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드라마였습니다.
거침없는 사랑에 그리도 몰두하던 내가 이젠 그 드라마를 잊게 만들었군요.
등장인물들의 성격설정이 대단하더군요. 거기에서 비롯된 대사의 힘이 엄청났구요.
너무나 진지하면서도 웬지모를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힘. 그럼에도 드라마의 분위기가 가벼워지지 않게 하는 리얼리티. 그 모든 건 등장인물들의 성격설정, 그들의 인생관과 세계관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나 봅니다.
솔직히 이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영화계보다는 tv드라마가 앞서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까지도 한류의 힘은 영화보다는 드라마쪽에서 불고 있다는 느낌이더군요.
TV드라마작가들의 고료 또한 만만치 않죠 ?
한번 보세요.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드라마작법의 실전예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인생에 대해 사랑에 대해 그리고 철학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할 거라 믿습니다.
강석우.. 이거 은근히 웃기는 힘을 가지고 있더군요. 거참 장난이 아니었슴다.
유인촌.. 카리스마 대단하죠 !
원미경.. 나이를 들어서도 그리고 멋있을 수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