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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운서산(雲棲山) 장육사(藏陸寺) 화수루(花樹樓)
일자; 2017년 8월 3일(목) 날씨; 구름조금
1. 산명; 운서산(雲棲山)△519.9m~卍장육사(藏陸寺)~화수루(花樹樓)
2. 위치;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갈천리 화수루/까치구멍집
3. 인원; 3명(손배영 임선태)
4. 차량이동(갈 때);
♤06:40 자택<자가승용차>→06:58 도시철도 동래역→온천동→07:13 부산T.G→경부고속도로→07:54 경주T.G→08:07 경주 용강네거리→유금I.C→포항 흥해→08:58 장사졸음쉼터(10분 영덕 남정)→영덕 강구→송천교차로(영덕 영해)→영덕 창수→장육교→09:50 화수루 도착
♤차량이동소요시간; 3시간10분
♤차량이동거리; 186km<79,279km→79,465km>
▼ 영덕 운서산 장육사 화수루 트랙지도
5. 산행코스; 원점회귀
♤10:07 화수루(花樹樓)/까치구멍집→묵은임도→10:20 첫봉×163m→10:33 ×205봉→10:37 ×207.2봉→10:42 안부사거리(절골)→10:51 절골갈림길→11:00 ×330.1봉→11:08 경주김씨 묘→11:31 정자쉼터(점심30분)→12:02 헬기장→12:23 재령이씨 묘→12:27 운서산(雲棲山)△519.9m(삼각점)→12:39 경주김씨 묘→12:43 ×478봉→12:58 갈림길(독도주의)→13:03 대흥백씨 묘→13:07 남양홍씨 묘→13:14 물레바위골→13:30 卍장육사(藏陸寺)→13:53 갈천1리노인정→14:05 화수루(花樹樓)/까치구멍집 도착
♤산행소요시간; 3시간58분
♤산행거리; 9.3km
6. 트랙 2017-08-03 영덕 운서산 장육사 화수루(9.3km원점).gpx
▼ 영덕 운서산 장육사 화수루 산행지도(5만)
▼ 영덕 운수산 장육사 화수루 10만 지도
▼ 10시07분 갈천리 화수루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공사중인 화수루를 첨엔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다시 돌아왔다. 공사완공이 2017년8월5일로 표기되어있는데 ... 화수루 우측에는 부속건물 까치구멍집 좌측에 청간정이 있다.
♣ 안동권씨 선조를 기리는 재사 화수루(花樹樓)는 영덕군 창수면 갈천리 창수면 소재지에서 장육사(莊陸寺) 방면으로 약 7km 정도 가면 장육사로 들어가는 장육교가 나오며, 여기서 약 500m 정도 들어가면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화수루 일곽은 화수루와 청간정(聽澗亭), 까치구멍집을 지칭하며, 화수루는 ‘옥천재사’라고도 부른다. 안동권씨 부정공파의 영해파 입향조 권책(權策)의 증손자인 권희언(權希彦)의 묘제를 수행하는 재사이며, 그의 다섯 아들이 1676년(숙종 2)에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청간정은 권책의 후손인 망와(忘窩) 권창유(權昌兪)가 권희언을 추모하여 1808년(순조 8)에 건축하였다. 까치구멍집은 화수루(花樹樓)를 수호(守護)하기 위하여 건립한 부속건물이다. 누각형 재실 건물인 화수루가 가운데에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며, 좌측 언덕 위에는 청간정 정자가, 우측 평지에는 까치구멍집이 배치되어 있다. 건물은 전면에 ‘一’자형의 2층 누각을 두고, 그 뒤로 ‘ㄷ’자형 단층 건물을 세워 전체적으로 ㅁ자형을 이룬다, 누각은 전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기와집으로, 누각의 가운데로 문을 달아 통로로 사용하였다.
