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볼거리가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작가의 산책길은 제주 올레 6코스에도 포함된 멋진 곳이죠.
한바퀴를 도는데 5km 정도. 하루정도를 넉넉히 투자해서 느긋하게 돌아보시면 좋을 듯-
아기자기한 길과 볼것들이 많아서 그다지 힘들거나, 지루하지 않을거에요. 힘내서 으쌰으샤~
이런코스로 이동을 하게됩니다. 지도가 아기자기 한것이 길 만큼이나 예쁘네요.
"작가의 산책길" 출발은 "이중섭 미술관" 에서 시작을 합니다.
외로움 속에서 그려진 역작을 만나는 곳- 이중섭 미술관.
1950년 6.25사변으로 인해 이중섭화가는 가족을 데리고 서귀포에 1년여 정도를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했답니다.
그 당시 이중섭화가가 거주하던 서귀포항이 내려다보이는 초가 일대를 이중섭 거리로 명명하고,
2002년 그 초가 옆에는 이중섭화가의 예술혼을 담은 이중섭 미술관이 개관되었습니다.
처음엔 원본이 아닌 복사본이 대부분이 었는데, 많은분들의 도움으로 원본을 기증받아 지금은 여러 실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소"라는 모티브로 평탄치 않았던 인생의 굴곡을 그려냈던 이중섭 화가의 고난이 담겨있는
천재 화가 이중섭 미술관을 돌아보세요.
이중섭미술관바로가기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
이곳은 고즈넉- 하게 옛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이중섭 거주지도 함께 볼 수 있구요....
그곳엔, 아기 강아지 해리와 집주인 할머님이 계신답니다.
왠지 외롭고, 고단한 얼굴을 하고계셔서 사진을 찍기가 죄송스럽던...
알록달록 활기찬 길 걸어보기. 이중섭 문화거리
이중섭 미술관과 이중섭 거주지를 돌아보고 나오면. 제주도의 핫 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중섭 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알록달록한 이 거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10:00am~05:00pm 아트마켓이 열린답니다.
이중섭 거리 일원이 주최하는 마켓으로 공예품등을 사거나,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저는 귀여운 저 벽화를 직접 그리신 화가님을 만나게 되어 사진을 한장 박았답니다 ^^
아참~!! 작가의 산책길을 시작할땐 이 팜플렛 잊지마세요~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에서의 도장을 받으면 멋진 선물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작가의 산책길엔 이중섭 창장 스튜디오 & 공예공방도 있는데요..
공예공방은 제 대학 전공이었던, 도자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어서, 대학생활의 추억이 새록새록 했던 곳이랍니다.
그곳에서 무얼 발견했을까요? 바로... 닥종이 박물관의 스토리텔러였던 분이 물레를 돌리는 사진을 발견하고
왠지 반갑던.... "안녕하세요!! " ㅋㅋ
전국 최초의 시립미술관. 기당미술관.
제주가 고향인 재일 교포 사업가 기당 강구범님이 서귀포시에 기증한 건물로
시립미술관으로는 전국최고이고, 제주에서는 벌써 25년간을 미술관중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제주의 따듯한 자연광을 받으며 나선형으로 되어있는 자그마한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인데,
제주지역의 작가뿐 아니라 국내외 작가들의 회화, 조각, 판화, 서예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별히. 그날 우리가 도착했던 시간,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합창이 기당미술관에 울려퍼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곳이지요.
기당미술관 바로가기
입장료 어른 400원 청소년 300원 어린이 150원
작가의 산책길의 새로운 지점마다 발견할 수 있는 목조 싸인.
내 위치는 어디일까~ 알수 있답니다.
이번엔 작가의 산책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칠십리 시공원으로 가볼게요~
매화가 흐드러진 공원에서 시를 읽다. 칠십리 시공원.
개인적으로 작가의 산책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스팟은 바로 칠십리 시공원입니다.
작가의 산책길 전체를 둘러볼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다른 곳은 포기하더라도 이곳은 꼭 한번 들러보기를 권하고 싶어요.
공원속의 공원 매화 꽃 만발한 매화공원, 시공원을 산책하다 만나는 전망대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천지연 폭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가는 곳 마다 바위에 새겨진 공원과 잘 맞아떨어지는 시까지...
구석구석 편안하게 둘러보며 햇볕이 좋은날, 연인과 함께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지요.
손에손잡고~~~~ Hold my hand. Please~~!
이중섭 화백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자구리해안.
시공원을 다 둘러보았다면 자구리 해안을 만날 차례입니다.
자구리해안은 이중섭 화백이 식구들과 제주도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낸곳으로 그분의 그림속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이죠.
까만 돌과 에메럴드 빛 바다, 그리고 갈매기떼가 어우러져,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바다의 광경을 볼 수 있답니다.
진시황의 불로초를 찾아라. 서복전시관
중국 진나라때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서복이 이 정방폭포에 배를 닿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서복 전시관
"서불과차"라는 한자가 바위위에 새겨진것으로 그일을 알수있었다고 하는데요.
그것때문에 이곳이 서귀포가 되었다고 하죠?
이 전시관에는 그들이 제주도에 도착해서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다닌 경로와 병사,말등의 모형을 볼 수 있는데요.
우리도......... 그 경로를 따라 불로초를 구하러 가볼까요?
저....... 불로초 정말 필요해요.
서복 전시관을 나와 정방 폭포, 그리고 소라의 성을 들러서~
작가의 산책길 종착지인 소암기념관으로 갑니다~ Let's go!!
제주바다, 산, 하늘을 필묵에 녹여낸, 소암 기념관.
2008년 개관한 소암 기념관은 먹고, 자고, 쓰면서 서예고전의 재해석에 몰두하신
20세기 한국 서예의 거장, 소암 현중화 선생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념관입니다.
모든 서체에 능했던 소암선생은 말년엔 꼬냑이 없으면 붓을 들지 않을 만큼 취필을 즐겼는데,
거침없이 붓이 달린 글씨가 가히 속세를 벗어난 듯한 경지에 이르렀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자신만의 필법으로 독자적 세계를 이룬 분이랍니다.
소암기념관에서 작품들. 꼭 둘러봐야하겠죠..?
소암기념관 바로가기
이렇게 소암기념관까지 다 돌면..
처음 받았던 팜플렛엔 세개의 도장이 콩콩~ 찍히게 된답니다!
그럼 멋진 기념품이 내 손으로!!
작가의 산책길-
하루치를 포스팅하려니 참 빠뜨리고, 줄인것들이 많아서 아쉬운 포스팅입니다.
가셔서 보실분들께는 조금의 설레임이 되길, 가지 못하는 분들께는 글로나마 그곳의 아름다움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이렇게 좋은 테마와 함께 아름다움을 간직한 제주까지 볼 수 있는 작가의 산책길.
제주도의 가장 매력적인 관광지라고 엄지손가락 높이 들어주고 싶답니다!
첫댓글 작산길 폴스팅할 사진 골랐는데 60장이 넘어서 어떤것을 줄여야 하나 고민중....ㅠㅠ
허리가 아파서 그렇지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그때는 꼭 걸어서 돌아보고 싶다는....ㅎㅎ
저두요 걸어서 돌아보아야 제맛이 날것 같죠....^^
10장만하세요...^^
전 다 돌아 보았어요...
아아... 언제 저길 다 돌아보셨데~ 난 3군데 빠졌는데.^^
그것도 우리는 걸어서 다 다녔답니다.
부지런도 하시지.... 그때 전 노트북 생각에 .. 눈물찔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