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은 눈속임?… 플라스틱 생산감축안 두고 ‘대립’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UN 회원국은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법적 구속력을 갖춘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5차례 협상회의를 통해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4차례 협상회의가 진행됐지만
의견 차이로 진전 없이 마무리됐답니다. 강력한 협약 체결을 지지하는 국가는
‘생산 자체 감축’을 주장하는 반면,
약한 협약 체결을 원하는 산유국 등은
‘재활용 포함 폐기물 처리에 집중하자'는
의견을 내세웠답니다.
이번 벡스코 협상회의 결과는 일주일 뒤 발표됩니다. 시민단체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 촉구16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는
지난 23일 벡스코를 중심으로
전 세계 시민 1000여명과 함께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1123 시민행진’을 진행했답니다. 이들은 협상에 참여하는 전 세계 지도자에게
특정 산업의 입장이 아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강력한 생산 감축을 포함하는 협약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답니다. 행진은 ▲플라스틱 오염 발생(제1거점)
▲시민의 목격과 대응(제2거점)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제3거점)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전개됐는데요.
출발 지점에는 플라스틱 수도꼭지 조형물 등을 설치해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한
코스튬으로 오염 문제를 강조했습니다.
도착점에서는 시민이 모여
‘플라스틱, 이제 그만’ 메시지 현수막에 손도장을 찍으며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지지에 힘을 더했답니다. 25일 그린피스 관계자는
“그린피스도 (행진 취지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생산 감축에 동의한다”며
“이에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협상이
부산 벡스코에서 마침표를 찍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기사 원문 보기 ▼
재활용은 눈속임?… 플라스틱 생산감축안 두고 ‘대립’ - 일요서울i
[일요서울 | 박정우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25일 열린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23일 전 세계 시민 1000여 명이 강력한 협약을 촉구하며 대규모 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www.ilyoseoul.co.kr
▼ 지난 기사 보기 ▼
희귀난치병 유일한 희망 유전자·세포치료... 국회서 정부지원 촉구 - 일요서울i
[일요서울 | 박정우 기자]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첨단재생의료 현황과 과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현장에서는 희귀난치질환자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첨단재생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