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지난 23일 오후2시 완도읍 농공단지에 소재한 금복식품(대표 홍정기)에서 이갑주 전남회장, 심차섭 상임부회장, 조향순 부회장, 이기장 보도처장, 서시종 호남본부장과 완도지역 소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전달 및 소상공인공동브랜드 '케이.태그(K.tag)' 현판식을 가졌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18년 12월부터 계속되는 내수 침체와 가파른 인건비 인상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맛있는 음식, 우수한 제품, 질 좋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모범 소상공인을 선정, 일반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 공동브랜드 '케이.태그(K.tag)'를 도입했다.
특히 여기에는 2018년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 선 송수현, 미 김계령·박채원·임경민이 재능기부를 하며 홍보대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 소상공인연합회는 상생하는 모델공동브랜드 K.tag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전국 1,000여 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지난해 100곳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100곳을 선정해 K.tag 인증서를 주고 홍보 등을 통해 모범적인 업소들의 성장과 발전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특히 매년 100곳을 새로 뽑지만, 깐깐한 심사를 거쳐 기존에 선정된 곳 가운데 40% 정도를 탈락시키는 등 제도를 엄격하게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인증만 무차별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의 질·차별화, 위생상태, 매장 운영 상황, 홍보의 적극성 등을 기준으로 100점 만점에 70점을 통과한 점포들이 K-tag 인증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갑주 전라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몇 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작년 한 해 전남은 16개소가 최종 선정되었다”면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네이버 홍보와 공동전시 판촉활동 전개 및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도에 탈락한 업체에 대해서도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정된 금복식품은 40년 동안 2대에 걸쳐 청정완도에서 생산되는 원초를 이용하여 대표적 수산물인 김, 다시마, 전복 등을 제조, 판매하는 오랜 전통의 기술과 노하우,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홍 정기 금복식품 대표는 “소상공인의 가장 큰 어려움은 마케팅 및 판매처 확보인데 이 부분을 연합회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리라 보고 신청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히고 “전국 입점 업체 대상 공동의 홍보와 교육, 컨설팅을 통해 매출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한편, 소상공인 공동브랜드 K.tag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건강을 추구하는 소상공인 ▲고객 최우선 마인드를 가지고 서비스에 진심을 담아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소상공인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색다른 가치 혁신과 아이디어로 연구하고 노력하는 소상공인 ▲특화된 기술과 비법으로 업종 내 최고의 솜씨를 자랑하는 소상공인 등 총 5가지 테마로 브랜드를 나눠 전국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