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방일기를 쓰려고 게시판을 검색하다 9월 28일 이후 일기에 긴 공백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어요.
일단 책방지기의 게으름 탓이 젤 크고....9월과 10월은 팝업북 전시에 집중하느라 책방의 일상이 조금 다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청주 충북문화관에서 한 달 동안 팝업북 전시가 있었고 기간 중에 두 번의 작가 워크숍을 포함해 주말과 휴일마다 6회의 체험 워크숍이 있었어요. 그외에도 전시장 관리와 관람객과 도슨트 활동 및 교육으로 청주 전시에 거의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기간 중에 증평도서관에서도 2주에 걸친 전시가 있었고 독서축제도 있어서 바깥 활동이 많았네요.
책방은 여전히 문을 열고 있었지만 그러다보니 손님들도 그쪽으로 많이 안내를 해드려서 책방은 조금 한갓지게 운영이 되었습니다. 책방에서 특별 이벤트나 행사 같은 건 전혀 하지 못했고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이제 정말 정말 바빴던 시간이 거의 마무리되어가고 있습니다.
청주 전시도 모두 철수했고요. 이제 19일 토요일 음악회 준비가 남았네요.
남은 일들 잘 마무리해봐야겠습니다.
가을 꽃들 풍성하게 한다발 만들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