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아버지에 해당하는 남성(男性)과 어머니에 해당하는 여성(女性)으로 존재하나요? 증산도는 강증산 구천상제와 고수부(고판례)를 천부와 천모로 모셔 왔습니다. 예전 어느날 증산도 도인의 초대에 따라 서울 합정 도장에 들어서니 증산과 고수부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었고, 대전 본부에도 역시 증산과 고수부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더군요. 그리고 요즘 핫한 이슈인 통일교의 한학자 여사는 통일교에서 단순한 리더가 아닌 참어머니로 불리는 존재더군요. 통일교에서 문선명은 참 아버지로 추존되고 한학자 여사는 참 어머니로 추존됩니다. 문선명이 실패한 예수를 대체한 메시아로 추존되므로 이들도 천부와 천모에 해당합니다. 이 사상은 어떻게 탄생했고 적용돼 왔을 까요?
천모(天母) 사상
토종도판에는 천지부모(天地父母)란 말이 있다. 하늘을 아버지로 땅을 어머니로 보아, 천지(天地)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낳고 키운다는 지극히 평범한 사상이다. 이 사상에는 하늘의 천부와 천모라는 개념은 끼어들지 못한다. 그럼에도 천부와 천모라는 사상이 대두된 이유가 뭘까? 여기에는 다음에 언급되는 내용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 증산도의 '고수부 천모' 사상
` 대순의 '태을천상원군'에 대한 해설
` 박천수 작가의 4차원 메세지 ...
1. 증산도(甑山道)의 '천모' 사상
증산도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고수부에 대해 다음처럼 설명하고 있다.
"태모(太母) 고수부(高首婦)님은 여자 하나님이요, 어머니 하느님이시다. 또한 만유 생명의 아버지이신 상제님과 합덕(合德)하시어 정음정양의 후천 오만년 조화선경을 열어 주신 크고 거룩하신 생명의 어머니이시다. 태모 고수부님은 상제님과 함께 만유생명의 어버이가 되시어 천하창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다. 그리하여 상제님께서는"수부 대우를 잘하면 수명도 연장될 수 있느니라."하셨다."
그리고 고수부는 천지공사를 구체화한다.
수년이 지난 1926년 3월 5일, 태모님께서 성도들을 도장에 불러 모으시고 천지공사의 시작을 선포하셨다. "이제부터는 천지가 다 알게 내치는 도수인 고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시행하겠노라. ... 건(乾) 십수(十數)의 증산 상제님께서는 9년 공사요, 곤(坤) 구수(九數)의 나는 10년 공사이니 내가 너희 아버지보다 한 도수가 더 있느니라."(11:76:2~4) ---> 고수부는 증산을 '아버지'로 호칭하므로서 자신을 '어머니'로 간주케 한다.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상제님의 천지공사는 낳는 일이요, 나의 천지공사는 키우는 일이니라." ---> 고수부는 증산께선 '낳는' 공사만 보았고 키우는 공사는 자신의 몫으로 돌림으로서 자신을 '천모'로 확정한다.
"칠성 공사는 후천 인간을 내는 공사요, 낳아서 키우는 공사니라. 후천 기운은 사람을 키우는 칠성 도수(七星度數)이니, 앞 세상은 칠성으로 돌아가느니라." (11:99:1~2)
2. 대순의 '천모' 사상
대순 교화집 - '해원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태을천상원군(太乙天上元君)은 태을성(太乙星)에 계시는 제군(帝君)으로서 천상(天上)의 많은 제군들 중 으뜸가는 임금이시다.
도통주(道通呪)의 ‘천상원룡(天上元龍) 감무(坎武) 태을성(太乙星) 두우군(斗牛君)과 같은 분으로서 세 분 하느님(三神)을
모시고 만신(萬神)을 거령(擧令)하고, 천지(天地)일월성신(日月星辰)을 주관(主觀)하는 신명(神明)이다. 다시 말하면
태을주(太乙呪)는 태을천상원군(太乙天上元君)이 세 분 하느님(三神)으로부터 기운을 받아 내려 인세에 베푸는 우주(宇宙)의
진액(津液)인 것이다."
이 내용에는 태을천상원군을 삼신(三神)의 하위신으로 설정한다. 그 이유는 '도통주'에서 언급된다.
도통주(道通呪)
"天上元龍坎武 太乙星 斗牛君 (태을천상원군)
神아 (신이시여)
神아 (신이시여)
三아 (삼신이시여)
三아 (삼신이시여)
以 道通道德으로 ..."
태을천상원군(두우군)이 삼신(三神)을 모시므로 두우군에게 삼신을 찾아 '삼신(三神)을 통(通)한 도덕으로 상통천문(上通天文)하고 하달지리(下達地理)하고 중찰인사(中察人事)케 하옵소서’ 하고 소원하는 주문(呪文)이다. 그런데 '태을천상원군'의 신위를 조명해 교의가 진화해 나간다.
