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원전 사고
원자력의 날 알아보는 원전의 위험성!
오늘은 12월 27일은 원자력의 날입니다.
원자력의 날은 원자력의 안전을 고취하고 국내 원자력 사업에 대한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입니다.
최근 원자력의 위험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원전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4일, 월성 1호기 폐쇄를 결정하면서
국내에서는 고리 1호기에 이어 두 번째로 영구 정지되는 원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탈 원전 흐름이 가속되면서 원자력의 존폐 여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체르노빌, 후쿠시마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는
전 세계인들에게 그 위험성을 알려주기 충분한 사건이었고,
이제는 일반인들도 원자력에 대해 충분히 자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은 원자력의 날을 맞이하여,
세계에서 일어난 원전 사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스리마일 원전 사고
1979년 3월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해리스버그 시에서 16km 정도
떨어진 강 한가운데 원자력 발전소 2호기의 사고입니다.
[사고 원인]
원전 밸브 장치에 이상이 생겼으나 계기판이 오작동해,
운전원이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했습니다.
즉, 설비의 결함과 운전원의 실수가 반복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격납 용기가 막아준 덕분에 공중에 방사능 피폭 량은 크지 않았으며,
방사능 노출 수준은 가슴 X선 촬영을 2~3번 한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원전에 대한 반대 시위가 강해지면서, 미국은 예정되어있던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상당 부분 취소했습니다.
2. 체르노빌 원전 사고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사고 원인]
기술 실험을 진행하던 중 조작자의 조작 미숙으로 원자로에 이상이 생겼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안전 규칙을 어기고 무리하게 시스템을 조작했습니다.
추후 전문가들은 원자로 자체 설계가 복잡하고 안정성이 결여되어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전소의 구조적 결함과 정부의 대응 지연으로
사고의 규모는 더 커지게 됩니다.
[피해]
초기 대응 과정에서 56명이 방사능 피폭으로 사망하였고,
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파견된 작업자들 22만 6천 명 중 25,000명이
사망했다는 공식 보고가 있습니다. 사고 발생 時,
0세에서 14세였던 아이들 1,800명이 갑상선암에 걸렸으며,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주를 했어야 했습니다.
대규모 재해였던 체르노빌 사고로 인해 사람들에게 원자력의 위험성이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인간뿐 아니라 근방 생태계에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남기게 됩니다.
3. 후쿠시마 원전 사고
2011년 3월 11일 태평양 해역 지진으로 인해 지진 해일로
원자로 1-4호기에서 방사능이 누출된 사고입니다.
[사고 원인]
지진 발생 후 높이 15m의 지진 해일이 발전소를 덮쳤으나
발전소 설계 당시 이 높이가 고려되지 않았었습니다. 때문에, 발전소
내의 모든 시설이 침수되어 손상되게 됩니다. 추가로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와 관련자들의 정보 은폐로 인해 대처가 미흡했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피해]
격납용기가 녹아내리면서 대기와 바다, 토양에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었고
현재도 매일 일정량의 오염수가 바다로 누출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피폭 사망자는 2명이나, 오염된 식품 섭취로 내부 피폭 및 암 발생 자는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도 일본에서는 해당 지역 농산물을
섭취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출연자들이
피폭되었다는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오염 水 처리 방식으로
인해 세계적인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40년까지
원전을 완전히 해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핵분열과 핵융합 같은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해내는 발전소입니다. 그동안은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원이라고 홍보해왔으나 원전 사건들이 터진 이후, 원자로 발전소
건설에 대해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 수는 21곳으로, 전력 생산량 중
약 2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자력의 날을 맞이해 원전의 안전규제가 더 강화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