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늘 첫인사에 떠오르는 말이 '오랜만'이네요..ㅋㅋ
일상에서 TV를 보거나 글을 읽다가
문득 함께 나누면 좋을 낱말들을 보면,
또는 문득 어떤 낱말이 생각나면 먼저 적어 놓고
시간 될 때 카페에 글을 올려야지 하는데.. 참..
줄 서 있는 낱말이 몇 개 있습니다ㅎㅎ
오늘은 붓다와 붇다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되어 있는
붓다의 의미는
1.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
2.성이 나서 뾰로통해지다
3.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곳에 담다
정도라 할 수 있습니다.
부어, 부으니, 붓는
으로 활용되죠.
반면
붇다는
1.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2.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
3.살이 찌다
라는 의미입니다.
불어, 불으니, 붇는
으로 활용되고요.
부풀어 오르는 건 붓다인데,
또 부피가 커지거나 살이 찌는 건 붇다니까 좀 헷갈릴 수도 있겠죠?
이건
"몸이 부었어."와
"몸이 불었어."로
이해하면 쉬울 것 같네요ㅎ
"몸이 불은 게 아니고 부은 거야."
살쪘다고 구박하는 남편 혹은 아내에게,
아내 혹은 남편이 항변하는 말로 많이 쓰이죠?ㅋ
위 두 단어는
활용할 때는 비교적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데
본말을 쓸 때 조금 긴가민가 할 수 있는 단어라
알아봤습니다.
조금 전까지 비가 많이 왔는데 지금은 잠잠해졌네요.
습하고 더운 걸로 봐서는 여름을 재촉하는 봄비 같기도 하지만,
비온 뒤에 기온이 다시 내려간다면 봄이 좀 더 버텨보려는 비겠죠?
후자이길 바라며..ㅎ
올해는 더위와 강우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조금 덜 덥고 비도 적당히 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