천지부모이신 태을천상원군
"태을(太乙)이란, 태(太)는 콩 태(太)자로 씨앗을 뿌리는 천부(天父)를, 을(乙)은 씨앗을 양육하는 천모(天母) 로서 천부와 천모를 일러 태을이라 한다. 태을은 우주삼라만상을 낳은 양의(兩儀)인 음양(陰陽)으로서 만물의 씨앗을 뿌리고 만물을 낳아 기르는 천지부모(天地父母)이다. 천지를 창조한 창조주 또는 하느님은 천부(天父)와 천모(天母) 즉 하느님 아버지와 하느님 어머니이시다."
이 내용은 증산도로부터 빌려왔을 것임이 확실하다.
태을천상원군은 음양으로 존재한다고 설정한다. 따라서 태을천상원군의 지상 육화(肉化) 존재가 바로 '천부'와 '천모'라는 것이다. 문제는 '대순교화집'에는 분명하게 '태을천상원군'을 삼신의 하위신명으로 설정해 놓았는데, '천모'를 주장하는 단체에서는 '천부'를 강증산 상제의 '재생신'으로 본다는 아이러니다. 왜 '삼신'인 증산 상제를 하위신인 '태을(太乙)'에 맞췄을까?(오봉산)
3. 박천수 작가의 '모중모(母中母)'
박천수님을 '작가'로 호칭하면 천제단성회 멤버들께서 매우 언짢아 하겠지만, 기스니오디님이 댓글에서 말한 것처럼 "수도인들은 어느부분 냉정해야 합니다. 두리뭉실 넘어가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을 속이는 행위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 라는 말처럼 '진리'에 대해 말할 때는 진리 탐구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것들을 단칼에 쳐 내야 한다.
박천수 단장은 증산 사상을 '증산도'에서 학습했다. 따라서 그의 책(4차원 메세지) 내용 중 '도(道)와 관련된 내용은 증산도의 환단고기를 거의 텍스트로 활용했음을 알 수 있다. '모중모(母中母)' 사상은 박 단장의 아이디어이거나 체험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증산도의 천모 사상을 개인적으로 확장한 것일 뿐이다. 박작가의 '4차원 메세지'를 종단적 편견없이 읽으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천부'와 '천모' 사상은 음양(陰陽)이란 양의(兩儀)에서 비롯한다. 아버지가 있으면 어머니가 있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천적 영계에 투영한 결과다. 그러나 하늘 영계는 음양(陰陽)이 적용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양의(兩儀)는 자연의 '이법적(理法的)' 원리이지 영계에 적용되는 원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박작가는 이런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무리하게 4차원 책에 모중모(母中母) 내용을 넣었고, 뉴에이지 사상계의 내용과 혼합해 픽션(허구)적 결과를 만들어 냈지만 이 책을 통해 구습에 갇힌 수도인들의 정신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도(道)' 책이다. 그래서 박도전께선 4차원 메세지 책을 "도(道) 책이니 많이 읽어라"고 했지만, 단 한번도 4차원 메세지 책을 "과학적 사실"이라고 하지 않았음을 유념해야 한다.
성서에 등장하는 '하늘 어머니'
그런데 이런 '하늘 어머니'에 대한 사상은 토종 도판 뿐만 아니라 성서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진다는 사실을 알면 많은 분들이 놀랄 것이다.
“여러분이 와 있는 곳은 시온산이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성이며 하늘의 예루살렘입니다. 거기에는 수 많은 천사들이 있고, 잔치가 벌어져 있고 또 하늘에 등록된 장자들의 교회가 있고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느님이 계시고 완전히 올바른 사람들의 영혼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계약의 중재자이신 예수가 계시고, 아벨의 피 보다도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속죄의 피가 있습니다.”(히브리서 12:22-24 공동번역)
이 내용을 사도 바울은 좀 더 구체적으로 이렇게 언급한다.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갈라디아서 4:26)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계집 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하는 여자(어머니)의 자녀니라" (갈라디아서 4:31)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성서 창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처음 인간 부부가 등장할 때 뱀으로 인해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여자와 뱀 사이에 그리고 여자의 씨와 뱀의 씨 사이에 우주적 쟁투가 있을 것을 하느님으로부터 선언 받는다.
"내가 너(뱀)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세기 3:15)
` 뱀 - 사탄을 의미
` 여자 - 1차적으론 '하와' 실제는 '하늘의 예루살렘'
` 뱀의 후손(씨) - 뱀의 영적 조직
` 여자의 후손(씨) - 예수와 그의 신부 반열
이 스토리에 등장하는 '여자'가 바로 위 히브리서에 등장하는 '하늘의 예루살렘'이자 바울이 언급한 '우리의 어머니'다.