▼ 공사중인 화수루 옆 까치구멍집을 답사하고 산길로 접어든다.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갈천리 6-1번지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초가 까치구멍집과 화수루는 한 많은 사연이 깃든 곳이란다. 성삼문 등과 더불어 단종 복위를 꿈꾸던 단종의 외조부인 화산부원군 권자신이, 세조에 의해 단종이 폐위되자, 세조에게 그만 화를 당했단다. 그리고 유일한 생존자인 화산부원군 권자신의 종손 오봉(五峯)공 권책이 오지인 이곳으로 유배되어 쓸쓸히 여생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까치구멍집은 17세기에 화수루를 수호하기 위해 부속건물로 지어진 집으로 추정만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까치구멍집이 이곳에 지어진 용도는 정확치는 않다. 까치구멍집은 가운데 마루를 두는 겹집으로, 주로 태백산맥 줄기를 따라 동쪽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초가집이라고 한다.
이 집의 구조는 부엌이 있는 본당에 외양간이 들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대부분의 초가집이 외양간을 앞으로 덧달아 내거나 혹은 옆으로 칸을 넓혀서 들이는 것과는 다른 구조라고 한다. 또 부뚜막 사이의 좁은 벽에는 조명과 난방을 겸한 벽난로까지 설치되어 있다.
까치구멍집
공기의 유통을 위하여 낸 둥근 구멍이 까치둥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 구멍이 있는 집을 까치구멍집이라 부른다. 까치구멍집이라는 말은 주로 경상북도지방에서 쓰는 말인데, 다른 지역에 비해서 이런 유형의 집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런 형태의 집은 태백산맥 일대에 분포되어 있다. 특히 안동·영양·청송·영덕·울진·봉화지역에 집중되어 있는데, 일종의 겹집 모양으로 구(□)자형의 집이 축약된 듯한 폐쇄형 가옥이다.
즉, 대문만 닫으면 외적의 침입이나 맹수의 공격을 막을 수 있고,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막혀도 집안에서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이다.
▼ 까치구멍집 측면에서 ..
▼ 10시10분 화수루와 까치구멍집을 답사하고 칡넝쿨과 까시나무에 묵은임도를 따라 산을 오른다.
▼ 능선에 올라서니 의외로 넓은임도를 따라 진행하게된다.
▼ 10시16분 우측으로 첫봉에 올라 다시 내려와서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 10시26분 이젠 임도를 완전히 버리고 좌측 마루금 능선을 따라 운서산으로 향한다. 길은없으도 그냥 마루금을 로프삼아 오르고 내려가면 어느시점에서 잊어버린 희미한 산길을 만난다.
▼ 10시32분 205봉에 이르고 ..
▼ 10시37분 지표기 207.2봉을 지난다.
▼ 10시42분 안부에서 희미한 사거리를 만난다. 직진한다.
▼ 능선길 빨간 금강송이 눈길을 끈다. 이후 한참 된비알 오르면 절골갈림길을 만난다.
▼ 10시51분 절골갈림길이다. 조금 오르면 풀이없은 무덤을 만나면서 산길은 순해진다.
▼ 능선길 순해지다. 다시 또 오르면 330.1봉이다.
▼ 11시00분 330.1봉을 찍고 지나간다.
♣ 330봉은 누군가 나뭇가지에 술병을 꽂아 표시해 놓았다. 높낮이가 거의 없는 능선이 이어지더니 갑자기 커다란 싱크홀이 나타난다. 땅 꺼짐 현상인지 광산을 개발한 흔적인지는 알 수 없다. 커다란 구멍을 돌아 금강소나무가 울창한 숲으로 들어섰다. 붉은 껍질을 가진 토종 금강소나무는 언제 보아도 늠름하다.
안부사거리를 지난다. 다시 고도를 높이하면서 ..
정자 쉼터가 있는 476봉으로 오르기 위해 심호흡을 한다. 보기에도 가팔라 보이는 된비알이다. 길을 막고 선 커다란 바위틈에 누군가 작은 돌들을 올려놓았다. 한국식 케른이다. 정상에는 멋진 정자가 하나 있다. 울진 백암산과 낙동정맥 산줄기가 뚜렷하다. 멀리 동해도 보인다.
이보다 더 나은 곳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점심밥까지 먹었다. 30여분
▼ 11시03분 싱크홀이다. 산길에서 간혹 만나는 놈이다.
