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3일- 요한복음 21:15-19
잠언 30:5-9/ 찬송 324장
내 양을 먹이라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19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아침 식사 후에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에게 따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그를 “요한의 아들 시몬아”(15, 16, 17)라고 부르셨습니다.
베드로(게바)는 그가 예수님을 따른 후 주님이 주신 이름이고, 시몬은 예수님을 따르기 이전의 원래 이름입니다.
예수님은 ‘요한의 아들 시몬’에게 세 차례 같은 질문을 반복하십니다.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15).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16).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17).
예수님의 질문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베드로가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한 것에서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제사장의 집 마당에서 예수님과 가장 가까이에 머물며 주님을 모른다고 ‘세 차례 부인’(요 18:17, 25, 27)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베드로는 그의 장담(요 13:37)과 달리 예수님의 말씀(요 13:38)처럼 주님을 배신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세 번 모두 같은 질문을 하셨지만, 베드로의 대답은 점점 감정이 고조됩니다.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15).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16).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17).
베드로가 근심한 것은 예수님이 세 번이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셨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세 번이나 되풀이하시며 베드로에게 양들을 돌보라고 부탁하셨습니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15).
“내 양을 치라”(16).
“내 양을 먹이라”(17).
요한복음의 헬라어 원문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과 ‘양’에 대한 개념의 의미가 조금씩 다르나, 베드로를 향한 진심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그 진심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실패한 시몬에게 찾아오셔서 여전히 품어주시고, 믿음과 용기 그리고 사랑으로 계속 베드로를 신임하신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제자에게 선한 목자의 사명을 부탁하고, 위임하셨습니다.
이제 시몬은 이전의 베드로로 완전히 복권하였을 뿐만 아니라, 주님 앞에서 허물을 지우고 새 사람으로 거듭났습니다.
예수님은 장차 베드로가 어찌 될지 일러주십니다.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18).
요한복음은 이 말씀을 통해 베드로가 어떤 죽음을 당할지, 그 죽음의 의미는 무엇인지 분명히 일러 줍니다.
예수님은 “나를 따르라”(19)고 하십니다.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요 12:26).
베드로는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께 영광 돌릴 일을 택하였습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예수님은 따로 베드로를 불러, 세 번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 15, 16, 17)고 질문하셨습니다. 비록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지만, 예수님을 향한 그의 사랑은 여전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삼중(三重) 질문’은 베드로의 ‘삼중(三重) 부인’과 깊이 연관됩니다. 이는 베드로의 실패와 허물을 지우시려는 의도로 느껴집니다. 예수님은 자기 제자를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 13:1).
☀ 새겨 봄
1) 예수님은 같은 질문을 세 차례 반복하신 후 베드로에게 목양(牧羊)의 책임을 위탁하셨습니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요 21:15), “내 양을 치라”(요 21:16), “내 양을 먹이라”(요 21:17). 이제 베드로는 예수님을 이어 선한 목자의 대리자로서 살아야 합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 또한 우리 밖의 다른 양들도 인도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요 10:16).
첫댓글 "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제자에게 선한 목자의 사명을 부탁하고, 위임하셨습니다."
주님.. 당신의 제자로 살아가기로 오늘 또다시 다짐합니다. 어린 양을 먹이라는 말을 실천하려 애쓰겠습니다. 내 주변의 작은 자들과 함께 , 내가 작은 자임을 깨닫고, 주님이 가르쳐주신것을 실천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부족한 나를 구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주신 제자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삶 살도록 인도 하옵소서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순종함으로 온전히 주님을 따르도록 믿음과 지혜와 용기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