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아이해브RIS사업단(단장 이영돈)은 지난 17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 대명리조트에서 제주대 해양과학연구소, (주)이시도르 지속가능연구소(소장 유병덕)와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양식문화 구축을 위한 수산물 인증과 브랜드 관리'를 주제로 지식서비스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독일 쾰른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글로벌갭(GLOBALG.A.P) 본부 Valeska Weymann 수산 기준 총괄 매니저, 컨트롤 유니온 써티피케이션 베트남 지사 Le Tran Troung Thuy 수산 심사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관측센터 주문배 센터장, 서울 성북구청 친환경 급식지원센터 이빈파 센터장, 올가홀푸드 조태현 신선식품팀장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지속가능한 수산양식과 글로벌갭',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수산양식 발전 사례', '한국의 수산물 인증제도의 발전 방향', '성북구청 급식에서의 수산물 관리 사례', '유통업계의 친환경 수산물 동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를 통해 해외의 지속가능한 수산 양식을 위한 관리 사례, 국내의 수산물 인증 실태 및 동향, 소비자ㆍ유통업체의 관점에서 본 지속가능한 수산양식물의 현황 및 발전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이날 심포지엄은 제주광어의 '글로벌갭(GLOBALG.A.P.)' 인증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정착되기 위한 다양한 의견과 방안들이 모색되는 자리이기도 했다.
앞서 아이해브RIS사업단은 지난달 제주어류양식산업의 브랜드 명품화 및 '안전 생산 안심 소비'의 건전한 수산양식 문화 창출의 방안으로 국제 우수 수산물 관리기준인 글로벌갭 인증을 수산물로는 국내 최초, 양식 광어로는 세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글로벌갭은 전 세계 주요 유통업자들이 연합해 만든 국제 우수 농수산물 관리기준으로, 1998년 유럽갭에서 발전했고 독일 쾰른에 본부를 두고 있다.
글로벌갭 기준은 특히 식품 안전뿐만 아니라 사육 동물 및 근로자의 복지, 주변 환경의 생물 다양성과 환경 영향 등을 포함한 249가지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단순한 식품 안전성을 넘어 양식업체의 지속가능한 환경 관리와 경영까지도 고려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영돈 단장은 "제주에서 친환경으로 양식하는 건강한 어류와 청정바다, 관련 식품의 청정성 및 안전성을 기반으로 '안전 생산 안심 소비'라는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양식문화 가치 창출이 사업단이 추구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됐던 많은 의견들과 제안들을 수렴해 앞으로 제주어류양식산업의 글로벌갭 시스템이 확대되고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글로벌갭 독일 본부에서 온 Valeska weymann 수산 기준 총괄 매니저로부터 인증서 수여식을 갖기도 했다.<헤드라인제주>
<김소영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