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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다윗과 골리앗
설교본문 : 사무엘상 17:28~18:8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1년 8월 8일
서 론 : 다윗과 골리앗의 만남
오늘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도 모두 아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이새의 아들 중 위로 맏아들부터 세 아들은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이에 이새가 여덟 아들 중 막내인 다윗을 형들에게 보냅니다.
이새는 다윗에게 볶은 곡식과 떡과 치즈를 가져가게 하고는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오라고 당부합니다.
다윗이 아버지의 명을 따라 형들을 만나러 갔다가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을 만납니다.
1) 40일 동안 날마다 아침저녁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는 골리앗(17:16, 23)
16. 그 블레셋 사람이 사십일을 조석으로 나와서 몸을 나타내었더라
23. 그들과 함께 말할 때에 마침 블레셋 사람의 싸움 돋우는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 하는 자가
그 항오에서 나와서 전과 같은 말을 하매 다윗이 들으니라
다윗이 형들이 있는 전쟁터에 도착해보니
이스라엘과 블레셋 군사들은 서로 전쟁을 하기 위해 전열을 갖추고 맞서고 있는데,
골리앗이 나타나 전열을 갖추고 전쟁을 준비하고 이스라엘을 향하여
“그렇게 전열을 갖추고 나오면 어쩌겠다는 것이냐,
어디 자기와 싸울 장수가 있으면 나오라”하고 말하며 이스라엘을 조롱합니다.
골리앗은 이스라엘이 다 덤벼도 자기 혼자서도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하며
이스라엘 군을 향하여 조롱하며 고함을 쳤습니다.
골리앗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스라엘 군대 앞에서
무려 40일 동안이나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고 있었습니다.
2) 골리앗을 향하여 분노하는 다윗(17:26)
26. 다윗이 곁에 섰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 누구관대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골리앗이 이렇게 이스라엘을 모욕하며 조롱하면
이스라엘의 군인들은 두려워 벌벌 떨며 이리저리 도망을 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장면을 보고 다윗은 “저 할례 없는 자가 누구이기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다는 말인가?”하고 분개합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3미터의 거인 골리앗으로 보이지만,
다윗이 보기에는 하나님을 모욕하는 형편없는 졸장부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제 1 부 : 거인 골리앗을 이긴 소년 다윗
다윗이 “저 할례 없는 자가 누구이기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다는 말인가?”하고 계속 분계하는 말을 하자
그 말이 사울에게까지 전달됩니다.
1. 사울과 다윗의 믿음의 차이
사울이 그 말을 듣고 다윗을 자기 앞으로 데려오게 합니다.
다윗은 자기가 나가서 저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사울은 골리앗은 어려서부터 훈련받은 블레셋 최고의 용사이고 다윗은 어린 소년인데
어떻게 저 거인 골리앗을 이길 수 있겠느냐며 다윗의 싸움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그가 양을 칠 때 사자나 곰이 달려오면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능히 이길 수 있었다면서
이번에도 능히 저 흉악한 골리앗을 이길 수 있으리라고 담대하게 말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사울의 다윗의 믿음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1) 골리앗을 바라보는 다윗과 사울의 시각의 차이(17:33~37)
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기에 능치 못하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34.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었나이다
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사울과 다윗의 믿음의 차이는 골리앗을 보는 시각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한낱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에 불과한 자로 보고 있으나,
사울은 골리앗을 어려서부터 싸움으로 단련한 용사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골리앗이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에 불과하므로 그가 아무리 힘이 용사라 해도
하나님의 권능으로 나아가는 자기를 이길 수 없다고 보고 있고,
사울은 그가 어려서부터 싸움판에서만 살아온 자이므로
다윗이 결코 그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무기 든 자 두 사람만으로
수만 명의 블레셋 군사를 이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기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두려워 떨며 도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년 다윗을 통해 저 거인 골리앗을 싸우게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고 계심을 믿는다면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고 할지라도 능히 이길 수 있는 자가 되지만,
사울처럼 그가 거인이라는 것만 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가 됩니다.
● 묵상 :
주님의 능력은 다윗처럼 믿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나아가는 자들에게만 그 권세가 나타납니다.
믿음을 가지고 담대히 나아가는 자에게 마귀는 물러가지만,
두려워하며 떠는 자에게는 더욱 두려운 모습으로 덤벼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능력이 크심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가십시오.