▼ 11시06분 경주김씨 묘를 지나면 고도를 높이면서 약간의 암벽을 만난다.
▼ ▼ 11시24분 조망이 다소 트이는곳이나 별로다. 나무숲에 가려서 아쉽다.
▼ 다소 부담수러운 바위에 붙어 멀리 동해바다를 바라본다. 저놈들도 해얄텐데 ..
▼ 11시30분 사각정자에서 이른다. 우측으로 몇십미터가면 476.2봉으로 지도에 표기 되어있다.
▼ 사각정장 쉼터에서 휴식도하고 점심밥도 먹고 기념찰영도하고 30여분 휙 지나가 뿐다.
▼ 12시02분 헬기장을 지난다.
♣ 산뜻하게 단장한 헬기장이 있다. 헬리포트를 시멘트 포장해 놓았다. 그 가장자리에 보라색 도라지꽃이 피었다. 그 밑에 도라지가 있을 것이지만 꽃만 본다. 노란 마타리도 활짝 꽃을 피웠다.
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세어 보니 30여 기다. 바람이 좋아서인지 바람개비가 잘도 돈다.이번엔 참나무가 울창한 숲을 지난다. 그리고 운서산 정상. 삼각점과 작은 돌무더기가 정상임을 알려준다. 앞산도 첩첩 뒷산도 첩첩하다. 운서산은 숲의 바다에 떠 있는 한 개 섬이다. 그 섬의 봉우리인 정상에는 구름만이 머물 것이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천천히 하산한다. 경주 김씨 묘를 지나 완만하게 좌로 굽은 능선을 따라가면 된다. 여기도 소나무가 잘 자란 숲이라 능선 등산로는 깔끔하다. 소나무가 성한 곳에는 잡풀이 남아나지 않으니 길이 깨끗하다. 묵정밭을 지나자 계곡이다. 물래바위골 상류인 셈. 경상도는 가뭄이 심하다더니 계곡물도 많지는 않다. 하지만 제법 물줄기가 세차 족탕은 충분하다. 계곡을 건너니 한창 공사 중인 절이 나온다. 장육사 템플스테이 시설 공사중이란다. 1600년을 이어온 장육사가 다시 피고 있다. 조금 더 내려 가니 고색창연한 운서산 장육사가 있다.
▼ 헬기장 지나 능선길 가야할 운서산이 닥아온다.
▼ 능선길 낙동정맥 조망 .. 살짝 당겨본 기다. 풍력발전기가 제법 선명하다.
▼ 이번엔 맹동산과 형제봉을 같이 모아서 본다.
▼ 12시22분 조망을 이리저리 살피다 포착. 클릭확대 파노라마 ~~~
▼ 12시33분 재령이씨 묘를 지나면 운서산 정상이다.
▼ 12시27분 운서산 정상에 선다. 조망도 시원타 ~~ 삼각점도 있고 ..
▼ 운서산 정상에서 백암산 낙동정맥 ~~
▼ 운서산 정상에서 ..
▼ 운서산 정상에서 열심히 지리공부하는 행님들 ㅋ.. 행님 가입시더 ..
▼ 운서산 정상에서 478봉으로 이어가는데 멀리 나무가지 사이로 조망이 좀 된다. 이어서 경주김씨 묘를 지나 5분후 478봉에 이른다.
▼ 12시42분 478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능선길이어가면 물레바위골로 떨어진다. 또 우측으로 진행하면 낙동정맥과 합류되어 독경산에 이를수있다.(약4.5km)
▼ 478봉에서 좌측으로 능선 휘어지면서 내리막이다.
▼ 능선 내리막길 우측으로 지나온 운서산이 쳐다본다.
▼ 12시58분 산길 다소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 13시03분 대흥박씨 묘를 지나면 곧이어 남양홍씨 묘를 만난다.
▼ 13시06분 남양홍씨 묘를 지나서 10여분 못미쳐 물레바위골에 떨어진다.
▼ 13시14분 물레바위골 돌다리를 건너면 잠시후 넓은길을 만난다.
▼ 13시20분 장육사 템플스테이을 위한 건축물이다. 곧이어 장육사에 이른다.
