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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축구전도시작
작년 12월에 교회에서 가장 큰 위기는 주일학교였다. 주일학교 학생 전도를 위하여 솜사탕전도, 와플전도, 사탕전도, 친구초청주일등을 해 보았지만 아무런 열매가 없었고 둘째 아들이 전도했던 아이는 지방으로 이사를 갔고 큰 아들은 중1이 되면서 주일학교를 폐지해야 할 상황이었다. 주일학교 폐지에 넘 가슴이 아팠던 나는 주님께 때를 부리면서 기도하였다. 작은교회에 주일학교까지 사라지면 앞으로 무슨 소망으로 사역을 할 수 있냐고.... ㅋㅋ 그런데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은 학교로 들어가라는 마음을 주셨다. 그리고 축구전도에 대한 그림을 보여주셨다. 내가 가장 잘 못하는 운동이 있다면 축구였다. 학교 다녔던 시절 키가 크고 중심을 잘 못잡아서 축구만 하면 넘어져 무릎팍이 깨지곤 하였다. 친구들이 축구를 할 때면 난 축구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어서 슬그머니 자리를 뜨곤 하였다. 그런데 주님이 기도할때 마다 가장 자신이 없었던 축구전도에 대한 마음을 주셨다. 그래서 축구공을 준비해서 학교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많은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난 아이들에게 용기를 내어서 아저씨도 추구게임에 끼어주지 않을래... 아이들이 흥케이 승락을 했다. 그리고 함께 축구를 찼다. 축구게임을 마친 후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같은 시간에 함께 축구를 하기로 약속을 하였다. 그렇게 친하게 되었던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학교가 아니라 교회에 데리고 와서 나눠주기 시작했다. 앞으로 이 아이들을 전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략이 필요했다. 가장 좋은 전략은 어린이 축구팀을 조직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축구단을 만들자고 제의를 한 후 주장과 부주장 그리고 총무, 조장을 뽑았다. 그리고 축구단 이름도 아이들에게 정하도록 하였다. 아이들은 교회의 이름을 따서 예닮축구단하면 어떻겠냐고 건의한다. 믿음이 전혀 없는 아이들의 생각에서 예닮축구단의 이름이 나온 것은 주님의 크신 은혜였다. 앞으로 예닮어린이 축구단이 매주 토요일에 잘 모이기 위해서 각 임원진들에게 책임감을 주었고 아이들은 책임을 가지고 친구들을 동원해서 매주 토요일에 축구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2. 토요일에 달란트 잔치 및 레크레이션 게임
축구모임만 하면 금방 실증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토요일에 달란트잔치 및 레크레이션 게임을 교회에서 해야 겠다는 맘이 들었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마다 달란트카드를 나눠주고 두달에 한번씩 토요일에 달란트 잔치를 하였다. 달란트 잔치를 했을 때 축구단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친구까지 참여하면서 예배당안에 가득했다. 그리고 아이들과 관계가 무르익었을 때 부터 주일학교에 참여할 것을 설득하였고 현재 축구단 90%아이들이 주일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3. 유소년 축구단과 축구시합
매주 토요 축구모임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축구단에 대한 애착과 소속을 키우기 위해서 외부 유소년 축구단과 시합을 해야 겠다는 맘이 들었다. 외부팀과의 축구시합은 라마나욧 선교회 대표되신 방정제 목사님께서 아이디어를 주신 것이다. 그래서 외부 유소년 축구단과 시합날짜를 잡고 보다 더 아이들의 결속을 준비하였다. 축구시합 당일에 아이들의 부모님이 피자 및 음료수 치킨등을 사 오셨고 나는 처음으로 아이들의 부모님과의 만남을 반갑게 가지며 관계를 맺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신경을 써주신 나를 매우 감사하게생각한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을 지도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그외 축구단 아이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A팀,B팀으로 나누었고 자체 초등학교 운동장을 빌려서 자체 시합 및 레크레이션 게임을 하였다. 그리고 예닮축구단의 비전과 철학을 상세하게 준비한 후 비전과 철학에 맞게 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예닮어린이 축구단 비전을 소개하겠다.
★ 예닮 어린이 축구팀의 꿈 ★
저희 예닮 어린이 축구팀은 단순히 축구만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이 모임을 통하여 행복한 글로블 리더가 되도록 돕고자 하는 모임입니다.
