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범커버 속의 그녀는 정말 이뻤다. 그녀의 사진만 몇 시간 동안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했던 적조차 있
을 정도였으니까.... 그녀의 나의 영원한 소녀였..지만, 당시 그녀의 실제 나이는 삼십대 중반을 바라
보고 있었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그래도 그녀는 아름답고, 그녀의 노래는 신나고 감미로웠으니까...
중학생인 나를 사로잡았던 그녀는 누군가... 바로...
Olivia Newton-John이다... 이거여...
지금 봐도 정말 이쁜 얼굴이 아닐 수 없다. "파안대소"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하얗고 큼직한 치아를
활짝 드러낸, 청순틱하면서도 섹시 & 시원한 미소... 이 사진이 넋이 나갔었다. 물론 노래는 말할 것
도 없고...
Olivia Newton-John이 출연한 영화 중에,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영화가 "Grease"이다. 지금은
뺀질뺀질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 John Travolta의 얄개시절 영화이다. 물론 여자 주연은 Olivia
Newton-John이고...
"Grease"만큼 유명한 영화는 아니지만, "Xanadu"라는 영화도 있다. 내용은... "주말의 영화"에선가
보긴 했는데... 자세히 기억은 안 나고.. 하여간 천사가 내려와서 왠 머슴아를 좋아했는데... 이러쿵
저러쿵해서리... 하여간 마지막에는 해피엔딩... 기억나는 것은 왠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신사가 롤
러스케이트를 신나게 타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노친네가 왕년의 댄싱스타 "진 켈리(Gene Kelly)"
라나... "Singing in the Rain"이라는 영화로 아주 유명한 양반이란다...
영화 "Xanadu"는 마지막 롤러스케이트장이 개관한 장면이 압권(?)인데, 그때 나오는 노래가
이 영화의 주제가인 "Xanadu"이다. 아주 시원한 느낌... 마치 쫙 뻗은 해안가 도로를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는 기분이랄까...(그 기분, 잘 모른다. 난 스포츠를 몰아본 적이 없으니까... 다만, 그럴 것
이라고 막연히 짐작할 뿐...) Olivia Newton-John과 ELO가 같이 부른다... 참, ELO가 누구냐고...
들어보면 알 것이다... 그리고 Gene Kelly의 유명한 영화장면 "Singing in the Rain"도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