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3.04.25...01시15분 동춘역 출발
천종사→전망대→동석산→가학재→작은애기봉→세방낙조대갈림길→큰애기봉전망대→
●.....인천에서 멀기도 꽤나 먼 진도 동석산으로 간다네....
모세의 기적이라 일컷는 신비의 바닷길도 보러 간다고~
늘타던 동춘역이 1시15분....그 시각이면 차도 다 끊어지고 어쩐다?...
올리브백화점앞에서 며늘님의 지인 두분 만나서 경복예식장 착~
며늘님이 그런다 장화 없으면 못 들어갈거라고 랑이 그랬다고....
갈라지는 바닷길을 못 갈지도 모른다는 불길함이 엄습한다....
장화를 구해서라도 가지고올것을 그랬나?.....
조식도 준다고해서 맘도 조금 가볍다 배낭무게가 조금은 가볍게 갈수 있어서~
말로만 듣던 울둘목 진도대교가 보이는 곳에 차를대고 ....
시금치 된장국이 끝내주는 조식을 해결하고

눈치빠른 며늘님덕에 진도대교기념탑 앞에서 인증샷 날리고 동석산을 향하여~
진도대교 초입엔 거북선이 끝엔 이순신장군이 계시다~
내 죽음을 알리지말라 명하시고 돌아가신 이순신장군님은 돌아가신지 400년이 지나서도 이땅을 지키신다....
이순신장군님께 묵념~


다육이~

들머리부터 동백꽃이 반겨준다~

계단으로 시작~

비 소식도 있고 날도 흐려서 산은 좀체로 조망을 보기 힘들것 같은 느낌이....

모양새도 이상시런 꽃....네이름은 뭐꼬?~

동석산을 먼저 다녀간 산꾼들의 말 그대로 암벽이 오늘 산행을 힘들게할까?....


이인숙님과 민선자님이 되돌아 나오는데....
내려간단다...며늘아 산행할끼가 내려갈끼가?....
데불고온 지인들도 산을 탄다고 하니 타겠단다....오매 이쁜거~
컴에서 본 사진들이 휘리릭 지나간다...흐흐 바위타는거 나 참 좋아하거든~

뒤로 어인일인지 힘들게 오르던 분들이 빠꾸빠꾸 하시면서 길이 없단다.....

소싯적 처녀때 랑하고 지리종주 했다던가...그동안 산행 안했어도 실력이 살아있네?.....ㅎㅎ

기막혔을 조망이 넘 아쉽다~


청산도에서 며늘님 배낭 지고 가셨는데 이날은 멋진 배낭 지고 오셧네요~


비상하려는가 꼬깔님~위험해 위험해~~~

이런 길을 오르고 밧줄도 잡고 오르고...앞에서 붙잡아도 주고 하며 오르는길~

드뎌 앞 꼬리를 잡았다...
내리막길이라 정체되어 조심조심....
내려가는것은 내가 제일 잘 나가~

며늘아가 그런다...
이끼가 여기는 이상하게 생겼다....
이끼?...땅도 아니고 이 산에?....고뤠?....
며늘아 이건 이끼가 아니라 부처손이라는 부인병에 씌이는 약재니라~

부처손을 찍는데 너끈이님이 우뚝~

스릴만땅 길~

코팅한것 같은 싱그러운 모습이 넘 예쁘다~


산행 1시간만에 동석산 정상~

며느리님 지인분이 힘 들었나보다 혀를 내밀고~

내려 가려면 피할수 없이 저 높은 곳을 올라야한다....

셀수 없이 밧줄에 의지해서 오르고~


안전거리 확보 하면서 오르고~

보리수나무가 자주 눈에 띈다....

가학재~

금은보화님과 이모님은 보리수 열매 따 먹으며....달다고....

드뎌 정상식하는 곳...대충 세어보니 22번째...흠 나쁘지않아...
대장님....나 오늘 탈 꼴찌여라~날씨가 날 도와준다....