첫째, 게임과 인터넷에 빠져서 다른 이와 함께 하는 것, 배려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인지를 알지 못하고 자라가는 우리 아이들이 서로 어울리면서 다른 이를 배려하고 섬기는 모습으로 자라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둘째, 힘없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벗어나 신체적, 정신적, 신앙적으로 건강하며 건강한 자아상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셋째, 체력은 학력이란 말이 있듯이 운동을 통한 건강한 체력과 정신을 통하여 아이들이 학습에도 집중하며 , 공동체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을 돕는 이가 되고자하는 좋은 목표를 가지고 학습에도 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저희 예닮 축구팀은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이 모임을 통하여 올바로 세워져 자신들이 경험한 것을 더 많은 이들에게 나누어주며 더 많은 이들을 돕는 진정한 세계적인 리더로 세워가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예닮 축구단이 활성화되고 주일학교가 성장하고 있을 때 라마나욧 선교회 김경림 전도사를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김경림 전도사님께서 국가대표 김진수 선수의 친필싸인을 축구단 아이들을 위해서 받아 주시겠다는 것이다. 알고보니깐 전도사님은 김진수 선수의 고모였다. 난 고마웠다. 김진수 선수의 친필싸인을 아이들의 숫자대로 복사하고 코팅해서 나눠주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전도사님이 이번에는 김진수 선수가 직접 예닮제자교회에 방문해서 아이들과 축구교실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그 말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한 귀로 듣고 한 쪽귀로 흘러버렸다. 그런데 전도사님이 김진수 선수 아버지의 핸드폰 번호를 가르쳐 주셨다. 김진수 선수 아버지께 전화를 해서 김진수 선수가 여름성경학교에 방문할 수 있는 지 연락해 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날 저녁에 김진수 선수 아버지께 전화를 했다. 김진수 아버지께서는 용인에 어떤 장로교회에 집사님이셨다. 김진수 아버지께서는 진수와 의논해서 전화를 주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난 국가대표가 우리 교회 방문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잊고 있었는 데 김진수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왔다. 7월에는 독일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안되고 6월중에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김진수 선수 방문 날짜를 6월20일(토) 오전 10시로 잡았다. 그리고 김진수 선수 초청 축구교실 및 싸인회를 위해서 홍보 및 준비를 했다.
4. 국가대표 김진수 선수 초청 축구교실 및 싸인회
일기예보를 보니깐 6월20일(토) 오전부터 소낙비가 예고 되어있었다. 소낙비가 내리면 축구교실 및 싸인회를 하는 데 큰 차질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한 주간 날씨를 위해서 기도를 많이 했다. 그런데 행사 당일날에 주님은 기도응답을 해 주셔서 한 방울의 빗방울도 떨어지지 않았고 덥지도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불게 해 주셔서 축구교실을 하기엔 정말 좋은 날씨를 허락해 주셨다. 예닮 축구단 아이들이 대거 다 참석을 했고 많은 팬들도 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들었다. 예닮축구단 아이들은 김진수 선수와 신나게 축구경기를 하였다. 아이들은 매우 행복했고 꿈만 같았다. 축구교실을 마친 후 교회로 이동하였을 때 그때 부터 하늘에서 장댓비가 쏟아진다. 장댓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수 많은 팬들이 김진수 선수의 싸인을 받기 위해서 교회로 몰려들었다. 축구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나라를 헌신하는 김진수 선수의 맘과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아이들과 팬들이 원하는대로 싸인 및 사진을 찍어주는 아름다운 성품을 보면서 감동을 받는다. 김진수 선수도 이렇게 예닮제자교회를 섬기며 은혜를 받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한다.
현재 예닮제자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은 7월에 있을 여름성경학교를 준비중에 있다. 아직 불신자 가정의 아이들이라서 여름성경학교라는 말 대신 어린이 성장 캠프라고 정했다. 그리고 현재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로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어린이성장캠프는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끼며 깨닫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번 캠프를 준비하는 데 아이들의 협조가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주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현재 예닮제자교회 주일학교 성장을 소개한 것은 주일학교 자랑이기보다도 작은교회 주일학교에 조그만 도움이 되길 바래서이다.
첫댓글 예닮 제자교회를 통해 부흥의 점화가 일어나시길 기도드리며 축복합니다.
목사님과 함께하고 계신 하나님 멋지신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