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
24.11.03(일)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시편 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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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고난과 질병과 풀지 못할 여러 가지 문제에 맞닥뜨리는 것입니다. 이같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시편 115편 11절에 말하기를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사람이었지만 그의 일생은 평탄치 않았습니다.
그는 항상 해치려는 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왕이 되기 전에는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 왕을 피하여 쫓겨 다녀야만 했었습니다. 왕이 된 후로도 자기를 배반한 수하들과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쫓기는 신세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그는 하나님만을 의지하였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말미암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의 일생에는 하나님께서 도우신 손길이 분명하게 나타났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침공을 받았을 때 다윗은 물매 돌 다섯 개만을 들고 단신으로 블레셋 장수 골리앗에게 대항하여 나아갔습니다. 그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무엘상 17장 45~47절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라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선포하며 나아가 싸웁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믿음대로 역사하셨고 다윗은 블레셋의 장수인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위기를 당할 때마다 그 위기를 반전시켜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장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하나님께 드렸던 간절한 기도들은 성경 시편 속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한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시며 사랑하셨습니다.
다윗을 도우시던 하나님은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과 같은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종살이를 할 때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던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애굽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의 숫자는 장정만 60만이 된다고 했습니다. 어린아이와 여자들의 숫자를 다 합한다면 엄청난 인원이 될 텐데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40년 동안 그들이 주리지 않도록 하셨고 목마르지 않게 하셨습니다. 밤에는 불기둥과 낮에는 구름 기둥을 보내주셔서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고통의 소리에 응답하시고 구원을 베풀어 주신 그분, 그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촌의 현실이 마치 광야와도 같습니다. 광야는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 곳입니다. 먹을 것이나 입을 것과 살아가는 것도 보장되지를 않는 곳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국민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바가 그럴 것 같습니다.
지난 정권 때 우리나라는 수많은 실정과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나라의 경제는 한없이 추락하였었습니다. 국가의 빚은 천정부지로 늘어나서 대책이 없는 나라처럼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그 후 새로 들어선 정부에 국민의 기대는 사뭇 컸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호전되지 못하였습니다.
정부의 임기는 이제 절반을 넘어서고 있는데 국가의 빚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늘어나서 정부에서는 한국은행에서 돈을 꾸어 쓰거나 국민의 청약저축까지 손대려고 한답니다. 거기에 더하여 환율조정에 쓰일 외평채까지 끌어 쓰려고 하면서 괜찮다고 한다니 정말 괜찮은 것입니까?
옛말에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고 하던데, 정말 그러려는 것입니까? 언제 그 빚들을 갚을 셈입니까? 이 빚은 누가 책임을 지는 것입니까? 임기 절반밖에 남지 않은 대통령이 책임을 질 것입니까? 아니면 여당이 책임을 질 것입니까? 대통령이야 임기를 끝내고 손 털고 나앉으면 그만이겠지만, 국민은 어떻게 합니까? 모두 다 젊은 세대가 짊어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가슴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빚을지다 보면 아시아의 빈민국으로 추락하는 것은 순식간일 것입니다. 제발 빚 갚을 대책을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대책이랍시고 돈만 찍어내어 풀다 보면 물가는 오르고, 원화 가치와 국민 생활 수준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해결될 수 있는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가를 통치한다는 것은 아무나 하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국회에서 진행되었던 인사청문회 때 문제를 보았습니다. 어떻게 그렇게까지 형편없는 사람들을 골라서 뽑아왔는지 참 가관이었습니다. 이전 정부를 욕할 때는 그들의 실정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정말 나라를 잘 이끌어가야겠다는 비상한 각오쯤은 했어야 옳았을 것입니다.
이제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유세 때 공약하기를 잘못된 일이 있으면 먼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소통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나 몰라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전 정부보다 나아진 것이 무엇입니까? 매일 핫뉴스(hot news)로 자리매김하는 김 여사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입 다물고 있으면 문제가 홀연히 사라지기라도 한답니까? 오명을 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보여 주어야 합니다. 정직하게 말입니다. 그것이 국가에 대한 책무이고 국민에 대한 예의입니다.
시편 146편 3~5절에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합니다.
이제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와 우리나라를 도우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이스라엘 민족의 목자가 되셨듯이 우리들의 목자가 되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다윗은 항상 하나님을 찬송함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다윗의 시, 시편 23편은 평안할 때 지어진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원수들에게 쫓기며 고난 속에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얼마나 감사와 소망이 가득 찬 시입니까? 다윗은 이 시를 지으면서 푸른 초장에서 목자의 보호함을 받으며 뛰노는 양들을 상상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목자와 같으신 분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십니다.
다윗은 항상 믿음과 감사 속에서 살았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후반부에도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라고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이제부터는 힘이 없는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다윗과 같이 그런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마음에 합한 자들이라고 칭찬하시며 우리에게 복 주실 것이며, 우리들의 입술에서 나오던 한숨과 걱정의 말을 감사의 찬송으로 바꾸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 세상을 살아가려고 하지 맙시다. 하나님께 무릎 꿇는 자가 복된 자입니다. 사람에게 소망을 두는 자는 실망하고 주저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형편을 아뢰고 감사함으로 그분께 가까이 나아갑시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시편 54:5~7)라고 합니다.
우리는 사방을 둘러보아도 소망 없는 이 땅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구촌은 계속되는 전쟁과 홍수, 기근, 재난으로 가정은 해체되고 인류는 평안이 없는 두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이러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윗은 계속되는 전쟁과 환난으로 생명의 위협 가운데에서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라”고 고백합니다.
비록 환난과 기근과 전쟁의 소문으로 두려울지라도 우리의 구주 되시는 예수그리스도를 내 안에 모신 주의 성도들은 주님과 날마다 동행하므로 두려움 없게 하시고 늘 주님 주신 평강가운데 안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혼돈스럽고 힘들지라도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는 성도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만을 찬양하오니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셔서 승리하게 하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올렸습니다. 아멘.
#설교/이경준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