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펜을 그동안 사용하면서 생각한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개인의 주관이 많이 들어가 있으므로 사용자에 따라 많이 다르긴 할 겁니다.
1. 적정무게
펜홀더 95g 전후, 쉐이크 90g 전후가 선호무게하면 중펜은 78~88g 정도가 선호 무게 같습니다. 전 80g 내외를 선호합니다.
러버를 부착한 무게는 165~180g 정도가 적당합니다.
2. 형상
세로축 160mm 이내, 가로축 150mm 이내가 적당한거 같습니다.
허리케인킹 등 예전 클래식 모델은 다소 헤드가 커서 불편한 느낌입니다.
목판 두께는 5.5~6.1mm 정도가 적당한거 같고요.
스피드90 등 히노키 단판 모델은 사실 그립은 불편합니다. 펜홀더에서 전향하신 분들이 처음에 거쳐 가는 모델 같고요.
3. 무게별 중펜 : 평균 개체의 무게
1) 가벼운 라켓
티바 티타늄5.4, 니타쿠 루티스, 티바 삼소노프알파, 넥시 이카루스, TSP 버셜
2) 약간 가벼운 라켓
엑시옴 v1, 넥시 덱스터, 엑시옴 푸가. 벹엘 H.S카본
3) 중간 무게 라켓
엑시옴 이그니토, 넥시 컬러, 넥시 오스카, 넥시 한니발, 스티가 에너지우드, 안드로 슈퍼코어셀오프, TSP 히노카본, DHS 허리케인킹, DHS 허리케인하오, 니타쿠 바이올린, 아발록스 타이시, 니타쿠 루마리스, 니타쿠 런록스, 엑시옴 솔로, 엠투코리아 독도, 야사카 YEO, 도닉 이폭스
4) 약간 무거운 라켓
스티가 에벤홀쯔(5겹), 스티가 로즈우드(5겹), 야사카 마린카본, 스티가 오펜시브우드, 엑시옴 아리아, 엑시옴 재즈, 버터플라이 이너포스ZLC, 버터플라이 코르벨, 니타쿠 어쿠스틱, 니타쿠 루디악, 다커 스피드90
5) 다소 무거운 라켓
스티가 에벤홀쯔(7겹), 스티가 로즈우드(7겹), 욜라 로스코프, 엑시옴 스트라토, 버터플라이 프리모락카본, 티바 삼소노프카본, 티바 블랙카본, 니타쿠 루디악파워 , 엑시옴 아마데우스
4. 가벼운 러버 : 중펜 이면용 고려
엑시옴 베가유럽, 스티가 부스트TC, 스티가 부스트TX, 스티가 이노바울트라라이트, 티바 시누스알파, 티바 님부스소프트, 버터플라이 라운델
5. 그립이 비교적 가는 라켓
니타쿠 루티스, 엑시옴 V1. 멤투코리아 독도, 엑시옴 타르가2(단종)
6. 중펜 전향(초보) 추천 라켓 : 비교적 저가
엑시옴 푸가, 엑시옴 이그니토, 엑시옴 V1, 스티가 에너지우드, 넥시 덱스터, 안드로 슈퍼코어셀오프, 티바 삼소노프알파
단, 펜홀더에서 전향한 경우, 히노키 재질로 구성된 라켓을 사용하면 이질감이 덜함
7. 디자인이 좋은(마음에 드는) 라켓
중펜은 그립에 손떼가 많이 묻어 요즘은 표면 염색이되어 나오는 라켓이 좋더군요. 손떼가 덜 타니 관리가 편하고요. 모양도 이쁘고...
엑시옴 V1, 스티가 에벤홀쯔, 스티가 로즈우드, 버터플라이 이너포스ZLC, 도닉 이폭스, 넥시 컬러, 니타쿠 어쿠스틱, 안드로 슈퍼코어셀
8. 종합의견
절대로 가격이 비싸다고 좋은 라켓이 아닙니다.
하지만 고가의 라켓은 인기가 있죠. 남을 의식하는 것도 있고 고가의 라켓은 무언가 좋다는 선입견이 강하게 작용하죠. 이런 신념은 실제경기에서 고가의 라켓이 좋은 것처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좋다고 믿으면 심리적이 요소는 많은 작용을 하거든요.
과연 요즘 신소재(흑단, 자일론, 경량카본 등)가 좋은 것인지...
