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서비스의 이해 23> 노인성 안과질환 2
백내장 / 황반변성
노인성 3대 안과질환중 녹내장, 황반변성에 비해 백내장은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이며 주변에서도 백내장 환자들이 수술후 시력을 회복하는 경우를 자주 접했을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기 때문에 이러한 노인성 안과질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런데 연세가 높은 어르신들은 노인성 안과질환을 스스로 느끼고 대처하기가 힘들다. 안과질환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다. 주변의 가족들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세밀히 살피면서 조금의 변화도 감지하여 적절히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2. 백내장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이다. 당연 사물이 2개로 보이거나 시력이 떨어진다.
백내장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흔한 경우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년 백내장이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늙기 때문이다.
50대에서 서서히 증상이 시작돼 70대에서 60%이상이 80대 이르면 거의 100%가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노인성 백내장은 연령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이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백내장의 증상은 주로 수정체의 혼탁부위에 따라 달라지는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➊ 주증상으로 눈의 통증이나 염증을 동반하지 않는 시력 감퇴를 보인다.
➋ 심하지 않을 때는 눈부심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➌ 수정체 전체가 혼탁해지면 당연 시력이 감퇴된다.
➍ 부분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한쪽 눈으로 사물을 볼때 두 개로 보이기도 한다.
➎ 수정체의 뒤쪽이 혼탁해지면 햇빛이 있는 낮이나 밝은 곳에서 오히려 시력이 더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시력이 밤보다 더 떨어지는 것이다.
➏ 수정체의 굴절율이 변하면서 근거리 시력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백내장을 진단받았다 하여 바로 수술하는 것이 아니고 수술외의 치료를 하다가 시력감퇴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때 수술시기를 저울질 한다하니 계속적 정기적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3. 황반변성
우리 눈의 안쪽에 있는 망막은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으로 시각정보를 전기신호로 바꾸어 대뇌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사물을 볼때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를 통해 보게되는데 여기에 시세포와 시신경이 집중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황반도 나이가 들면서 모세혈관에 노페물이 쌓여 산소와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시신경 세포가 파괴되고 출혈 등을 일으켜 시력장애를 가져온다. 이를 황반변성이라 한다.
황반변성 초기에는 글자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져 보이다가 시력의 중심부부터 손상을 가져온다. 다음은 황반변성의 주요증상이다.
➊ 사물의 형태를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➋ 욕실의 타일이나 직선이 굽어보이는 등 물체가 찌그러져 보인다.
➌ 책이나 신문을 읽을때 글자에 공백이 생긴다.
➍ 사물의 가운데가 검거나 빈 부분이 생기는 등 시야의 중심에 검은 점이 생긴다.
이렇듯 황반변성의 유무를 간단히 알 수 있는 방법은 바둑판 무늬나 욕실 타일등이 구부러져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하고 즉시 안과를 찾아야 한다. 황반변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당수 환자들이 나이가 들어 노안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 황반변성의 치료법은 없다고 한다. 치료의 목적은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 다. 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라 6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하며 고혈압, 당뇨 및 고지혈증 환자, 흡연자는 발병률이 더 높다하니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아보는게 좋겠다.
/ 엔젤홈케어 해운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