세방마을 전망대 갈림길~
120m만가면 큰애기봉전망대....
대장님 배낭을 여기다 내려놓고 올라갔다 오자고~
갔다가 직진이 아니라 되 돌아오는것이 싫어서 그냥 세방마을로 내려간다~

하산길은 양쪽 동백꽃터널이다....
사랑에 목숨건 질투의 화신 장희빈의 사약 천남성도 눈에 많이 띈다~

에고 넌 누구냐?....
도롱룡이냐? 장지도마뱀이냐? 말을해라 말을~

온 몸에 퍼진 암덩어리....불쌍한지고~
지금 생각하니 암이 퍼진 이파리들을 똑똑 따 주고 올것을 시술을 못해주고 와서 두고두고 맘에 걸린다....아쉽다....


드뎌 세방낙조 주차장길이다....
애초에 절에 있겠다고 산행 안한 보물님과 중간에 되돌아간 이인숙님 민선자님 손에는 나물봉다리가 빵빵~
산행 시간보다 이동하는 시간이 엄청긴.......진도 동석산행.....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는 진도 바닷가로 향한다....

입장료 5천냥이 5천냥짜리 식권이다....
맛 때가리도 없고 성의도 없으면서 비싸게 받는 1회성 상술에 치가 떨린다...
차라리 컵라면이 백배 낫다....

제 값어치도 못한 먹거리로 진도 이미지가 꽝이 되어버렸다~
누구라도 간다면 뜯어 말려야징~



생뚱맞게 모세의 기적은...단군의 자손이니 뽕할머니의 기적이라고 해야지......


돌에 달라붙은 것이 비단이끼도 아니면서 첨 본 종류라서....

장화가 있어야 내려가서 눈에 보이는 미역이나 다시마나 파래를 건지던가 할텐데...
한번 신자고 거금 들이느니 그 돈만큼 사먹는게 알뜰경제다~



건너다 보이는 모도까지 바닷길이 열린다는....
인천 가차운 대부도제부도에도 열리는 바닷길이 있는데 와 여기만 사람들이 떼로 몰려온단 말이고?......

조성신님과 며늘님과세월님~

여기도 뽕~저기도 뽕~오나가나 뽕~심지어 뽕할머니 장화까지





완벽한 준비를 하고 개장을 해야하는데....썰렁하고 영.....엘 콘돌 파사 경음악만 흘러나온다....

터키관 케밥을 외쳐댄디....가고싶은 나라 1순위 터키....


너무나도 이쁜 초록 잎~

거금들여 장화 사신고 들어거서 따온 다시마 미역들을 널어 말리는 중~

몇시간 기다리는 동안 물이 조금식 빠져 사람들이 장화신고 바다로 바다로 모여들고 바다로 나아가고....
5시에 바다가 열려서 40분까지 열린다던데....
시간맞춰 차들이 사람들을 마구마구 쏟아낸다....

웅이아바디가 5시30분까지 차로 오라캐서 눈물 머금고 갈라지는 바닷가를 못보고 돌아선다...
포도원의 여우처럼 저포도는 시어서 못 먹는다고
장화도 없어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들어간들 되 돌아나올때 역시 북새통이리라....
갈라지는 바다 볼라고 난리부르스를 치고 약속 잡아가며
밤11시20분에 집 나서서 12시50분 경복예식장서 차 탈라고 걸어간건데....아...애통한지고....

ㅎㅎ 조개박물관에서의 얌통머리없는 몰상식한 행동으로
울 대장님을 돌게만든 관료양반...
화장실 사용하겠다는 말에 티켓 끊어 오라고 하셨다지요? 실수 하셨어요~
오천냥 입장티켓엔 다 사용할수 있다고 되어 있는 문구는 어떤 저울추를 적용해야 하는지 묻고싶습니다~
조선팔도가 화장실.운동장 개방한지가 언젠데.....
첫댓글 다음에는 릿지 등반으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 ~ 진도 갔다왔시요~~
잘 읽었습니다~~
동석산 넘 아름다운 산이였는데...





*^^*
산행을 못해 아쉬움이...또다시 가보고 싶은 산이네요
후기 재밌게 보고 갑니다
다보고 느끼고오면 또언제갈껀지!!~~~결혼기념80주년에 옆지기가가자고할껀데 아쉽지만 조금남기고와야될듯하지않나요?/감칠님!!~~~ㅎㅎㅎㅎ
감칠언니의 글 잘읽고 감니다






^*^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