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기둥' 김민재, 9.5점 최고점...伊 매체, 나폴리 전반기 평가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가 나폴리 전반기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나폴리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전반기 평가를 매겼다.
리그 정상에 올라있는 나폴리이기에 대부분이 높은 평점을 받았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최고의 활약은 김민재였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9.5점(10점 만점)'을 부여했다. 해당 평점은 김민재와 더불어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만 받을 수 있었다.
올 시즌 나폴리만의 축구를 구사할 수 있었던 것은 김민재의 존재 덕분에 가능했다. 나폴리는 매우 공격적인 형태를 구축하는데, 이에 따라 후방에 남는 선수는 2~3명 남짓이다. 상대팀들은 이런 점을 공략하기 위해서 역습과 뒷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를 자주 펼쳤다. 하지만 이때마다 김민재가 넓은 범위를 커버하면서 기회를 헌납하지 않았다.
이에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우린 오픈 필드에서 경기하는 데 능숙한 수비수들이 있다. 김민재는 30~40m 뒤처져있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상대 공격수를 뒤쫓아야 하는 어려운 레이스를 잘 해낸다"라며 흡족한 평가를 내렸다.
기본적인 수비 능력도 출중했다. 매 경기 태클, 클리어링, 가로채기, 리커버리, 경합 등 수비 지표에서 상위 성적을 거뒀다. 또, 정확한 패스 공급을 토대로 빌드업의 시작점이 되곤 했다. 그래서 나폴리가 전반기에 최다 득점(46골), 최소 실점(14실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나폴리는 반환점까지 승점 50점(16승 2무 1패)을 기록했다. 2위 AC밀란(승점 38)과는 12점 차, 3위 라치오(승점 37)와는 13점 차다.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스쿠데토가 가까워지고 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나폴리 전반기 평가
9.5점 : 김민재,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이상 선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회장),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단장), 루치아노 스팔레티(감독), 스카우터
8.5점 : 조반니 디 로렌초, 마리우 후이, 잠보 앙귀사
8.0점 : 알렉스 메렛
7.5점 :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엘리프 엘마스, 자코모 라스파도리, 지오반니 시메오네
7.0점 : 이르빙 로사노, 마테오 폴리타노, 마티아스 올리베라, 주앙 제수스
6.5점 : 탕귀 은돔벨레, 레오 외스티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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