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1]
내가 196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날!
그 날은 짓눈개비가 휘날리는 날이었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하는 친구들은 졸업장을
들고 기쁨에 젖어 끼리끼리 어울렸지만
가정이 어려워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나는 통학열차의
지연으로 한번 지각한 했기에 3년 정근상과
졸업장 하나를 안고 쓸쓸히 집에 왔습니다.
그 때에 흘러나왔던 노래가 "눈물을 감추고"
라는 바로 이 노래었습니다.
이 노래가 내 마음을 그렇게도 쓸쓸하게 했지요?
그 후 이노래는 내 18번곡이 되었답니다.
그 이후 나는 대학교를 포기하고 공무원의 길을
택해4 종류의 공무원 시험에 합격 했고
68.5.1 지방공무원과 68.12.1일 9급국가공무원
등으로 묵묵히 40여년을 근무했고 2008.6.30일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 했습니다.
말단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광주,춘천, 전주,대전
청주, 서울,부산,수원, 의정부등을 떠돌다가 서울에
정착하여 3급 부이사관으로정년퇴직할때까지 3번의
청장 표창,2번의 장관 표창,모법공무원 표창(총리)
대통령 포장을 받았고 마지막으로 홍조 근조 훈장
을 받으며 명예롭게 정년퇴직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그에 따른 공무원 연금등으로 잠실 땅에서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4명의 자녀를 두었고 그들에겐 그들이 원하는
대학(원)까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73년을 살아 오면서 내 인생이 서글퍼도
눈물만큼은 흘리 않았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눈물만은
감추고 살아 오면서, 그래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를
고등학교까지 가르쳐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면서
지금은 서울의 잠실땅에서 안정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정말 눈물을 감추고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사연2]
이곡을 어코디언으로 연주해 주신 조무창씨는 1972년
강원도 지방병무청에서 근무할 때 같은 하숙집에서
하숙하면서 처음 만난 직장선배 분입니다.
그 이후 1990년도에 병무청 본청에서 다시 만나 사무관
승진시험 준비할때 노량진 공무원승진시험 준비학원에
다니면서 나는 그 곳에 다니지 못하니까 학원에서 배운
과제지 등을 한부씩 전해 주며 도와 주셨던 분으로서
1996년도에 같이 사무관으로 임용되었던 분입니다.
가끔은 승용차가 없던 나를 자기 승용차에 편승시켜
출퇴근도 도와주셨던 분으로 서울지방병무청에서 함께
과장으로 근무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분은 지금 80세에 가까운 고령이심에도 내 요청으로
쾌히 이곡을 연주해 보내 주셨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이 곡에 그런 깊숙한 사연이 있었구려!
그렇찮아도 이곡은 슬픈곡인데 친구에게 무슨사연이 있는가 얼충 짐작은 했는데---
그리고 되돌아 보니 우리 인연이 매우 깊었구려!
머나먼 낯선 춘천땅에서 우리함께 동고동락했던 때부터 서울에서 근무하며 잠실 땅에 서로 자리잡고
함께 출퇴근했던 때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구려
그러고 보니 우린 깊은 인연속에서 험난한 사회를 헤쳐 나와 부자동네인 잠실 땅에 터를 잡아 아들딸
잘 키워내고노후를 걱정없이 살고 있으니 출세한 사람이 되었네 그려
우쨋거나 건강하시고, 세상 섭리에 순응하면서 그저 재미있는 일 만들어 가면서좋 은 삶을 살다갑시다.
/조무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