2. 다윗의 무기 : 조그마한 조약돌과 물매
1) 사울의 갑옷을 벗고 물매와 조약돌만 가지고 나아가는 다윗(17:38~40)
38.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투구를 그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39.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치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고하되 익숙치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40.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사울은 다윗에게 나가서 싸우도록 허락하고는 자신의 놋 투구와 갑옷과 칼을 줍니다.
그러나 다윗이 시험 삼아 몇 걸음 걸어보더니 익숙하지 않다며 벗어버립니다.
그리고는 시내에서 조그마한 조약돌 다섯 개를 골라 주머니에 넣고는,
그가 평소에 사용하던 물매(돌팔매)를 손에 들고 거인 골리앗을 향해 나아갑니다.
사실 물매가 고대 근동지방에서 꽤 위협적인 무기였다고 해도
저 거인 골리앗과 상대할 무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이 작은 무기도 첨단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이 조그만 조약돌이 토마호크 미사일보다 더 무서운 위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2) 침착함을 잃지 않은 다윗(17:45)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다윗이 침착했다는 것은
그가 골리앗의 상태가 어떤지 자세히 살펴보았다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삼상 17:6~7에서는 놋 단창에 대한 이야기만 나와 있으나,
다윗이 자세히 보니 놋 단창뿐 아니라 칼과 창도 갖고 있었다는 것을 본 것입니다.
이것은 다윗이 그만큼 침착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침착함을 잃지 않았으므로 다윗은 골리앗이 물매(돌팔매)의 사정권 안에 오기까지
골리앗의 상태를 살피면서 기다릴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골리앗이 사정권 안에 오자 온 힘을 다해 달려가면서
물매로 돌을 던져 돌을 더욱 강하게 던질 수 있었습니다.
● 묵상 :
다윗이 이렇게 침착할 수 있었던 것은, 다윗이 평소부터 용맹스러웠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하는 그 현장에서
용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3.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난 골리앗과의 싸움
1) 단 하나의 물매 돌로 거인 골리앗을 넘어뜨린 소년 다윗(17:48~49)
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로 마주 그 항오를 향하여 빨리 달리며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다윗은 골리앗이 알맞은 거리에 오기까지 침착하게 거리를 재고 기다리다가
골리앗이 다가오자 골리앗을 향해 있는 힘을 다해 달려가면서
주머니에서 돌 하나를 꺼내어 물매를 돌리다가 ‘휘익’하며 던졌습니다.
물매에서 빠져나간 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퍽’하고 둔탁한 소리를 내며 정통으로 맞아 꽂혔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싸움이 끝났습니다.
2) 순식간에 끝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지난 40일 동안 온 이스라엘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3m 키의 거인 골리앗과의 싸움이
이렇게 싱겁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골리앗은 눈으로 보기에만 두려웠지
실상 소년 다윗 앞에 단 몇 발자국도 오지 못하고 쓰러질 만큼 약한 자였습니다.
소년 다윗에게는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골리앗보다 수십 배 더 강한 자가 왔더라도 결코 다윗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제 2 부 : 다윗과 함께하신 하나님
1. 골리앗의 무기는 하나님 앞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1) 온몸을 감싼 골리앗
골리앗은 놋 투구, 놋 갑옷 , 놋 각반이 있었으나
이것들은 칼과 창으로 싸울 때만 유용한 장비들입니다.
골리앗은 세상 사람들이 두려워할 만한 것으로 온몸을 감쌌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하나님과 싸울 때는 아무 소용 없는 것들입니다.
2) 딱 한 곳 그 빈자리로 정확히 박힌 다윗의 물매 돌(17:49)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빈자리는 딱 한 곳 바로 얼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던진 조약돌이
바로 그 빈 곳인 얼굴 위의 이마에 정통으로 박히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칼이나 창 하나 없이 골리앗을 쓰러뜨렸습니다.
골리앗의 무기들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에 떨게 할 만한 것들이었으나,
하나님 앞에서는 그 모든 것들이 그저 성냥개비 하나 정도만도 못한 것들입니다.
●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면
지금 여러분이 당하고 있는 일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리부터 기죽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가십시오.
실제로 그 현장에 가보면 하나님께서 미리 다 준비해 두셨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3) 가장 완벽한 장군이었던 골리앗
골리앗은 절대로 질 수 없는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사람입니다.
보통 사람보다 키가 거의 두 배나 되고, 그 힘도 장사인 데다가 싸움에도 능한 자입니다.
