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도 괜찮아 / 삼척 편
방송일 2018. 7. 28(토), [시즌3]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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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펼쳐진 바다와 높고 맑은 하늘.
바다와 동굴, 계곡이 어우러진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 강원 최남단에 위치한 삼척.
여름 태양 아래 푸른 바다와 초록빛 가득한 숲. 한여름 더위마저 달아나게 만드는 땅속 세상이
반갑게 맞아주는 삼척으로 KBS 박태원 아나운서와 캐나다 출신 아히안이 여행을 떠난다.
아름다운 풍경 속 절세미인을 만나다, 수로부인 헌화공원
자칭 삼척 여행전문가 박태원 아나운서를 따라 처음 도착한 곳은 수로부인 헌화공원. 헌화가와
해가 속 수로부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공원으로 푸른 산과 동해의 비경을 함께 볼 수 있는 곳.
전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조각도 볼 수 있다.
절세미인 수로부인 동상을 마주한 두 사람. 수로부인과 ‘해가’, ‘헌화가’에 대한 해설사님의 설명
과 함께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색다른 삼척 바다 풍경을 눈에 담는다. 눈에만 담기 아쉬운 절세미인 수로부인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며 본격적인 삼척 여행을 시작해 본다.
바다를 벗 삼아 떠나는 기찻길 여행, 삼척 레일바이크
삼척 바닷가를 끼고 있는 기찻길을 따라 힘차게 페달을 밟아 이동하는 해양 레일바이크.
궁촌역에서 용화역까지 약 5.4Km의 길이를 오가는 해양 레일바이크는 삼척의 바다와 숲, 거기에
동굴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삼척의 이색 체험이다.
1시간가량 쉬지 않고 페달을 밟으며 아름다운 삼척의 풍경과 삼척 레일바이크의 재미에 푹 빠진
두 사람.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동해와 다른 한쪽을 수놓은 녹음 우거진 푸른 숲, 반짝이는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동굴까지 삼척의 절경을 즐겨본다.
어머니의 시원한 손맛을 맛보다, 메밀 막국수
신나는 레일바이크 체험 후 출출해진 두 사람이 찾은 곳은 바로 메밀 막국수 집. 국수와 육수가
따로 나와 두 가지 음식을 맛보는 것처럼 먹을 수 있는 메밀 막국수. 처음엔 육수 두어 국자 부어
비빔국수로 맛보다가 얼음 동동 떠 있는 시원한 육수를 듬뿍 넣어 시원한 막국수로! 같은 듯
다른 듯 두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반은 매콤한 비빔국수로, 반은 살얼음 동동 떠 있는 육수를 부어 시원한 막국수로 맛을 보는 두
사람. 매콤하고 시원한 막국수로 배도 채우고 재미도 채우고, 한여름 무더위도 날려본다.
5억 3천만 년 전 신비를 간직한 곳, 대금굴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대이리 동굴지대에 자리한 대금굴은 대이리 동굴지대 최고의 아름
다움을 보여주는 곳. 종유석, 석순, 석주 등 다양한 동굴 생성물은 물론 동굴 안에 있는 8m 높이의 폭포가 경이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뜨거운 여름 시원한 동굴 내부가 마음에 쏙 든 아히안과 박태원 아나운서. 시간이 빚어 놓은 자연의 신비를 감상하며 선선한 대금굴에서 짧지만 강렬한 피서를 즐겨본다.
하늘의 은혜를 입은 사찰, 천은사
인간사의 모든 번뇌를 털어 없애고 불도를 수행하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두타산. 이곳에 자리한
천년고찰 천은사는 백년대라는 이름으로 인도에서 온 두타의 세 명의 스님이 창건한 절이다. 이후
4번의 변화를 거쳐 ‘하늘(임금)의 은혜를 입었다’는 뜻을 가진 지금의 이름을 얻게 됐다. 천은사는 이승휴가 오랫동안 은둔하며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긴 세월만큼 많은 사연을 가진 천은사. 그 역사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사찰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두 사람. 늘 쫓기듯 살아온 일상에서 벗어나 푸른 자연 속에서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보낸다.
늙지 않는 마을에 들어서다, 미로정원
두타산 자락엔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미로정원도 있다. 폐교된 분교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꿔 싱그러움이 가득한 정원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이곳 미로정원에서는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
을 즐기는 것뿐 아니라 주막에서 요기도 할 수 있다.
마을에서 재배한 콩으로 만든 두부와 새콤함이 매력적인 농주를 맛보며 여유를 만끽한다.
바다 위를 달린다, 삼척 해상케이블카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용화역과 장호역.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삼척 바다
를 발아래 두고 바닷길을 건너 두 곳을 오가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길이 874m의 해상케이
블카는 청명한 삼척 하늘에서 푸른 삼척 바다를 내려다보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
이다.
케이블카 바닥 창을 통해 보이는 바다 풍경이 신기하기만 한 아히안과 박태원 아나운서. 황홀하고
도 아찔한 삼척의 해상 풍경을 만끽한다.
바다 위, 바닷속 구경, 장호어촌마을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곳은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장호 어촌체험 마을이다.
방파제가 파도와 바람을 막아 카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시리도록 푸른 바다에서 투명카누 체험
을 할 수 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과 에메랄드빛 맑은 바다가 반겨주는 장호 어촌마을에 들어선 두 사람.
이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만 담을 수 없어 투명카누 타기에 도전! 아래로는 맑고 투명한 바다를,
위로는 청명하고 높은 하늘을 보며 투명카누 위에서 삼척 바다를 만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