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火)는 왜 나는가?” - 화의 해독
화(火)는 “자기 욕심대로 안 될 때 일어나는 불같은 마음”입니다.
이 불같은 화는 자신도, 남도 주위도 모두 태워 버립니다.
화(火)를 한번 내면 “10년 공부를 도로 아미타불”로 만들고.
평생 쌓은 공덕(功德)을 한 순간에 태워 없앱니다.
그래서 불같은 화와 스트레스는
뇌와 심장을 망치기에 만병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탐진치(貪嗔痴)는 삼독심(三毒心)이라 하며 파멸과 불행으로 이끕니다.
독(毒)이라는 말은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
바로 자신을 괴롭히는 독이 되는 마음의 작용이기 때문입니다.
그중 겉으로 드러나서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 성냄이고,
속으로 숨어서 은근히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탐욕이고,
아주 깊은 곳에 숨어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치(어리석음)입니다.
불교 수행은 이 세 가지 탐진치가 일어날 때
그것을 수행 재료로 삼습니다.
이들이 이끄는 대로 말하거나 행동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마음의 노예이고,
일어나는 그 마음을 알아차림 하는 사람을 ‘마음의 주인’이라 합니다.
버럭 화를 내고 바로 후회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화를 내면 도움 되는 건 별로 없고 오히려 관계를 악화시키고
복을 까먹고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 버리기 십상입니다.
화는 참으면 병이되고 터뜨리면 상처(죄)가 되고 알아차리면 사라집니다.
화를 참으면 우울증, 답답증, 심장계통의 병, 심지어 암까지 발병합니다.
그렇다고 화를 내버리면 시원하고 후련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찜찜하고
서로에게 상처가 되어 마음이 무겁고 습관화가 됩니다.
화(火)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 몇 가지 소개합니다.
첫째, 알아차림을 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바라보면
화는 사라집니다.
둘째, 숨을 깊게 들어 마시고 내쉬어 봅니다.
숨이 들어 올 때 어떻게 들어오는지 나갈 때 어떻게 나가는지
관찰해 보십시오.
셋째, 객관화 시켜 봅니다. 나와 상대방을 동시에 바라봅니다.
넷째,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해 봅니다.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 한번 빙긋이 웃으면 전생도,
현생도, 내생도 좋은 인연이 됩니다.
좋은 인연은 새로운 인이 되어 삼생의 업이 녹습니다.
출처: 마가 스님(동국대 정각원 교법사)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