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나자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대륜 E&S 측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50여명의 직원들을 긴급
투입해 복구작업에 나서 밤10시께 복구를 완료했다.
대륜 E&S 최성태 경기안전 1팀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3번국도 우회도로 회천교와 양주 옥정지구를 연결하는 신설배관의 치환작업(배관속의 공기를 밀어내고 LNG GAS를 주입하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배관 속에 일부 남아 있던 공기가 동두천지역 배관으로 유입돼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천교와 옥정지구 구간의 신설배관은 구경 500㎜, 연장 4km로 매우 길기 때문에 기존의 가스 공급 배관과 연결해 도시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 공기와 혼재돼 이들 피해지역으로 유입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전공급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륜E&S가 이 같은 작업 오류로 동두천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철저한 직원 교육 등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1985년 도시가스 사업허가를 받은 주)대륜E&S는 현재 서울시 4개 구, 경기도 5개 시, 군, 83만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