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속 안타와 홈런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한테 딸이 생겼다. 아내 하원미 씨가 23일 오전(현지시간) 클리블랜드의 한 병원에서 3.2kg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한 것. 원래 예정일이 8월 27일이었지만 유도분만을 통해 세상에 태어난 아기의 태명은 ‘미미’.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결장하게 된 추신수는 24일 경기 출전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추신수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아내 뱃 속에 있는 아이가 빨리 태어나길 바랐다”면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서 정말 다행이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딸이라 기쁨이 두 배 이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네 가족에서 다섯 가족으로 늘어났다. 아내가 건강한 딸을 출산해 이제 '딸바보' 대열에 합류한 추신수는 다섯 가족의 가장으로 더욱 열심히 달릴 것을 약속한다.(사진=베스트베이비 제공) |
추신수한테는 무빈, 건우, 두 아들이 있다. 이제 딸까지 태어나 세 아이의 아빠가 된 그는 “딸이 태어났기 때문에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그동안 임신 중에 많은 일들을 겪게 한 아내에게 너무 미안했는데, 앞으로 하나씩 갚아가면서 가장 역할도 충실히 하고, 야구선수로서도 실망시키지 않게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