그동안 전 중간 정도 가격의 라켓을 많아 사용했는데, 최근에 고가의 허리케인킹, 로즈우드를 구입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가의 라켓은 더 이상의 용품벽을 억제시키는 약간의 효과 심리적으로 좋은 라켓이라는 안도감 등의 장점은 있지만 성능이 정말 2,3배로 좋아서 안들어가던 공이 들어가는 그런 라켓은 아니죠.
고가의 라켓 중에는 허리케인킹은 해드가 너무 크고, 로즈우드는 지나치게 그립이 두꺼우며, 바이올린은 푸가 정도 잘 나가지 않고, 어쿠스틱은 약간 무거우며 그립이 불편하고, 에벤홀쯔는 흑단이 과연 탁구라켓에 어울리는지 의문이 들게 하고, 이너포스ZLC는 자일론의 가치가 의문스럽네요^^
각자 어느 정도 맞은 라켓을 선정하셔서 1가지 라켓으로 꾸준히 연습하는게 실력 향상에 가장 좋은 방법일겁니다. 어느 브랜드의 라켓을 선정하기 보다는 라켓의 구성(순수합판, 카본 등)이 어울리는지 5겹, 7겹 등 두께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그립은 어느 것이 좋은지...결정하는게 중요하겠죠.
즐탁하시고,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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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 두께에 저도 동의합니다... 아리아가 저의 관심에서 벗어난 결정적 이유였죠.. 아리아 라이트는 기존 아리아보다 얇게 나온다는데 중펜버전이 나오면 고려해 보렵니다..
유토피아님도....천만클럽 회원.....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한가지 용품으로 죽어라 열탁중입니다.
아마데우스 중펜이 많이 무거운 쪽에 속하는군요.,. 아마데우스에 시누스 사운드,부스트 tc로 164g 겨우 만들었습니다만 ㅠㅠ..
우와~ 라켓 이리 많이 써보시다니,.,대단하시고 또 부럽네요.^^.
전부 구입해서 사용해본 것은 아닙니다. 무게는 용품사사이트 참고했어요.
4)약간 무거운 라켓 "스티가 오펜시브우드"는 오펜시브 클래식을 말씀하시는 거죠?
제가 사용했던 라켓인데 스윙시 코르벨보다 가볍게 느껴짐니다...현재는 코르벨 사용중이고, 이유로서는 두께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평균 0.5미리정도 차이가 나죠..
오펜시브 클래식이 아니고...오펜시브우드 NCT를 말씀하시는 듯. ^^
오펜시브우드 NCT 입니다. 올라운드우드는 약간 가볍더군요.
그렇군요.. 오펜시브 클래식은 약간 가벼운 라켓과 중간 무게의 라켓의 중간선상에 있을듯 싶습니다...
저는 한니발 깎아서 쓰는데 무게감은 이제 완전히 적응했습니다 처음에 무겁다고 느꼈던것도 그립이 안좋아서 생긴 선입견이었네요 스트라토로 전향할까 했는데 더 무겁다니 좋은 정보네요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동안 YEO로 정착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몇일전부터 고민에 빠졌습니다. 합판에 매력에 빠져있다가 잠깐 일펜을 치고 게임을 했는데 블럭에서 차이를 너무 많이 느끼고 고민중에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네요..
전 이카루스 67그램 초보 중펜 유저 입니다, 이면에 대한 감이 아직 오질 않네요 ,,, 꾸준한 타점 잡는 연습이 필요 한것 같습니다,,,,
저는 넥시 쪽 그립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굵지도 않고 너무 얇지도 않고 딱입니다. 컬러와 오스카가 제일 맘에 들더군요
어쿠스틱 중펜도 있는데183그램 오펜시브 클래식을 치게 됩니다 165그램
용품병에 무수히 시달리고 있었는데 이곳에 너무나 자세한 글에 동감의 글이 올라와 있군요..위에 초급부터 값비싼 라켓거의 지나친 것들입니다..지금 역시 자일론 계열의 티모볼zlc중펜(국내5개수입되었다는 말도있구요)과 에벤홀즈7겹사용중입니다.푸가부터시작해서..이그니토,바이올린.어쿼스틱,허킹.로즈우드,에벤5겹,스피드90중펜,참피온 v1등 저를 거쳐가는 것들입니다.윗글 모든 의견에 동감합니다..저의 결론역시도 고가라해서 플레이가 잘되는건 절대아닙니다..단지 용품병이다는 얘기지요.반대로 스포츠는 과학이다라는 말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경험으로는 저 자신의 실력이 최우선이며 결코 라켓이 갋이 실력과비례하지않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