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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2일 월요일
『80세의 벽』
와다 히데키 지음/ 김동연 옮김
2023.7.26./ 한스미디어/ 221쪽
저자는, 세계 노인의료 분야의 선구자적 존재인 일본 요쿠후카이 병원(1923년 설립)에서 노인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로 30여 년 동안 종사하며 연구해 온 결과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건강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관심, 그리고 무리한 절제가 오히려 건강과 행복을 가로막는 벽으로 작용한다고 말하고 있는 그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방법들은 80세를 넘어서는 노년층에게 권하는 방법이라 일반적인 의학 상식들과 일부 다른 점이 있기는 하지만, 80세로 향해가고 있는 60~70대도 귀담아들을 만한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문 중에서》
80대는 70대 때와는 전혀 다르다. 오늘이 건강해도 내일은 어찌 될지 모르는 나이다. p.7
죽음에 이르는 길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행복한 길로, 마지막에 “괜찮은 인생이었어. 고마워”라며 만족하면서 가는 길이다. 다른 하나는 불행한 길로, “아아, 그때” 혹은 “어쩌다 이렇게”라며 후회하면서 가는 길이다. p.9
이 책에서는 눈앞의 거대한 벽을 넘어서는 다양한 힌트를 제시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단 하나의 결론으로 모인다. 바로 노화를 받아들이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소중히 여기는 삶의 자세다. 이것이 ‘행복한 노후’와 ‘불행한 노후’를 가르는 기준이다. p.10
인지장애는 왜 생길까? 답은 매우 간단하다. 나이를 먹기 때문이다. ~ 인지장애는 병이라기보다 ‘노화현상’에 가까워서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생기는 증상이다. 근력이 쇠약해져서 운동 능력이 떨어지거나, 피부에 주름이 잡히고 흰머리가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 60대에는 1~2퍼센트, 80대 후반에는 40퍼센트, 90세에 60퍼센트, 95세에는 80퍼센트 정도가 인지장애를 겪는다. p.13~14
정신과 의사의 일은 환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이는 환자의 인생을 마주하는 일이기도 하다. ~ 환자들을 접하면서 필자는 인간은 누구나 ‘오직 하나’뿐인 존재이며 인생에는 우열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전문가로서 환자를 어루만져야 할 의사가 반대로 환자들에게 깊은 가르침을 받게 된 것이다. ~ 여기까지 키워준 환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은혜를 갚는다는 마음으로 깨우친 바를 전하려 한다. p.17
거짓말 같은 참말로, 많은 의사는 환자에게는 약이나 검진을 권하지만 정작 본인은 원하지 않는다. 아마도 약이나 검진으로 수명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p.29
80세가 넘으면 병은 완쾌되지 않는다. 일시적으로 호전되다가도 좋지 않은 부분들이 잇달아 나타난다. 냉정한 말이지만, 이것이 나이를 먹는다는 말의 실상이다. p.34
고령자 진료의 기본은 개인 맞춤형 진료이다. 이것은 70세나 80세가 넘은 사람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몸 상태나 신체 기능에 개인차가 커지기 때문이다. ~ 고령자 진료의 기본을 이해하지 못하는 의사나 환자를 관찰하지 않는 의사의 진료 기준은 검사 수치이다. 약을 처방하여 정상치에 맞추는 진료를 치료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치료는 반드시 환자의 몸에 무리를 준다. p.46
필자는 80세가 넘으면 암 치료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 ‘암이 3년 후에 재발했다’는 말은, 3년 전에 암을 완벽하게 제거하지 못했다는 뜻이 아니라 당시에 이미 전이되었고 그것이 커졌다는 의미이다. ~ 암 치료는 간단하지 않다. 수술이든 화학치료든 몸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체력이 크게 떨어지는 80세 이상의 고령자는 평소 생활로 되돌아가지 못할 확률이 높다. p.64~65
80세 이상의 고령자가 암 절제술을 받지 않는 편이 나은 이유는 또 있다. 고령일수록 다른 장기에도 암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나를 제거했다 해도 금방 또 다른 암이 발견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실제 요쿠후카이 병원의 부검 결과, 85세가 넘어서 암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p.67
80세가 넘어서도 문제없이 사는 사람은 그 자체가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다시 말해, ‘정상’이라는 증거이다. 그런데 의사가 환자를 보지 않고 수치만 보고서 진단을 내린다면 어떻게 될까? 정상치에 맞추도록 지도하고 약을 처방한다면 어떻게 될까? 답은 명확하다. 환자는 지금의 건강과 기력을 잃게 된다. p.73
