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간식 안흥찐빵의
유래와 공장견학
(2014. 9.
21)
강원도 횡성군 안흥은 영동고속도로
개통 이전에는 서울~강릉을 오가던 나그네들이
반드시 거쳐야 했던
중간지점이었는데 마땅한 먹거리가 부족하던 시절,
먼길을 떠나는 나그네에게 찐빵은 끼니
대용으로 소중한 식품이었다.
안흥지역은 강원도의 땅이 대개
그러하듯 토질이 척박해
예로부터 논농사보다는 팥농사를 많이
지었다고 한다.
수확한 팥을 오랜시간 달여 속을
만들고 전통방식인 막걸리를
사용하여
밀가루를 반죽한 후 숙성,
발효시켜 찐빵을 만들어 명성이 널리 알려졌다.
안흥지역에는 찐빵을 직접 사람 손으로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17개의 업체가
있었는데
4개업체가 공장형, 기계식
생산방식을 도입하면서 떨어져 나갔고 2개업체 역시
별도로 분리되면서 현재는 11개업체가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조합에서 탈퇴한 업체들과
기존업체들과의 갈등으로
안흥찐빵축제도 열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답답해했다.
위 상표가 11개 업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표이다.
"국민의 정부"시절 심순녀 씨가
신지식인으로 선정되면서 안흥찐빵이 더욱 많이 알려졌으며
요즘에는 농민들의 새참거리로,
도시인들의 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업체에서 찐빵의 제조과정을
견학했다.
팥을 일일이 손으로 고르고
계셨다.
7시간을 달인 팥을 작은 통에 옮기는
과정
반죽을 찐빵
크기로 떼어내 다음 과정인 속을 넣기 좋게 만드는 과정
안흥찐빵은 오로지 국산팥으로만
만들며
밀가루, 설탕, 소금 이외에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는다고 한다.
네시간의 숙성과정을
거친다.
가마솥에 넣고
찐다
맛있게 쪄진 찐빵
이 면사무소앞 찐삥집이 원조격이라고
한다.
첫댓글 안흥찐빵이 유명한 이유가 있군요^^
요즘같이 생산성을 우선시하는 세상에 수작업을 고수한다는 건 결코 쉽지 않겠죠.
말만 들어도 입맛 땡기는 안흥의 찐빵...
알콜과 안 친한 석이님이 딱 좋아할 안흥찐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