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에왕릉
2014/05/13
최근 한국인들에게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는 베트남 중부지역은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우웬(Nguyen) 왕조시대의 유적지인 후에(훼)왕궁과 4대 황제릉(카이딘, 민망, 뜨득황제릉 등), 그리고, 틱꽝득스님이 주지로 있던 티엔무(Thien Mu)사원, 600년 고대도시인 호이안(Hoian)과 해변 휴양지인 다낭(Da Nang)이 유명하다.
어제 티엔무사원과 왕궁을 들러보고 오늘은 자동차를 대절($25)해서 후에의 주요 왕릉인 카이딘황제릉과 민망황제릉, 그리고, 뜨득황제릉을 들러보고 내일 오전에 호이안(Hoian)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카이딘 황제릉
▲후에왕릉 지도(구글맵 인용)
▲카이딘 황제릉
첫 번째 왕릉은 응우옌왕조(阮王朝)의 마지막 황제(1916~1925년)였던 카이딘 황제릉인데, 이 능은 1920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1년만에 완공하였는데 프랑스식민시대라서 중국식을 본뜬 다른 황제릉과 달리 유럽식의 건축양식이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황제의 무덤이 있는 계성전(啓成殿)에는 금박을 입힌 카이딘 황제 동상의 18미터 아래에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카이딘 황제릉의 입구(입장료 8만동, 한화 4천원)
▲패방
▲계성전 건물과 내부
▲카이딘 황제입상
▲카이딘 황제의 금박 동상
두 번째는 응우옌 왕조의 2대 황제(1820~1840년)였던 민망황제릉이다. 입구에 공덕비를 모신 사당 앞에는 문무석과 동물모양의 석상이 있고, 인공호수를 지나 가장 웅장한 흙 무덤인 민망황제릉이 나온다.
민망황제릉에 오기 전에 혹시 환전이 필요할까 지갑을 보니 50만동 2장과 10만동 정도의 잔돈이 있었는데 태국, 라오스, 미얀마 화폐와 달러를 함께 넣어 헷갈리니 차곡차곡 정리를 하면서 와이프에게도 보여주었다. 그런데 정문에서 입장료를 내려고 50만동을 주고 다시 잔돈 6만동을 주고 거스름돈을 40만동을 받으려고 했더니 매표소 아가씨가 50만동짜리 지폐를 들고 있는 게 아니라 10만동짜리 지폐를 들고 있는 게 아닌가???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분명 50만동을 주었는데 언제 10만동으로 바꿔치기를 했는지??? 정말 눈 깜빡 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와이프와 어리둥절했는데...속칭 네다바이’를 당한 것 같은데 와이프도 하도 어이가 없어서 웃으며 아가씨하고 사진이나 하나 찍자고 한다.
▲민망황제릉내의 공덕비가 있는 사당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비와 숭은전(崇恩殿)
▲정문과 문무석(동물석상)
▲'총명정직'이라는 패방이 보이는 민망황제릉
▲민망황제릉의 정문(입장료 8만동, 한화 4천원), 신출귀몰한 손기술(?)을 가진 매표소 아가씨.
세 번째는 응우옌 왕조에서 가장 오래 기간인 35년간(1848~1883년) 통지한 4대 황제인 뜨둑(Tu Duc)황제릉이다. 이 능은 민망황제릉과 함께 훼에서 가장 아름답고 장대한 능으로 꼽히고 황제 자신이 직접 설계했고 3년동안 3천명의 인원으로 완공하여 이곳에서 100명의 후궁을 거느리고 호화로운 생활을 했으며 거대한 비석과 반달모양의 연못을 지나 황제릉이 있다고 하나 실제로는 이곳에 묻히지 않았고 비밀스런 장소에 묻혔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뜨득황제릉(입장료 8만동, 4천원)
▲뜨득황제릉의 거대한 비석
▲황제릉
▲뜨득황제릉의 연못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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