나이가 들면 몸에 여러 개의 ‘병의 씨앗’을 지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병의 씨앗이 언제 싹을 틔울지는 알 수 없다. 오늘은 건강하다가도 당장 내일 환자가 되기도 한다. 갑작스레 사망하는 예도 있다.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다. 필자가 권하는 노년의 삶이란,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일 당장 생이 끝난다 해도 후회가 남지 않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p.89~90
속으로는 하고 싶으면서 ‘이 나이에…’라는 생각에 참은 적이 있는가? 만약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참지 말고 실행에 옮기도록 하자. 예를 들면 성에 관해서도 그렇다. ~ 물론 ‘하고 싶은 일’이 성이나 남성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흥미나 호기심을 유발하는 일이 있다면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적극적으로 임해보자. p.94~95
노후의 최고 재산은 ‘추억’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몸이 약해지고 행동반경이 좁아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침대에서 보내는 날들이 많아진다. 이때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그때 참 즐거웠는데…’라는 추억들이다. 만약 당신에게 물려줄 정도의 자산이 있다면 추억을 만드는 데 쓰거나 자기 행복을 위해 쓰도록 하자. 앞서 말했듯이 자녀에게 돈을 물려줘도 변변한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p.105
나이가 들수록 뇌는 더 강한 자극을 추구한다.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뇌 활동이 한정적이어서 따분해지기 때문이다. 젊을 때는 “뒹구는 낙엽만 봐도 웃는다”라는 말처럼 ‘보고 듣고 하는’ 모든 일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다 보면 익숙해져서 감동이 옅어진다. ~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경험치가 올라간다는 뜻이다. 그래서 사소하고 가벼운 자극에는 감동하지 않게 된다. ~ 눈이 살찌고 혀가 살찐 것이다. 사람들은 종종 이 사실을 놓친다. 나이가 들면 뇌가 늙어 감동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듯한데, 이는 한참 잘못된 생각이다. 정확히는, 나이가 들면 경험치가 올라가서 더 높은 수준을 추구하게 되고 강한 자극에만 마음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p.108~110
담배가 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이기는 하지만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암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 즉, ‘암 예방에는 금연이 유효’하지만 암이 발생한 후에는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정신적으로 안정되어야 면역력이 높아져서 암세포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p.114
고령이 되면 자주 우울한 상태를 겪는다. ~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은 크게 ‘정신적 요인’과 ‘신체적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정신적 요인이든 신체적 요인이든 우울증은 몸과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 때 생긴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하기’가 매우 중요하다. p.122~124
삶의 보람은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일까? 필자는 있든 없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삶의 보람은 주관적으로 느끼는 것이지,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보람 있는 삶은 행복하지만, 지나치게 매달리게 되면 사라졌을 때 반동이 크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지낸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흥미 있는 일에 도전하자. 평온한 마음으로 충실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 80세의 벽을 넘는 방법이다. p.125~126
이 세상에는 무엇이 행복이고 무엇이 불행인지 정답이 없다. 생각이나 관점의 작은 차이에 따라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한다. ~ “내 생각만이 옳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그 삶이 확실히 힘들어진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중요한 제안을 하려 한다. 바로 “내 생각 이외에도 정답이 있다”라는 태도이다. 바로 “선택지는 한 개만이 아니라 여러 개 존재한다”라는 자세이다. 이런 자세나 태도라야 삶이 편해지고 인생이 즐거워진다. p.138~139
