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림이다.
우리나라는 교수 좋아한다.
왜냐하면
폼도 잡고 돈도 버니까.
노
예술은
멍 때림이다.
이 말은 작가만이 할 수 있다.
작가가 된다는 것은 이것이다.
나는 내 인생을 돈으로 바꿀 생각이 없소.
늘 멍청하게 멍 때리다 갈라오
이게 작가다.
작가는 멍청해야 한다.
평생을 멍때려야 한다.
여기에 몸 바칠 때
가끔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쓴다.
이게 작가다.
너무 심심하다보면
오버하니까
이걸 감상하는거다
오바이트
작가는 항상 심심하다.
작품은
심심한 오바이트다
그래서 독성이 없다.
이게 좋은 작품이다.
좋은 작품의 엄마는
심심함이다.
공허함이다.
자꾸 의미 부여하면
사교육 인재 같은 작품이다.
좋은 작품은
무심하고 담담하고 한 숨 같고
암튼
별 볼일 없다.
추전 샘 말씀
원래 도는 순일합니다
저의 답
그림의 선이나
하모니카의 선율이나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나
공기중에 선율로 그림을 그리나
전혀 모순이 없다 아뢰오.
나는 음악을 들어도 그림이 보인다.
그러니까 2개 국어 구사하는 사람과 같다.
음악이라는 외국어
그림이라는 외국어
를 번역하면서 넘나드는 사람과 같다.
넘나들어야 한다
천지인을
숨을 이해를
돈이 아니다
이해해야 한다.
카페 게시글
풀여치의 뜰
그럼 예술이 뭐냐
풀여치
추천 0
조회 19
16.01.12 02:35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