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지회(境醫之會)를 참석하고

[경산]

경의지회(境醫之會)를 참석하고

2010년 4월 30일 오후 7시에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경의지회 창립회의가 열렸다.  창립 발기문으로 “경의지회(境醫之會)’를 창립한다. 서울의대 출신 중 진료 이외의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별정지회이다”. 회장은 신 창재, 부회장은 김 철준, 총무는 황 세희와 손 지웅, 감사는 안 철수가 맡았다. 나는 동창회 임원자격으로 참석하였다. 

등록을 마치고 식순에 따라 총무인 손 지웅과 황 세희가 개회선언에 이어 신 회장의 회장 인사, 동창회대표로 박 광수 부회장과 임 정기 학장의 축사가 있었다. 세분 이야기의 공통점은 우리 동창들이 이제 의사란 한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실력과 능력있는 여러 분들이 사회 각층에 진출하여 활약하고 있으나 횡적, 종적 연계로 서로 도우며 살자는 것.

각 전문분야별로 참석한 회원들의 소개가 있었다. 실업계로 신 창재 교보생명 회장, 정계로 신 상진 한나라당 국회의원, 목사로 송 용호 지구촌가족공동체, 김 미경 한국과학기술원 기술경영대학원교수, 안철수 바이러스연구소의 안 철수부인이지요. 제약업계는 많이 진출하여 김 철준 한독약품 대표이사, 손 지웅 아스트라제네카 전무, 이 원식 한국화이자 전무, 문 준식, 김 현호 한국 GSK, 유 소영과 반 준우 아스트라제네카, 김 은경 한국노바티스 부장은 박 귀원선생이 김 상우-신 애라선생의 딸이라 하여 자세히 살펴보니 아버지를 닮아서(?) 예쁘게 생겼네요. 이 채성 바이엘 코리아, 염 선영 한국릴리 등이었다.

보건복지부 공무원으로는 위로 이 덕형 질병정책관, 이 종구 질병관리본부장, 김 형래 국립보건원장, 양 병국 인천검역소장, 정 통령사무관이이 있었고, 사법고시까지 패쓰한 법조계 인사로는 법원에 문 현호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일전에 서울 고등법원 의료전담부에서 한번 만난 적도 있었고, 송 한섭 서울중앙지검 검사, 변호사로 유 화진 법률사무소의 유 화진, 법무법인 승지의 박 진석, 김 앤 장의 이 우진, 제 후배아들과 같이 근무, 법무법인 지평의 김 성수, 법무법인 청담의 이 준석, 이 친구는 저와 한 두달에 한번씩 같이 회의하는 사이, 사법연수원의 윤 태중, 막내로 법무법인 충정의 성 용배이다.

언론계에도 여러 명이 진출하여 총무인 황 세희 중앙일보, 홍 혜걸 중앙일보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이 진한 동아일보. 그리고 신 재원 MBC의 의학전문 기자들, 정 현진 이노셀 대표, 김 재경 KSIC이사, 이 영준 AIMMED사장, 우리 동기로는 류 필문이 참석하여 자기야 말로 경계를 너무나 많이 넘나든 의사라고,  미국, 우리나라, 다시 볼리비아, 우리나라, 의사로, 커피사업가로, 지금은 겸업 중이고, 아들이 맥킨지에 있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 같이 근무하는 김 민영, 그러니 세상이 좁지요.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활약 중이나 일일이 참석자들을 소개한 이유는 너무나 대견스러운 후배들이기 때문, 우선 참석자만 소개를 드렸습니다.

회식을 시작하기 전 건배사를 박 귀원선생이 내가 적어준 “변치 말고 사랑하고 또 만납시다.” 동창회 발전을 위하여 하면 “변. 사. 또”로 시작하여 근사한 중국요리와 와인, 그리고 위스키를 든든한 안 제환 기사 덕에 마음껏 마시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서울의대 발전을 위한 여러 제안이 오갔습니다.

회식 도중 서울 치대출신의 개업도 하고 있는 미모의 여가수가 노래를 여러 곡 불렀고 퀴즈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나 원체 점잖은 회원들이라 흥은 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기념촬영을 끝마치고 나올 때 박 귀원선생이 직접 구매하여 나누어 준 김 상태 지음의 “제중원 이야기”과 동창회 로고가 들어간 머그잔을 받았다.

나의 제안은 같은 분야끼리 좌석배치를 하였으나 다음에는 이것도 섞어서 배치하면 어떨까?

[마이클]

유필문 선생은 지금 뭐 하나요 ? 커피수입하여 가공 처리하는 일 ? 방사선과 의사 ?

[경산]

두가지 일을 다 하고 있지요, 하나로 건진센타에서 의사로, 워커힐근처 구의동에서 우리나라 커피계에서는 날리고 있는 커피 박사로. 내가 재주가 없어 옮기지 못하는데 네이버의 검색에서 유필문을 치면 활약상을 잘 볼 수있지요. 계원장 어떻게 손 보면 옮길수 없을까?

[마이클]

다음에 유필문 선생이 카페를 가지고 있으면, 좀 쉬운데... 차병원 소식에 게시된 주소는 잘못된 주소 같습니다.
활동이 활발하신 모양입니다.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