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2일
코로나 사태가 3달이상 장기화되면서 생활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우한코로나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사회적 활동이 위축되고 감염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에서 오는 의심과 공포, 무기력감을 ‘코로나 불루’ 또는 '코로나 트라우마'라고 하는데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와 우울을 의미하는 '블루(blue)'가 합쳐진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다.
사전 투표하러 동사무소에 갔다. 그런데 보통 때보다 더 긴 줄에 체온을 잰다고 이마에 체온계를 대고 난리다. 투표할 마음이 싹 달아나서 포기하고 동네를 한 바퀴 돌다 보니까 어느 집 답벼락안에 겹벚꽃이 탐스럽게 피었다.
며칠 전에 온천천에 가서 벚꽃을 구경했는데 벌써 겹벚꽃이 피었으니 참 시간이 빨리 간다. 경주 불국사 겹벚꽃도 곧 피어날텐데 구경 갈 수 있으려나...?
집안에만 박혀있으니 생병이 날 것 같고 다리가 골아서 힘이 없다.
제발 이 사태가 빨리 종식되어 마음 놓고 다녔으면 좋겠다.
그런데 길거리에는 엄청 사람들이 많다. 평소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집에서 별로 할 일이 없어서 NETFLIX 드라마를 많이 본다.
요사이 본 드라마는 우리나라 좀비 드라마 '킹덤', 외국 좀비드라마 '반 헬싱',
'Z네이션' 등인데 길어서 보는데 힘이 들지만 시간 때우기에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