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가 없는 영화를 찾던 중 발견하게 되어 카우라는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사람들이 먹는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 '루마'의 죽음까지 그린 영화이며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착유기계의 매일 반복적으로 들어가 우유생산을 하는 자유가 없는 그저 가축 젖소의 삶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송아지를 출산하자 분리되었던 것이 반복이 되자 송아지를 데려갈려는 사람을 경계하고 지키는 장면 그리고 나이가 들자 따로 데려가 사료에 약을 타서 죽이는 장면이 충격적이였습니다. 그리고 젖소를 영상으로 봤을때 머리부분의 외형이 달라 의문을 가졌는데 루마가 출산한 송아지를 사람이 데려가 뿔이 나지말라고 쇠로 지지는 장면을 보자 머리부분이 다른 이유는 안에서 나서 저렇다는것을 이해하며 한편으로 저렇게까지 해야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습니다.
이 영화는 인터뷰와 나레이션도 없어 흐름이 자연스럽게 흘러가 몰입이 더욱 잘된것 같습니다. 또한 영화에서 젖소가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 젖소의 눈을 클로즈업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인터뷰가 없는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장면들은 이 영화에서 젖소들이 인터뷰를 하는 느낌을 주며 자유를 원한다고 말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인터뷰와 네러이션도 없는 대사도 별로 없는 영화라 지루할것 같다고 생각하며 편견을 가진 저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감을 주고 지루하지 않다고 느끼게 해준 다큐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