골리앗은 칼과 창으로 하는 전쟁에서는 그야말로 완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투구와 갑옷과 각반까지 그의 몸이 모두 놋(청동)으로 둘러싸였습니다.
4) 놋 투구를 조금 올려 써서 이마에 조그마한 틈이 생겼습니다.
골리앗이 놋 투구만 바로 썼어도 돌이 이마에 맞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골리앗은 다윗을 얕보고는
놋 투구를 위로 조금 올린 채 다윗을 향하여 달려옵니다.
그렇게 해서 골리앗에게 아주 조그마한 약점이 생겼습니다.
바로 얼굴 위의 이마입니다.
그런데 돌이 바로 그 조그마한 부분을 명중하여 그 거인 골리앗이 단번에 쓰러졌습니다.
● 묵상 :
인간의 생명이란 이처럼 덧없고 불확실합니다.
우리가 세상살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보다 더 뛰어나십니다.
돈으로, 권력으로, 총이나 칼로,
그 밖에 어떤 것으로 나를 포장하여 질병이나,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어떤 재앙에도 이겨낼 수 있는 대비를 완벽하게 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보다 더 뛰어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세상 것을 얻기 위해 헛된 시간 낭비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가 되십시오.
2.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다윗
1) 다윗의 지팡이와 물매 돌(17:43, 49)
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골리앗은 다윗을 보고 기가 막혀했습니다.
블레셋의 최고의 장수인 자기를 상대하는 자가 어린 다윗이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다윗이 칼이나 창을 들고 오지 않고
지팡이 하나와 물매만 들고 오니 너무나도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골리앗은 다윗의 손에 물매가 들려있는 것을 보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개로 여겨서 개를 내쫓거나 때릴 때 사용하는 막대기를 가져왔느냐며
다윗을 조롱한 것입니다.
2) 그러나 그 지팡이와 물매 돌이 골리앗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골리앗의 조롱에 전혀 기가 죽지 않았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이 자신과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로 나간다는 뜻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갔던 80세의 노인 모세는
세계 최강국의 왕인 애굽의 바로 왕을 이겼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갔던 요나단은
무기 든 소년과 단 둘이서 블레셋의 수만 명의 군사를 이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시니
다윗의 손에 있는 지팡이와 물매가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3. 여호와의 구원이 칼이나 창에 있지 않음을 알게 하겠다
1) 하나님께서 왜 다윗과 함께하시나 :
➠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가득 찼으므로(17:45~47)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여호와의 이름이 다윗과 함께한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알게 하겠다는 열망이
다윗의 마음속에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사울 왕으로부터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음을 잃어버릴 정도로 골리앗을 두려워하는 모습에 공분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조약돌 하나로도
저 골리앗을 능히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이겠다는 열망으로
담대하게 나아간 것입니다.
2) 하나님의 구원은 칼이나 창에 있지 않습니다(17:47).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마찬가지로 여호와의 구원인 돈이나 사람의 숫자에 있지도 않습니다.
여호와의 구원은 세상의 권세나 명예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단 두세 사람이 모인 곳일지라도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부르는 자들을 통해서 여호와의 구원은 이루어집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세상 것을 구하기에 힘쓰기보다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내 안에 채우기에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주님의 거룩한 것이 채워지면 주께서 나를 통해 주님의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4.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싸우신 것
1) 다윗이 물매로 던전 첫 번째 돌이 그 조그마한 틈에 정확히 맞혔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에게 돌을 던질 때 전력 질주하고 달려가며 물매로 돌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바로 첫 번째 돌이 골리앗의 이마를 정통으로 맞힌 것입니다.
다른 부분은 모두 갑옷으로 감쌌는데,
단 한 곳 갑옷이 보호하지 못한 그 부분을
온 힘을 다해 달려가며 던진 돌팔매질로 맞힌 것입니다.
2)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일입니다.
다윗이 아무리 돌팔매 기술이 뛰어나도
이렇게 전력 질주하여 뛰며 단번에 맞힐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다윗의 기술이라기보다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작은 돌이 골리앗의 그 단단한 이마를 뚫고 들어가게 하신 것입니다.
완벽한 무장을 한 자에게 비어 있는 곳이 단 한 곳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바로 그곳을 명중하게 하신 것입니다.