인지장애는 기본적으로 노화 현상이다. ~ 전문 용어로 표현하면 인지장애는 ‘스펙트럼 장애’의 하나로, 경증에서 중증에 이르기까지 폭이 매우 넓은 질환이다. ~ 이처럼 인지장애는 폭이 넓은 질환이니 ‘인지장애가 되면 끝’이라고 섣불리 단정 짓지 말기를 바란다. 누가 뭐래도 ‘아직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잔존 기능을 끈질기게 유지하길 당부한다. p.148~150
인지장애가 있는 사람을 나쁘게 말하거나 ‘인지장애가 되면 끝이다’라고 생각하기 전에 자신들의 기억력이나 종합적인 판단력을 의심해 보면 어떨까. p.153
암 전문의에 따르면 통증이 심하고 고통스러운 암도 분명히 있지만 압도적으로 수가 적다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특별히 아프지도, 고통스럽지도 않아서 눈치도 채지 못한 채 때를 놓치고 만다. 그래서 암을 비교적 편안하게 죽음에 이르는 길이라고 하는 것이다. 물론 뼈로 전이되거나 신경을 침범하는 고통스러운 암도 있지만, 그럴 때는 통증을 완화해 주는 약을 쓰면 된다. p.163
인지장애는 뇌의 노화로 인해 생긴다.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도 수축하지만, 감정이나 행동의 사령탑인 이마엽도 위축된다. 따라서 의욕도 감소한다. 인지장애의 본질은 이상행동을 하거나 배회하는 것이 아니라 ‘점차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면 인지장애가 더 빨리 진행된다. 악순환의 고리인 셈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행동하기가 중요하다. ~ 몸과 마음을 자꾸자꾸 쓰다 보면 인지장애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다. p.164~165
지난날의 자기 모습에 얽매여 있던 사람도 인지장애가 심해지면 싱글벙글 행복한 얼굴이 된다. 이것이 인지장애의 좋은 측면이다. 어쩌면 인지장애는 ‘신이 준 기회’인지도 모른다. 지금껏 살면서 껴입었던 옷들을 모두 벗어 던지고 본연의 자기 모습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거만해서 싫던 사람도 마지막에는 귀여운 모습이 된다. p.167~168
병에 걸릴까 미리 걱정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걱정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걸리면 걸리는 대로 상황에 맞게 대처하면 그만이다. 암은 병에 걸릴까 걱정해봐야 소용없는 가장 좋은 예일지도 모른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으면 즐거움이 사라지게 되는가? 그렇지 않다. 암에 걸렸다 하더라도 항암치료만 받지 않는다면 마지막 2~3개월을 제외하고는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그러니 그사이에 마음껏 즐겨도 된다. 특히 80세가 넘은 고령자라면 이와 같은 생각의 전환이 더욱 중요하다. p.179
늙고 쇠함은 반드시 다가온다. 그때는 어찌해야 할까? ‘노쇠를 받아들이고 잔존 기능으로 대처한다.’ 이것이 지금까지 만나온 수많은 고령자들 가운데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사람들로부터 배운 방법이다. ~ 남은 기능을 쓰지 않으면 순식간에 쇠약해지는 것이 80세가 넘은 고령자의 무서운 현실이다. p.182
사람은 돌봄 속에서 성장하고 마지막에는 돌봄 속에서 죽어간다. 이는 당연한 이치이다. 아기처럼은 아니더라도 마지막에는 “고맙다”라며 순순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바로 행복으로 이어지는 길일는지도 모른다. ~ 아이들은 사소한 일어서도 즐거움을 느끼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무슨 일이든 즐기는 능력이 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행복은 다름 아닌 즐기는 능력이다. p.220
《목차》
프롤로그 80세의 벽을 넘어서다
1장 의사·약·병원의 벽을 넘어서다
80세가 넘으면 건강검진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의사에게 의존하지 말라―의사에게는 ‘건강’이라는 관점이 없다
병원에 가지 않았더니 사망자 수가 줄었다
노인들은 병원이 아니라 자택이나 노인홈에서 ‘노쇠’로 사망한다
투병이 아니라 ‘병과 함께’―싸우기보다 길들이기
의료 난민이 되기 전에 닥터 쇼핑으로 믿음직한 의사를 찾는다
의료의 자기 결정―자기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일
위드코로나―80세 이후에는 대형 병원의 전문의보다 동네 의사
어떤 의사를 선택하는지가 노후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한다
궁합이 맞지 않는 의사는 피한다―나만의 ‘명의’를 찾아라
장기별 진료의 문제점―80세 이후에는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
약은 필요한 만큼만―과다 복용은 독이다
장수하는 약은 없다―약은 몸이 좋지 않을 때만 먹는다
예방약은 발병 후에는 필요 없다
무기력한 노인이 될 것인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살 것인가
만약 암이 발견되면―생활의 질을 중시한다
암을 절제한다, 절제하지 않는다―어느 쪽이 오래 살까?
