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방에 올리신 moonjiki(문경기) 선생님의 글입니다..)
김대균의 줄타기 공연과
동해민속예술원, 마당놀이 ‘독도야 놀자’
IWC 울산회의 개최와 울산의 문화발전을 위해 마련한 로드페스티벌이 16일 마당놀이 ‘독도야 놀자’로 1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IWC 울산회의 로드 페스티벌은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롯데백화점 야외광장에서 매일 무대를 마련, 하루 평균 200∼300명이 함께 한 가운데 16일 오후 6시부터 마지막 무대가 펼처졌다.
나는 지난 월요일 13일부터 마지막 야외공연인 16일까지 4일 연속 야외공연장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첫날은 카페에서 18시까지 롯테백화점 광장으로 나오면 된다는 안내문을 읽었어나 첫날 근무인지라 무슨 일을 하는지 미리 준비 할겸 일찌감치 집을 나서 17시에 현장에 도착했다.마침 그날은 백화점 휴점일이라 오가는 고객도 없고 해서 그런지 관중석은 설렁한 분위기였다.14일 15일은 그런대로 좀 나은 편이었다.마직막날인 16일은 지난 10일날 비때문에 못했던 공연을 같이 하는 관계로 17:30분까지 나와달라는 담당공무원의 부탁을 받고 17시에 공연장에 도착했다.관중석 바로 앞에 마련된 줄타기 공연시설과 마당놀이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었고 전날보다 더 많은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다. 이미 많은 관객이 자리를 찾이하고 있었다.맨앞 좌측 좌석에는 어느나라 대표인지는 모르지만 나란히 몇분이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날 무대는 지난 10일로 예정됐다 비 때문에 부득이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중요무형문화재 58호 줄타기로 시작되었다.
줄타기는 줄타기 기능보유자 김대균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무대로 뜬 광대의 풍물소리로 분위기를 잡는다. 이어 대금 소리가 은은하게 깔리면서 줄광대가 울산의 발전과 성공적인 줄타기를 기원하는 줄고사를 지낸 뒤 재주와 재물인 참외를 관객들에게 나누어 주고 삼현육각의 연주에 맞춰 3m 높이에 매단 25m의 줄 위에서 재담과 노래를 곁들인 곡예를 보여주었다. 1시간여에 걸친 줄타기가 끝나고 이어 동해민속예술원이 창작마당극 ‘독도야 놀자’ 판이 펼처졌다.
‘독도야 놀자’는 독도를 소재로 우리나라 고유의 도깨비 캐릭터로 만든 창작탈춤마당극으로 40분 동안 흥을 풀어내고 해방 60돌을 기념하는 대사물놀이로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마무리는 관중과 출연진이 하나가 돼 한바탕 놀이판을 벌이는 대동놀이로 12일 동안의 일정은 막을 내렸다.로드페스티벌은 4일 동해민속예술원의 〈우리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버들소리가 꾸민 〈한국의 신명〉, 시립합창단과 이미정 댄스&드라마가 함께 한 〈울산 내사랑 울산의 노래〉, 울산국악관현악단의 〈고래와 바다 그리고 울산〉, 하타슈지와 란 등 재즈뮤지션이 출연한 〈재즈 인 울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IWC울산회의에 참가한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알려주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로드페스티벌은 매일 관중석에는 외국인은 몇몇에 불과하고 외국인보다 지역민들만의 잔치같은 분위기였고 간혹 재미있는 장면을 정신없이 사진기에 담느라고 바쁜 외국인들도 보이기도 했다.
<http://www.iphotopia.com/cgi/board/photo/upimg/1117966935.jpg"width=590 height=1200>
다행히 울산에 제일 먼저 도착한 사무국 직원들과 사무국장에게 고래박물관,월드컵기념관이 있는 문수경기장 반구대 암각화 산업체 울산석유화학공단과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등을 구경하시라고 권유했는데 최선을 다해 보겠다는 아래와 같은 메일을 받은바 있는 릭키 그랜디 국장의 모습이 첫날 6월 4일 공연때에 보여 반갑기도 했다.
Dear Mr Moon,
Thank you for your email and your recommendations for things to see during my stay here in Ulsan. I doubt whether I will have very much time for site-seeing, but I will do my best. Fortunately I have already been out to Bangudae on my previous visit 2 years ago ? a very beautiful place.
Thank you for your help with volunteering. We have all been very impressed by the warm hospitality of the people of Ulsan.
Best wishes,
Nicky Grandy
이렇게 해서 12일간의 야외공연은 막을 내리고 우리 자원봉사자들의 주어진 역할과 임무도 모두 끝이났다.섭섭하고 아쉬운 감은 있습니다만.아무쪼록 제57차 IWC 울산회의 본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루어 지기를 바라면서 이 자리를 함께한 자원봉사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앞으로 시간 나시는 분은 문지기의 세상읽기란 미니 홈피 사랑방에 들려서 쉬었다가 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홈에 들어 오실려면 http://www.cyworld.com/moonjiki 입니다. 아직까지 임무가 끝나지 않은 많은 분들 본회의가 성공적으로 끝날때 까지 계속 수고해 주시고요 바로 여러분들의 밝은 미소와 친절은 바로 울산의 얼굴입니다.감사합니다. 제57차 IWC울산회의 행사안내 자원봉사자 문경기
첫댓글 moonjiki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싸이월드에 잠깐 들어가 봤는데 좋은글이 많아서 두고 두고 읽으려고 합니다^^다른방에 있는글 무단으로 퍼 와서 죄송하구요(행사팀 가족들이 혹시 놓칠까봐서)~~^^* 저녁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moonjiki님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활기찬 모습 뵙고 저도 기운을 얻었습니다. 인생이란, 개척하는 자만이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선생님! 오늘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오니고래 오니고래님 빠삐코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행사안내 자원봉사를 하신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