<하늘의 예루살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도성으로서 비유적으로 '여자'로 불리운다. 그 여자는 '수많은 천사와 . . . 장자들의 총회'로 이룩된 하늘의 영적 조직이다. 이 거룩한 천사들의 조직은 하느님의 아내로 불리우며 그래서 바울은 '우리 어머니'라고 언급한 것이다. 이 하늘의 영적 조직인 여자와 사탄(뱀) 사이에 적의를 두시며 여자의 씨가 뱀의 머리를 상할 것이라고 말씀하셨 을 때, 하느님의 여자 혹은 아내는 이처럼 행동할 씨인 예수를 준비할 '여자'였던 것이다.
이제 원론으로 돌아가서 요약하자면,
` 하늘의 예루살렘 --- 하느님의 도성
` 하느님의 도성 --- 천사들과 장자들의 총회
` 위에 있는 예루살렘 --- 우리 어머니
` 하느님의 아내 --- 하늘의 영적 조직
` 우리의 어머니 --- 하늘의 영적 조직인 '하늘의 예루살렘'
성서에서도 하느님의 아내라는 개념이 등장하지만, 토종 도판에서 말하는 각각의 인격체로서의 '천부'와 '천모' 개념과는 다른 의미다.
토종 도판에서 언급되는 '천부'와 '천모' 사상은 음양(陰陽)이란 양의(兩儀)에서 비롯됐다. 아버지가 있으면 어머니가 있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천적 영계에 투영한 결과다. 이로부터 천모 사상은 한국의 종교 내로 확산돼 통일교를 비롯해 토종 종교에서 널리 받아들여 졌고 하나의 흐름처럼 얽혀있다. 우리의 전통 사상인 '천지부모(天地父母)'는 '하늘과 땅'이라는 섭리적 통찰 결과 나온 사상으로서 '천부' '천모' 사상과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하늘 영계는 음양(陰陽)이 적용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양의(兩儀)는 자연의 '이법적(理法的)' 원리이지 영계에 적용되는 원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사실 증산께서 고수부와 김수부를 활용한 것은, 대두목(體)을 도울 용(用)의 존재로서 수부 그룹을 상징하기 위해 활용한 것이다. 대두목은 1 수로서 양(陽)을 의미하고 수부는 음(陰)으로서 6 수다. 그래서 정역 중궁에 1.6 수가 자리하며, 후천에서는 대두목을 체(體)로 수부 그룹이 용(用)으로서 작동해 선경세상을 열어가게 된다. '천모(天母)' 사상은 증산의 가르침과 하등 관계없는 것이다. (수부에 대해서는 다음에 연재)
첫댓글 😊😄🤔 대천존(천주)과 후인인 천모 ... 빛담금질, 12,000 영통군자, 144,000 왕 ... 4차원 책에 등장하는 개념이자 핵심 키워드다.
이것이 증산의 어록과 어떻게 매칭되는지를 설명해야 도(道)의 흐름이 생기는 것인데 ... 천모를 뒷받침하기 위해 무작정 이 용어들을 끌고와 억지로 적용하는 것은 스스로 천모 그룹이란 종단의 교의를 따라하는 앵무새임을 토로하는 것일 뿐이다. 도에서 가장 경계할 대상이 앵무새란 걸 모르는걸까?
😊😄🤔 증산께서 언급하고 공사로 활용한 '수부'는 성서에 등장하는 예수의 신부와 같은 모티브다. 예수의 신부는 복수로서 열처녀의 비유로 등장하며 계시록에 그 숫자가 밝혀지는 144,000의 왕이자 제사장 그룹이다.
대천존은 천주가 아닙니다.
풀이 하신대로 천주께서는 태을천의 상원군이시죠.
대천존은 옥청원시천존이시고
그의 부인은 성천황후이십니다.
대천존께서는 현상계를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대천존의 아버지이신 부려원시천존께서는 우주의 물질을 창조하신 분이시고요.
대천존의 막내 아우가 옥청진왕으로 구천상제님이신데~~~~~
그런데 오봉산에서는 구천상제님께서 다시 재생신으로 오실건데 부인이 성천황후라고 주장하는거지요?
그니까 옥청원시천존(첫째아들)이 박성구도전님이신데 仙化하셨다가 옥청진왕(아홉째아들)으로 오신다는거죠?
그래서 옥청진왕의 큰형수였던 성천황후는
시동생이었던 옥청진왕의 부인이 된다는거죠?
이상하게 개족보 냄새가 나는데요.
제가 이해를 잘못한건가?
😊😄🤔 시천주(侍天主)의 천주가 태을천상원군이에요? 와우 대단한 발견이군요
😊😄🤔
『주역』 「계사상」 제5장에서는 음양을 2가지 입장에서 밝히고 있다.
첫째는 한 번 음으로 한 번 양으로 작용하는 것을 도(道)라 한다(一陰一陽之謂, 道)라고 하여, 도(道)는 음양이 서로 교대 작용하는 것이라 하였다.
둘째는 음양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을 신(神)이라 한다(陰陽不測之謂, 神)라고 하여, 신(神)은 음양이 합덕된 것이라 하였다. (음양으로 나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