제로 리스크란 없다―닥치면 해결책이 있다
알고 보면 무서운 건강검진―80세 이후에는 필요 없다
혈압 수치 이야기―80대는 높아도 된다
코로나19의 교훈―고령자가 중증화한 이유
당뇨병 치료가 알츠하이머를 촉진한다
의학은 불완전하다―자기 소신껏 살자
2장 노화의 벽을 넘어서다
요쿠후카이 병원의 노인의료―내가 자신 있게 말하는 이유
내일 생이 끝나도 후회 없는 인생을 보내는 법―세 가지 ‘참기’를 그만둔다
식사는 참지 않는다―먹고 싶은 음식은 먹는다
관심 있는 일은 참지 않는다―적극적으로 임하자
남성 호르몬은 건강의 원천―하고 싶은 일을 통해 뇌도 몸도 건강하게
뇌의 이마엽을 자극한다―하고 싶은 일을 하면 뇌는 기뻐하고 젊어진다
성욕을 부정하지 않는다―자극 추구는 나이와 관계없다
부자의 역설―재혼하고 싶지만 허락해 주지 않는다
자녀에게 돈을 남기지 않는다―돈이 있으면 써라
나이가 들면 감동이 옅어진다―쇠퇴가 아니라 경험치의 상승이다
술은 마셔도 된다―하지만 정도껏
담배는 피워도 된다―불안은 도리어 해롭다
도박은 신중해야―제어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
고령 운전자는 오히려 안전―할 수 있는 일은 포기하지 않는다
운동은 적당히―산책이 제일이다
고령자 우울증―몸과 마음을 움직여 예방한다
삶의 보람은 찾지 않는다―즐기다 보면 보인다
마지막 준비―끝까지 안심하고 살기 위해
마음의 안정에는 나쁜 일보다 좋은 일
뺄셈으로 사고하지 않는다―차이를 생각하면 불행하다
고독은 편해서 좋다―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생각을 바꾸기보다는 선택지를 늘려간다
3장 치매·인지장애의 벽을 넘어서다
인지장애를 둘러싼 오해―선입견이 모두를 불행에 빠뜨린다
무지에서 오는 불행―삶의 지혜는 남아 있다
인지장애 600만 명―스펙트럼이 넓은 장애
기억은 서툴러도 판단은 가능하다―사기당하기 쉬운 이유
정신이 맑을 때 중요한 결정을 해두어야 할까?
인지장애를 늦추는 법―약보다 머리를 써야 효과적
치매가 와도 죽음은 두렵다―의외로 사고가 적은 이유
드디어 마지막 순간―의식 없이 영원히 잠자는 상태일까?
이마엽 수축으로 의욕이 상실된다―뇌를 써서 자극하자
인지장애가 심해지면 싱글벙글 웃는 얼굴―신이 준 마지막 기회
인지장애는 끝이 아니다―삶의 지혜와 힘은 남아 있다
4장 80세의 벽을 넘어서다
오래 살기가 중요할까, 남은 인생이 중요할까?
자리보전은 끝이 아니다―누워 있기에 가능한 일도 있다
늙고 쇠함을 받아들인다―잔존 기능으로 대처한다
에필로그 100년의 벽도 넘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