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영화를 보고....
03382072 이지은 주간
난 영화제목이 참 맘에 들었다. 그리고 행복한 결말을 기대했다.
그래야 세상이 아름다울테니까 하지만, 끝에서 주인공의 모습은 볼수 없었다.
주인공인 트레비는 성경말씀에 나오는 한알의 밀알이 떨어져 싹을 틔우는 것처럼 그렇게 모든이들의 가슴에 희망을 심어놓고 사라진다.
복지인들이라면 아니 세상이 좀더 변화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봐야할 영화인 것 같다. 주인공 트레비로 나오는 아이는 내가 아직 알지도 못하는 창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자신이 믿는 일을 실행한다. 물런 시모넷 선생님이 트레비의 잠재되어있는 능력을 깨어주었지만, 그분 조차도 트레비로 인해 자기 자신안에 억제되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는다.
새학기 첫날 시모넷선생님은 반아이들에게 ‘세상을 바꿀 단어를 찾아내고 바꿀 것’을 과제로 내준다. 트레비는 ‘도움주기’라는 명명아래 피라미드 형식으로 도움주기 체계를 발표하지만 반아이들의 대부분은 그것을 실행불가능한 유토피아적 생각이라고 결정짓는다.
트레비는 거기에 생각이 머물지 않고 직접 실행하기로 하는데 먼저 첫 번째 대상으로 거리부랑아 제리를 돕는다. 그동안 용돈을 다 털어 옷등 필요한것들을 사게하고 본인의 집으로 데려와 쉬게하고 직장을 얻게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고 그 일에 참여하도록 한다. 세상을 바꾸기위해... 하지만, 노트에 그려진 제리의 이름에는 가위표가 그려진다. 제리는 전에 했던것처럼 마약에 취해 예전의생활로 돌아갔던 것이다. 사람들에게는 다시 현상태로 돌아오려는 항상성이 있기 때문이었을까?!!!
두번째 대상자는 시모넷선생님! 트레비는 본인의 알콜중독증이있는 엄마에게 도움 줄 것을 부탁하며 자연스럽게 둘의 만남을 성사시키려하지만, 역시 어릴때의 깊은 상처를 간직한 선생님으로서는 그일이 간단치만은 않는 일이었다. 다시한번 눈물의 호소함등으로 인해 잘되지만, 트레비 친아빠가 찾아옴으로써 두 번째 대상자의 이름에도 가위표가 쳐진다.
세 번째 대상자였던 아담. 그아이는 항상 불량애들한테 맞고 다녔다. 그아이를 보호해주고 돕고 싶었던 트레비였지만, 정작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맞고 있는 아담을 보았을때는 앞으로 나서지를 못했다. 두려웠던 것이다.
트레비는 생각했다. 도움주기가 힘들다는 것을 본인의 작은 힘으로는 이세상을 바꿀수 없음을.....그 순간에 다른 곳에서는 트레비의 도움주기가 계속연결되어 멀리 다른 도시까지 갔고
그사건을 취재하러 오고 있음을 트레비는 몰랐던 것이다. 실패라고 했던것들이 열매를 맺어돌아온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트레비의 인터뷰 내용중 생각나는 구절이 있다 도움주기를 시작하면 대상자를 잘지켜봐야 하고 대상자들을 보살펴야한다는....그아이는 사회복지학을 안배웠는데 왜그렇게 잘 아는 걸까?! 이렇게 해서 영화는 트레비 자신은 몰랐지만,도움주기의 세 대상자들은 모두 동그라미가 그려졌다. 거리부랑아는 자살하려는 여인의 목숨을 구하고, 아담이 불량애들에게 맞고 있을때 트레비는 자기 자신을 감싸고 있던 두려움의 본질을 깨고 맞섬으로써 자기극복에 성공했다. 또한 트레비로 인해 시모넷선생님도 용기를 갖고 자기 제자의 가르침을 따른다. 여기서 트레비의 죽음은 많은걸 의미하는 것 같다.
거대한 이 세상을 바꾸려면 희생이 뒤따라 하고, 트레비가 생각만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면 실패라고 믿었던 일들이 성공할수 있었을까?! 자칫 보면 무리한 행동이었을지 모르지만, 다른이들의 가슴속에 싹을 틔웠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