● 묵상 :
늦지도 빠르지 않으신 하나님,
언제나 정확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을 지키시고 돌보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도 마시고 좌절하거나 절망도 하지 마십시오.
시련이 있다면 그것이 나에게 필요하니까 그대로 두고 계신 것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이신 것을 믿고 기다리십시오.
다윗을 돌보시는 하나님께서 당신도 돌보십니다.
5. 골리앗의 칼은 자기를 죽이는 것이 되었다
1) 골리앗의 칼로 골리앗을 죽인 다윗(17:50~51)
50.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 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51.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집에서 빼어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보통 사람은 들기도 힘든 골리앗의 칼은 그동안 그의 용맹을 자랑하는 도구였는데,
그 칼이 적을 물리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목이 잘리는데 사용 됐습니다.
역사를 보면 이처럼 악한 자들이
자기들의 세력을 보호하기 위해 엄청난 것들을 준비하지만,
그것이 완성되기 전에 망하거나,
골리앗처럼 그것 때문에 오히려 더 망하는 것들을 많이 봅니다.
2) 이 일을 통해 역사를 이끄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보이셨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악한 자들이 잘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역사를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우리는 이런 일들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역사를 이끄십니다.
힘 있는 골리앗도, 왕권을 가졌다고 자랑하는 사울도 아닙니다.
그 집안에서조차 존재감도 없었던 이새의 막내 다윗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 묵상 :
당신이 힘이 없고 나약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다윗을 통해서 역사하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해서도 이 시대를 이끌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 형편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권세를 보고 판단하십시오.
제 3 부 : 다윗의 승리를 바라보는 사울과 요나단의 시각의 차이
1. 다윗을 자기의 생명처럼 사랑하는 요나단(18:1~3)
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2.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 아비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지 아니하였고
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다윗이 사울과의 말을 마치자 요나단이 다윗을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이전에 자기의 무기 든 소년과 단둘이서 블레셋을 공격했던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거인 골리앗을 작은 조약돌 하나로 죽인 다윗을 보고
다윗이 자기와 같은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신앙이 없는 시대, 하나님의 말씀이 무시되는 그 시대에
이런 신실한 믿음의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입니다.
요나단은 이런 다윗의 경건함과 용기에 감동하여 다윗과 의형제의 언약을 맺습니다.
2. 다윗을 시기하는 사울
1) 전쟁마다 승리하는 다윗을 기뻐하는 백성들(18:6~7)
6.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7. 여인들이 뛰놀며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사울의 군대의 장이 된 다윗은 사울이 시키는 것을 지혜롭게 잘하였습니다.
지혜롭게 잘하였다는 것은 다윗이 나가는 전투마다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뜻입니다.
다윗이 전투할 때마다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고 승리하고 돌아오자
이스라엘의 모든 성읍에서 여인들이 소고와 경쇠(삼현금)를 가지고 나와
춤추며 노래하면서 기뻐합니다.
이때 여인들이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라”하고 노래하자,
여인들이 춤추며 노래한 이 가사가 사울을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사울에게는 천천만 돌리고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린 것에 화를 낸 것입니다.
2) 여인들의 노래는 사울과 다윗의 두 영웅을 모두 칭송한 것
그러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하고 했다고 해서
여인들이 다윗만을 더 추앙한 표현이 아닙니다.
사울과 다윗의 이 이행시(二行詩)는 사울과 다윗의 두 영웅이
수많은 자들을 죽였다는 정도의 의미로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여기에서 ‘천’이나 ‘만’은 수(數)를 비교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그냥 흥에 겨운 표현에 불과한 것입니다.
더구나 다윗이 블레셋을 이기고 이스라엘 군사들과 함께 돌아올 때
그들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실제로 백성들이 환영하며 맞은 사람은 다윗이 아니라 사울이었습니다(6절).
그러므로 사울이 단 몇 분만 마음을 진정하고 다윗에게 너그러운 마음을 품었다면,
모두가 다 기쁜 일이 되었을 것입니다.
만일 사울이 이 노래를 듣고 자기도 기뻐하며 다윗을 축하해주었다면
그 모든 영광이 사울에게로 갔을 것입니다.
만일 그랬더라면 사울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만일 그랬더라면 왕의 자리를 어떨지 몰라도
최소한 지옥의 형벌은 면하는 자는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3) 그러나 ‘천천’과 ‘만만’이라는 숫자에만 마음을 빼앗긴 사울
그러나 사울은 백성들이 자기에게는 천천으로 표현했다는 것에만 마음이 꽂혀서
그 저주의 질투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모든 것을 왜곡되게 보는 사울의 비뚤어진 마음은
이 작은 일조차도 격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하는 것이 됩니다.
