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Color food의 고전 의학적 이해와 활용
고전의학의 음양 오행론에서 오행(五行)이란 수(數) 많은 사물의 공통적 속성을 5개의 최대공약수로 압축하여 사물의 속성을 해석하는 이론으로 다섯 가지 속성을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라 하고 의학에 접목한 것으로 인체의 오장뿐만 아니라 오색(五色), 오미(五味), 오감(五感)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정리된다.
오색(五色)은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을 말하며 각각의 색상들은 의학적으로 청색은 간장(肝臟)계열, 적색은 심장(心臟)계열, 황색은 비장인 소화기 계열, 백색은 폐장인 호흡기계열, 검정색은 신장계열 등의 장기와 연관되어 있으며,
각 장기(臟器)에 적합한 색을 지닌 식품들은 다른 식품에 비교하여 해당 기관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고전문헌에 경험적으로 전래되었든 것은 오늘날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의 고전적 이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두 이론을 접목하여 연구한다면 상당한 실용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1. 청색(靑色) → 간장
청색계열의 색상은 인체의 간장(肝臟) 계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전래되고 있는 데 이러한 이론은 자연을 관찰하는 상형학적 이론에 근거하며 구체적으로 잎이나 줄기를 이용하는 식품성 약초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2. 적색(赤色) → 심장
적색계열의 색상은 인체의 심장(心臟) 계열, 특히 혈(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전래되고 있는 데 이러한 이론은 자연을 관찰하는 상형학적 이론에 근거하며 구체적으로 구기자, 산수유, 오미자 등의 익은 열매 등을 이용하는 식품성 약초가 될 것이다.
3. 황색(黃色) → 위장
황색계열의 색상은 인체의 위장(胃臟) 계열인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전래되고 있는 데 이러한 이론은 자연을 관찰하는 상형학적 이론에 근거하며 구체적으로 가을철에 수확하는 뿌리 등을 이용하는 식품성 약초가 될 것이다.
대표적으로 생지황, 황정, 황금 등이다.
4. 백색(白色) → 폐장
백색계열의 색상은 인체의 폐장(肺臟) 계열인 호흡기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전래되고 있는 데 이러한 이론은 자연을 관찰하는 상형학적 이론에 근거하며 구체적으로 도라지, 사삼, 더덕, 무, 배 등의 뿌리식물의 식품성 약초가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
5. 흑색(黑色) → 신장
흑색계열의 사물은 인체의 신장(腎臟) 계열인 배출기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전래되고 있는 데 이러한 이론은 자연을 관찰하는 상형학적 이론에 근거하며 대표적으로 숙지황, 여정자 등의 원초적, 가공적으로 검은 색상의 식품성 약초가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
식품성 약초를 숙성(가공, 수치, 법제 등)시켜 흑색이 된 경우에도 해당 될 것이다.
항노화 미병의학, 2021, 한국 약초 대학, 신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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