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룩복 : Sphoeroides pachygaster (Müller et Troschel)
► 외국명 : (영) Blunthead puffer, Balloonfish, Slack-skinned puffer, (일) Yoritofugu (ヨリトフグ)
► 형 태 : 크기는 전장 40㎝ 정도이다. 몸은 계란형으로 체고가 높다. 눈은 타원형으로 등쪽에 치우쳐 있다. 몸에는 가시가 없고 매끄럽다. 눈 앞쪽으로 주머니 모양의 돌기물 위에 2개씩의 비공이 있다. 배가 매우 불룩하다. 옆구리에 어두운 점들이 있을 수 있다. 배지느러미가 없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작고 대칭적인 위치에 있다. 꼬리지느러미의 뒷가장자리는 둥글지만 위아래의 양 끝은 뒤쪽으로 약간 돌출된다. 몸의 등쪽과 체측의 중앙은 암회색을 띠지만, 배쪽은 희다. 모든 지느러미는 희지만 꼬리지느러미는 검고 꼬리지느러미 뒤끝은 희다.
► 설 명 : 심해의 저서성 어류로 수심 50~500m의 모래, 개펄, 바위 바닥에 서식한다. 오징어를 주식한다. 유어는 회유성이다. 본종은 독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대륙붕 주변과 대륙사면 (주로 수심 50~300m)에서 저층트롤어업으로 어획되나 어획량은 많지가 않다.
근육, 껍질, 정소 중 어느 것을 먹어도 건강에 해가 없다고 여겨지며 일본 이즈 반도 등에서는 간도 함께 크게 썰어 된장국 재료로 사용하였다. 오랫동안 무독성이라고 여겨졌지만 간에서 독이 검출된 적이 있다. 일본의 보건복지부는 복어의 간을 식용 부위로 인정하지 않아 간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난소도 독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독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제철은 추운 계절이다. 비늘이 없으며, 껍질은 두껍고 열을 가하면 젤리처럼 부드럽게 부풀어 오른다. 뼈는 부드럽다. 살은 투명한 느낌의 백색이지만 탁해지기 쉽다. 열을 가하면 부드러워지고 쉽게 부서진다. 복어라기보다는 아귀류에 가까워 살보다 껍질이 더 맛있다. 껍질째 크게 썰어 국물, 전골, 조림 등 액체를 사용하는 요리로 만들면 아구보다도 더 맛있다. 아구탕처럼 요리해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살은 담백하고 껍질은 매우 맛이 좋다. 끓인 것을 그대로 식히기만 해도 좋은 젤리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맛있는 것은 껍질을 끓인 젤리다. 껍질을 끓는 물에 데친 뒤 차가운 물에 헹구고, 다시 잘게 썬다. 이것에 맛술 간장, 물을 넣고 끓인 후 식히면 박대묵과 같은 묵이 만들어지며, 별미이다. 근육은 수분이 많아서 말린 뒤에 튀김이나 구이로 조리하면 좋다. 구이는 내장을 제거한 후 물기를 잘 빼고 소금을 뿌려 이틀 밤낮에 걸쳐 강하게 말린 것을 구우며, 껍질은 고소하고 살은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 정말 맛있다.
► 분 포 : 한국(동해안, 남해안, 제주도), 일본(중부 이남), 대만, 남중국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아메리카 동부, 지중해, 아프리카 서부 등 인도양~서태평양 및 대서양 연안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 비 고 : 대부분의 복어류가 강독을 가진 반면에 본 종에는 독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