▼ 장육사가 코앞에서 얼른거린다.
♣ 장육사를 창건한 나옹화상은 나이 스물에 친구의 죽음을 겪고 출가했다. 집을 떠나며 지금의 창수면 소재지 반송정 자리에 지팡이를 꽂았는데 그 지팡이가 반송으로 자랐다는 전설이 있다. 멋진 2층 정자인 반송정 주변을 공원으로 꾸며 놓았는데 고승의 고향인 영덕 사람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장육사에는 보물 933호인 건칠관음보살좌상과 경북 유형문화재인 영산회상도 등이 있다.
▼ 13시25분 운서산 장육사 좌측으로 절집을 한바퀴 돌아본다.
▼ 13시27분 장육사 관음전에 모셔진 건칠관음보살좌상(盈德 莊陸寺 乾漆觀音菩薩坐像)
♣ 장육사에 있는 높이 86㎝의 조선 초기 건칠관음보살좌상이다. 건칠불이란 진흙으로 속을 만들어 삼베를 감고 그 위에 진흙가루를 발라 묻힌 다음 속을 빼어버린 것이다.
불상 안에서 발견된 원문(願文)과 개금묵서명(改金墨書銘)을 통해 홍무 28년(태조 4년, 1395)에 영해부의 관리들과 마을 사람들의 시주로 만들었고, 영락 5년(태종 7년, 1407)에 다시 금칠하였음이 밝혀졌다.
얼굴은 사각형인데 눈이 치켜 올라갔고 코도 날카로우며 표정이 완고하다. 상체는 앞으로 깊게 숙였지만 비교적 건장한 편인데 사각형이면서도 어깨가 자연스럽고 가슴의 양감도 어느 정도 드러나 있는 편이다. 오른손은 가슴에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고, 왼손은 무릎 아래로 내려 역시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있다.
14세기 초의 보살상에 비해 장식성이 더욱 강조되어 가슴의 목걸이 이외에 소매, 배, 다리에까지 구슬장식이 화려하게 조각되어 번잡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양 어깨에 걸치고 있는 옷은 가슴을 트이게 하고 가슴에는 속옷과 바지의 매듭을 나타내고 있다.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보살상으로 이후에 만들어진 대구 파계사 목조관음보살상(1447년), 영천 은해사 운부암청동보살좌상(1516년)에 영향을 주었으며,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있어서 고려말 조선초 보살상들의 연대 추정에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 장육사 대웅전과 봉안된 석가모니불
▼ 장육사 답사후 포장도로 약2km이상을 도보이동하여 출발지 화수루에 이른다.
▼ 오늘 운서산과 장육사 화서루를 답사하면서 여기가 무언가를 위해 변모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 14시05분 화수루에서 3시간58분 원점회귀 산행을 접고 영덕 영해면소재지로 이동한다.
14시31분 영덕 영해면소재지에서 퓨어모텔사우나에서 목욕하고 차량이동하여 포항 송라면 지경리에서 팔각정횟집 물회로 저녁식사하고 차량이동 여름휴가철 차량정체를 피하여 청하사거리에서 7번 국도 버리고 68번 지방도로 경주로 이동한다.
7. 차량이동(올 때); 사우나.저녁식사1시간50분(7번 국도 우회 58번 지방도)
♤14:13 화수루/까치구멍집→장육교→14:24 영덕 창수→14:31 영덕 영해(퓨어모텔사우나 50분)→15:41 영덕 강구→영덕 남정→16:04 팔각정횟집(58분 포항 송라면 지경리)→청하교차로(68번 지방도)→포항 청하→포항 신광온천→포항 신광→달성네거리(경주 강동면)→17:49 경주 안강→18:04 경주 현곡→금장교→금성삼거리(경주 황남동)→18:15 경주T.G→경부고속도로→18:58 부산T.G→번영로→19:13 원동I.C→원동교→19:26 자택도착
♤차량이동소요시간; 5시간13분
♤차량왕복이동거리; 378km<79,465km→79,657km>
8. 경비;
♧사우나 및 포항물회 60,000(손배영 임선태)
♧고속도로통행료(부산↔경주) 8,400원
♧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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