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
( 모일 - 사 )
토지신-사, 단체-사, 제사지낼-사
8획 示 (보일-시)
신(示)께 제사 지내려고 어떤 땅(土)에 모이니 모일-사
◆ 뜻풀이 :
1. 모이다 2. 제사(祭祀) 지내다 3. 땅귀신(-鬼神) 4. 토지신(土地神) 5. 단체(團體), 모임
6. 사창(社倉: 각 고을의 환곡(還穀)을 저장하여 두던 곳집) 7. 사학(社學)
8. 행정(行政) 단위(單位) 9. 어머니
①회사(會社)ㆍ통신사(通信社)ㆍ신문사(新聞社) 등(等)을 줄여 이르는 말
②조선(朝鮮) 시대(時代) 때 지방(地方) 행정(行政) 구역(區域)의 하나. 주(州)ㆍ현(懸)의 아래, 동(洞)ㆍ이(里)ㆍ촌(村) 보다 높은 행정(行政) 단위(單位)로 함경도(咸鏡道)에 많았음. 우두머리는 사장(社長)임
③고대(古代) 중국(中國)에서 토지(土地)의 수호신(守護神) 및 그 제사(祭祀), 또는 그 수호신(守護神)을 중심(中心)으로 한 스물다섯 집의 부락(部落). 원(元)나라 때에는 오십 집을 단위(單位)로 하여 권농을 중심(中心)으로 한 촌락(村落) 자치제
④옛날, 대만(臺灣)의 행정(行政) 구역(區域)의 최하급(最下級)
◆ 회의문자
◇토지(土)의 신에게 제사(示) 지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제사를 지내다는 뜻
◇토지(土)를 수호하는 신(示)에게 ‘제사 지낸다’는 뜻으로 된 字
나아가 그 제사를 지낼 때 대중이 모인다는 데서 ‘사회’(社會) 또는 ‘단체’의 뜻으로 쓰인다.
◆ 같은 뜻을 가진 한자(유의자) :
募 모을- 모/뽑을- 모 叢 떨기- 총/모일- 총 團 둥글- 단/경단- 단 寯 모일- 준
撮 모을- 촬/사진 찍을- 촬 湊 모일- 주 萃 모을- 췌 蒐 모을- 수 蓄 모을- 축, 겨울 푸성귀- 휵 綜 모을- 종 纂 모을- 찬 聚- 모을 취 輯 모을- 집 集 모을- 집
초창기 글꼴은 커다란 흙덩이의 모습으로 훗날 ‘흙-토’(土)의 원형이었다. 있는 모습이다.
채취나 수렵으로 살아가던 구석기시대에는 음식물의 공급이 불규칙하여 생활이 쉽지 않았다. 야생 작물을 식용 작물로 순화시켜 식량을 재배하게 되면서 신석기시대로 접어들었다.
고정적인 음식물을 확보하고 저장까지 할 수 있게 되자 비로소 한곳에 정착하여 부락(部落)을 이루고 번식할 수 있었다.
따라서 부락민들은 양식을 키워 주는 땅에 대한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흙을 쌓아 제단을 만들고 그 옆에 나무를 심어 토지신(土地神)의 은덕(恩德)과 위치(位置)를 표시했다.
훗날의 글꼴중에 제단(祭壇)을 그린 ‘보일-시’(示)가 추가되고, 토(土)위에 ‘나무-목’(木)이 얹힌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사(社)의 본뜻은 ‘토지신’이며, 토지신에게 감은(感恩)의 제사를 올릴 때는 부락민들이 신전에 모였다.
모임을 ‘모일-회’(會)라 하므로, 그런 모임을 사회 이해관계로 형성된 인간 집단을 부르는 ‘사회’도 여기서 유래했다.
한편 춘궁기 때 나라가 농민에게 꾸어 주고 추수 때 약간의 이자를 보태어 반환(返還)토록 했던 곡식을 환곡(還穀)이라 했으며, 환곡을 저장하는 곡식 창고(倉庫)의 명칭이 사창(社倉)이었다.
농업 사회에서 토지와 곡식은 국가의 기반이었다. 토지의 신이 사(社), 곡식의 신이 직(稷:기장-직)이므로 *사직(社稷)은 곧 국가의 별칭이다.
◇사교(社交) : (여러 사람이 모여)사회생활에 있어서의 사귐
◇사장(社長) : 모임 (회사會社)의 대표자, 책임자
◇결사(結社) : 공동으로 단체를 결성함
◇사회(社會) : (여러 사람이) 모여 이루는 집단
*사직(社稷)
토지신(土地神)과 곡식신(穀食神)이라는 뜻으로서, 옛날에 임금이 국가의 무사(無事) 안녕(安寧)을 기원(祈願)하기 위(爲)하여 사직단(社稷壇)에서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祭祀)를 지냈으므로 '사직(社稷)'은 국가의 기반(基盤) 또는 國家 라는 뜻으로 변(變)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