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주 강정마을에서는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려는 건설사를 상대로 주민들과 평화 활동가들이 목숨을 건 투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법적인 하자가 없다는 이유로 공사를 강행시키고 강행하려는 정부와 건설사의 폭력 앞에 맨 몸으로 막고 있는 주민들과 평화 활동가들의 생명까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평화의 섬인 제주에 군사시설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기 때문입니다. 해군기지 건설 때문에 강정마을 주민들은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갈등의 골을 메울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현재 양윤모(영화감독)씨가 50일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고, 세계 평화운동가인 부르스 게그런이 최승희씨와 함께 동조단식 중에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연일 주민들과 평화 활동가들에 대한 비인권적 탄압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정마을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내용을 공유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목요기도회를 갖고자 합니다. 목요기도회에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강정마을 주민들을 모시고 현장의 소리를 듣고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위한 목요기도회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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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1년 6월 2일(목) 오후 3시 2. 장소 : 기독교회관 2층 강당(조에홀) 3. 내용 : 1) 1부 : 기도회 2) 2부 : 증언 3) 3부 종로5가에서 탑골공원까지 행진
● 문의 :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 노혜민 간사(762-6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