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예가협회(회장 김영수)가 2011년과 2012년의 경계에서 '용호상생' 글씨를 전서체로 신년휘호를 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했다.
임진(壬辰) 2012년 한민족해맞이축전이 열린 호미곶 광장에서 포항서예가협회는 새해를 맞아 신년 덕담이 가득한
가훈과 서예작품을 무료로 써주는 뜻깊는 행사를 펼쳤다.
2011년 새아침 떠오르는 해를 맞기 위해 호미곶광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신묘년 그믐 축전행사가 열린 오후 7시부터
임진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관광객들이 희망하는 가훈이나 좌우명, 덕담 등의 글귀를 서예작품으로 나눠주는 행사.
이 행사에는 국전 초대작가인 김영수 회장, 고방 정경수, 창암 이봉학 작가가 무료 가훈 써주기에 동참했다.
이들이 접수받은 대장에는 가훈 500여장, 용호상생 등 올해의 띠를 상징하는 신년덕담 등이 쌓여 1천여장이 넘는
화선지와 먹물이 모자랄 정도였다.
또한 올해의 띠를 상징하는 사자성어 '용(龍)·호(虎)·상(相)·생(生)'을 비롯한 각종 가훈 풀이를 듣기위해 어린 아이서부터
어른들까지 피곤한줄 모르고 줄지어 기다렸다.
신청자들은 경기도·대전·대구·창원·부산 등 전국에서 해맞이를 즐기기 위해 포항을 찾은 사람들로 포항의 서예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영수회장은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몰려 서예작품을 기다리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휘호장면을 지켜보았다"며
"우리문화의 기본인 서예문화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첫댓글 수고 마났습니다!
서예가 협회에 이제 고문이 되신 고방선생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시고.정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