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I는 생물의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해서 쌍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으로, 음성이나 영상 등 기존 입출력 장치를 거치지 않고 두뇌와 컴퓨터가 직접 연결되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신체동작을 의도하거나 외부자극에 뇌가 반응할 경우 뇌 일부 영역의 뇌파가 변하는데 이를 분석해 신호패턴을 추출하는 것이다.
이 개념은 1973년 미국 UCLA 교수였던 자퀴스 비달(Jaques Vidal)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다. 그는 뇌파를 이용해 뇌의 활동을 읽어내면, 사지가 마비된 환자들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BCI라고 명명하고, 4년 뒤에 개인용 컴퓨터가 등장하자 실시간으로 뇌파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 본격적인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BCI 기술은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차세대 기술로 주목했다. IBM은 2011년 '5년 이내 우리의 삶의 방식을 바꿀 5가지 기술' 중 첫 번째로 BCI 기술을 지목했다. 이 기술은 신체동작 또는 음성 활용이 불가능한 사용자가 생각만으로 동작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운동이나 요리 등 다른 일을 하면서 IT 기기를 조작할 수 있게 하는 등 편의성을 제고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BCI 기술을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나누자면 다음과 같다.
1. 신체기능 보조_신체를 사용하지 않고 원하는 동작을 기계로 수행하는 것
2. 편의성 제고_다른 일을 수행하면서 기기를 조작하는 것
3. 엔터테인먼트_게임, 영화 등의 집중력과 몰입도를 제고하는 것
4. 정보 전달_대화보다 정확한 명령을 전달하는 것
(출처-삼성경제연구소 SERI경영노트 'UI의 미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