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몽족은 동부 아시아의
산족 유목민이다. 대부분이 중국의 연안, 광시, 시챤 지방에서 살고 있는 종족으로 수 세기동안 중국 황실에 대항해 온 산족이다. 현재
1백만 이상이 중국 국경인 베트남, 태국, 버마, 라오스 등지에서 살고 있으며 그 동안 세계 아편 공급자로 많은 역할을 해 왔다.
L 선교사는 지난 5월초 현지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몽족들 4명을 만났다. 라오스의 북쪽, 즉 현재 공산당 정부로부터 핍박이 제일 심한
곳에서 온 지도자들인데 성경도 배우고 찬송도 배우기 위하여 왔다는 것이다. 이들이 사는 곳은 위엥짠에서 북쪽으로 약 500여킬로 지역인데
100% 몽족 마을이며 학교가 없어서 라오스어를 하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 지역에서 복음은 몽족어로 방송되는 방송인 FEBC(필리핀 소재)를 통해 소개받았다며 그들 중 젊고 똑똑한 사람이 예배를 인도하고는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몰라 이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위엥짠까지 온 것이다.
그들의 간증을 들으며 L 선교사는 흑암의 세력이 아무리 방해를 한다해도 하나님이 당신의 방법으로 이들을 훈련시키시고 확장시켜가고 계심을
똑똑히 알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L 선교사는 그들이 찬양을 배워 간다기에 기타 한 대를 기증해 주긴 했지만 말씀을 몽족어로 제대로 가르쳐
줄 사람이 없다는 몽족의 하소연에 매우 안타깝다고 말한다. 몽족 사역을 한다며 일주일에 2시간씩 형식적으로 투자해 몽족어를 배우며 티만
냈을 뿐인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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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한 간구
무려 1만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세계 2위의 선교사 파송국이지만 우리 나라의 선교 인프라 구축은 아직도 초보적인 수준입니다. 이번 은퇴관 건립을 계기로 선교사들이 마음 놓고 사역에 매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노후 문제뿐 아니라, 자녀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돌파구가 열리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