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7시, 일기예보상 가장 심한 폭우가 내리는 시간을 일부러 택했다.
장마비 맞는 것도 좋아하지만
폭우 속 모종 정식하면
심는 작업도 편하고 활착도 잘된다
일찍 파종해 웃자란 새싹들은 집에 놔두고
최근 2차 파종해
덜 웃자란 새싹들만 가져갔다.
오이모종 10개, 적생채 6개, 깻잎 4개
모종상에서 구입
밭에 도착
물에 잠겨 스펀지 수경재배로 키운 새싹들이라 물폭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파종한 지 7일 밖에 안된 새싹이지만
스펀지 아래로 뿌리만 나와 있으면 된다.
스펀지 채로 심어주면 되는데 부드러운 진흙 속에 뭔가 뭉클한 게 느껴진다.
이래서 꼭 니트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큰 상추밭
작은 상추밭
깻잎 4주 정식
폭염 속에 노출된 일당귀에게 다시 그늘막이 필요하다.
호박 심었던 빈 자리에
다다기 오이 10주 정식
작업 전 후로 물 줄 필요 없고
흙이 부드러워 호미도 필요없다.
수박밭
블랙허니 종자만 남았다.
보름 후 걷어내고 무를 파종할 거다.
지금은 오이가 가장 효자다.
물빠짐 잘되던 내 밭도 폭우 속엔 장사없다.
옆지기 밭
남은 새싹은
이곳 햇빛 잘 받는 곳에 두었다.
옆지기님 쓰시라고 놔두었다.
수경재배라 비닐 칠 필요도 없고
오히려 물이 트레이에 가득 차있어야 하며
햇빛 잘 받는 곳에 두어야 한다.
상쾌하게 작업 마치고 귀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