가본적이 있습니다.) ...
개성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입니다..../ 지금부터는 안보상....사진촬영이 금지되어...^ ^
3땅굴은 이렇게 갱도체험으로 볼 수 있고 도보로도 볼 수 있지만...
연계관광 신청하신 분들은 갱도체험으로 안내 해 드립니다.
파주시에서 관광객 편의를 위해 만들었다는 통일호 갱도열차입니다. 300미터의 깊이를
내려가게 됩니다. 현재 1땅굴을 제외하곤 2.3.4땅굴은 이렇게 관광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안보상의 문제로 모든 개인 짐을 옆에 있는 사물함에 넣고 타야 하기에
사진촬영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한시간정도의 땅굴 관람 후...이어지는 코스 도라산전망대...
이곳은 1사단이 관활하나 봅니다....이곳 또한 포토경계가 확실하기에 이북을 찍을 순 없었습니다.
단순히 망원경으로만 볼 수 있으며 현역 군인들이 사진 촬영을 막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룰을 잠시 어기고 이북 땅을 찍어 봤습니다...(죄송합니다.)
저 앞이 개성공단이라고 합니다. 다시 관광을 끝내고....후다닥~ 도라산역에 도착...
열차시간까진 약15분이 남아 있길래 도라산역을 파헤쳐 봅니다.
현)기준...남한 최북단역이라 볼 수 있는 도라산역을 배경으로 기념컷 ~!
남쪽의 마지막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번째 역입니다... <- 이 표어만큼은 마음에 드네요 ^^
또한 경의선철도가 이어지면 대륙을 향한 시작점이 된다는 이곳 도라산역은 남북 경의선 철도
출입국 사무소가 있기에 이렇게...
관련 시설들이 있습니다. 공항의 출입국 시설보단...국제 페리 터미널의 출입국 시설 분위기와
유사합니다.
김대중 전대통령께서 기공식 서명침목을 이렇게 전시 해 두었네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00년9월18일 ... 군 전역까지 300일 남았던 시점 ^ ^
이번엔 부시 미국 대통령까지 이곳을 방문하셔서 기념 서명 침목을 남겨두었습니다.
02년2월20일...
나름대로 대한민국의 최북단역에 왔으니...기념 스템프가 빠질 수 없겠죠?
리턴 승차권에 2개의 기념 스템프를 찍어봤습니다.
이번엔 현)최북단 역의 폴사인과 함께 .... 이곳 플랫폼에서 하행은 평양방면이라 되어있지만
건너편 플랫폼의 하향방향은...개성입니다. 저 플랫폼위에도 언제인가 사람들로 붐비는
날이 오겠죠
딱 한번 밖에 열리지 않았던 저 곳 ....더이상 내려갈 수 없는 저 곳 ....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이제 슬슬 이곳을 떠나야 할 시간...
임진강 라이너인 새마을호를 5분간 타고 종착역인 임진강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서울까지 운행 될 통근열차를 갈아타야 합니다.
신촌역까지 모셔줄 CDC(일명 싸다싸~) 통근열차가 입선하고 있습니다. 전 차량 자유석이라
후다닥~타야합니다. ^ ^
통근열차에서는 더이상 도라산 -> 서울의 행선지는 볼 수 없습니다...이렇게 임진강->서울뿐이죠
이제 이 열차를 타고 전역 정차를 하며...신촌역으로 향하게 됩니다....
경의선 철도의 답사를 3편에 걸쳐 해 드렸는데요 3편을 끝으로 다시 "나에게로 떠나는 JR그린기행"
을 업데이트 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타 발견 했습니다. 침복- 침목 ^^ 그런데 사진 촬영지역이 금지된 곳이 많지 않나요? 이것도 서울권에서는 당일치기 여행 인데 사진으로 추억을 담아야 하는데 금지된곳이 많으면 짐이 될 수도 있겠네요
네 말씀하신대로 여러 보안상의 문제로 촬영금지 준수 지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이 지역조차도 몰래 몰래~ 담아 가시더라구요 )
통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북한과의 자유 왕래가 되어서 차내에서 여권 확인만 하고 더 북쪽으로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50년 이상 여기 북쪽으로는 갈 수 없었데, 사진만 찍어도 군인들이 뭐라했다고' 하는 믿거나말거나 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현재 금강산 육로관광시에도 여권없이 신분증(개인정보관련 주소 연락처등)만으로도 가능하니까 말씀하신대로 차내에서도 초 간단히 검사 후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용산을 출발하여 평양, 모스크바를 경유하여 베를린에 도착하는 TSR을 탑승하는 승객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멘트를 들을 날이 오겠지요.
헉~~ 그렇다면 서울역 광장에 있는 그 새마을호가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