사울은 그냥 웃어 넘길만한 일을 엄청난 분노와 증오의 일로 만들어버립니다.
4) 오직 혼자서만 화를 내고 있는 사울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다 춤추며 기뻐하는데
오직 사울 한 사람만 불쾌해하며 심히 진노하였습니다.
마치 예수께서 사람들의 병을 고치시는 것을 보고 분노하여
예수님을 죽이려 하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처럼
오직 사울 혼자서만 다윗의 신실한 모습을 보고 분노합니다.
● 묵상 : 지극히 작은 일에 마음을 빼앗긴 사울
만일 사울이 지금 지옥에서 이때의 일을 추억한다면,
자신이 정말 작은 일에 이토록 진노한 이때의 상황을 어떻게 추억할까요?
그때 화를 내며 다윗을 증오했던 일들이
지금 지옥에 있는 이 순간에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이라 여길까요?
그러나 질투와 시기심에 사로잡히면 사울이 스스로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듯
그렇게 자신을 파괴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그것이 다윗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죽이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도 못한 채
불 속으로 뛰어드는 부나비처럼 그렇게 스스로 자신을 파멸로 몰아가는 것입니다.
결 론 : 축복이나 저주는 모두 자신의 삶의 결과이다
1)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을 바라보는 요나단과 사울의 차이 : 천국과 지옥의 차이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을 바라보는 사울과 요나단의 시각의 차이는 전혀 달랐습니다.
사울은 여인들이 자기에게는 천천만 돌리고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렸다는 것에만 마음이 꽂혀서
마음에 시기와 질투를 가득 채웠고,
요나단은 다윗의 믿음을 보고 기뻐하며 그와 깊은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이 일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고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이 두 사람의 시각의 차이는 곧 그들이 각각 천국과 지옥의 백성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이 땅에 살아있으니 사울이 아직은 완전한 지옥의 사람이 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그의 현실은 지옥의 현실입니다.
빨리 주께 구하여 그 마음에 있는 시기와 질투를 벗어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2) 선지자의 축복이나 심판의 선언은 그 당시 삶을 평가한 것
성경에서 선지자들이 축복이나 심판을 선언할 때,
이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변할 수 없는 최종적인 심판을 선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지자가 그 선언을 할 때 그 사람의 현재의 삶이 천국인지 지옥인지
그 사람의 영적인 상황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만일 누구에게 심판을 선언했다면
그때의 그의 삶이 지금 지옥의 삶을 살고 있으니 빨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이고,
만일 축복을 선언했다면 그때의 그의 삶이 복 있는 천국의 삶이니
그 삶에서 변하지 말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잘 섬기라는 경고의 말씀인 것입니다.
3) 사울이 멸망을 당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셨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지옥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멸망을 당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셨다는 경고의 말씀을 두 번이나 듣고도
그 경고의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천박한 삶에 계속 머물러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고의 말씀을 듣고도 사울이 계속해서 지옥을 선택한 것, 이것이 그가 멸망을 당한 이유입니다.
엘리도 선지자와 어린 사무엘로부터 심판의 선언을 들었으나
단 한 번도 하나님께 회개를 하지 않았으므로 망했고,
가인 역시 하나님께서 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을 때
회개하지 않고 변명하여 망한 것처럼,
사울 역시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고
교만과 탐욕의 삶에 계속 머물러 있었기에 망한 것입니다.
● 묵상 :
다윗이 복 있는 자가 된 것은 어느 한두 가지 일로 행운을 잡은 것이 아닙니다.
그가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는 건강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해 주실 것을 구하고 또 구하십시오.
주님
여호와의 구원이 칼이나 창에 있지 않는다는 말을
골리앗과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호령하며 외치는 다윗처럼
우리도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가진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돌 하나로 골리앗도 능히 이기게 하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믿는 믿음으로
마귀와의 싸움에서 넉넉히 이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나의 겉모습을 포장하기 위해 힘쓰기보다
내 안에 주님의 거룩한 것을 채우기에
힘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눈앞에 보이는 일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영원한 것을 볼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축복이든 저주이든 삶의 결과라는 것을 기억하고
영이 건강한 신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