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시작예식-말씀전례-성찬전례(예물준비/감사기도/영성체예식)-마침예식
영성체 예식 : 주님의기도-평화예식-빵나눔-영성체전기도-영성체-영성체송-영성체후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소서.
- 주님의 기도의 주제는 무엇보다도 ‘주님의 나라가 임하시기를’ 바라는 사상에 있다. ‘하늘에 계신’의 뜻은 하늘이나 상공의 뜻이 아니고 ‘하느님’이라는 뜻이다.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는 하느님이 모든 사람에 의해서 흠숭되기를 바라는 뜻이기 때문에 결국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와 같은 사상이다. 따라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소서’를 포함한 세 가지 기원은 결국 ‘주님의 나라가 임하시기를’ 뜻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 주님의 기도 후반부에 있는 네 가지의 기원은 모두가 하느님 나라에서 살기 위해 필요한 은혜를, 자기 자신만이 아니고 공동체를 위하여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공동 기원과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 우리는 하느님을 신뢰하고 기도하는 동시에, 모든 사람들을 위해 그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일용할 양식을 청해야 한다. 아프리카에서는 해마다 몇 백만 명이 굶어 죽는다. 양식은 우리를 굶주림과 죽음에서 구해 준다. 영성체 전 주님의 기도를 바치는 첫째 이유가 빵을 청하는 데 있다. 하루하루의 빵을 얻고 하느님께 감사하면서 성체를 영한다면 영원한 삶까지 보장된다. 식사하면서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 식사 전후의 기도는 바치는가? 굶주리는 사람도 생각하는가?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 용서를 청하면서 그리고 용서해 주실 것을 확신하면서 남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용서하지 않음으로 인해 하느님 나라가 실현되지 않고 있다. 큰 죄는 영성체 전에 고백 성사를 받아야 한다. 일상의 잘못들은 기도를 통하여 사함을 받게 된다.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용서를 청하는 마음으로 바쳐야 하는 이유다.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고 하시고’ 에는 하느님 나라가 우리 가운데서 아직 완전히 실현되지 않고 있기에 깨어 기도하며 살아가야 할 종말론적인 생활방법이 잘 나타나 있다. ‘악에서 구하소서.’ 에도 같은 기원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