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섬진강이 보인다.
이땅에 복음을 전하던 선교사님들이 피곤한 몸을 쉬고 영적 재 충전하던 휴양지 터
그분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서 숙연함이 있었다.
잡목들 사이로 쌓여 있는 눈 그리고 겨울에 볼 수 있는 가지들만의 장관
얼굴이 벌겋다! 하지만 열이 있어서 춥지는 않다.
올 겨울의 마지막 눈이 왔다. 사람들이 없다. 그리고 3월1일부터 입산 통제다.
반야봉에 갔다가 노고단으로 돌아오는길 여전이 무릎과 발바닥이 아프다.
꿈의 실현!
2000년 이었을 것이다.
이 문 앞에서 저 걸어온 길을 바라본 적이 있다.
그때는 노고단까지만 올라 왔었다.
그리고 다음을 기약했다.
다음에 오면 꼭 저 문을 나가서 지리산 등선을 타고서 가 보리라!
그리고 2006년 2월 28일 저 문을 지나 반야봉까지 올라갔다가 왔다.
이번 지리산은 꿈의 실현이었다.
아니 천왕봉도 다녀왔고 장터목도 벽소령도 전에 다녀왔지만
이번은 한때 가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면서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그곳에 가 보았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았느냐도 있지만
언제인가 꾸었을 꿈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노고단
수동으로 찍어 보았다.
겨울나무!
붉은 빛이 돈다.
선교사들의 고마움을 느끼면서
첫댓글 언젠가 나도 지리산에 가보아야지........음~~~~멋지네~~~~겨울 남자네~~~
정말정말 존경합니다! 전 누가 지리산에 다녀왔다고 하면 와~~~그 힘든산을 정말 부럽다 라는 생각이 들지요 왜나하면 지리산은 저의 두려움이였으니까요 . 저도 다시 도전해 보렵니다 지리산 정상을 향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