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여행 사진2 (키르키즈스탄)>(2011.7.19-8.18)
파키스탄에서 어렵사리 국경을 통과하여 중국 신강성에 도착, 파미르 고원의 중심지인이자 중국 최서남단의 국경도시인 타슈쿠르에 시에 당도하여 파미르 호텔에 여장을 풀다. 역사시간에 인류문명의 발상지가 파미르 고원이라고 배운 기억이 나는데, 과연 세계의 지붕답게 카라코람산맥, 힌두쿠시산맥,곤륜산맥, 천산산맥 등이 파미르고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쳐 있다.
실크로드의 중심도시인 중국 신강성 카슈가르에서 3일을 쉬면서 일단 원기를 회복한 후, 다시 천산산맥을 넘어 본격적인 실크로드 탐사에 나서다. 키르키즈스탄으로 가는 도중의 천산산맥의 아름다운 모습, 붉은색 산 너머 설산이 보인다
해발 3800 미터 천산산맥 한 가운데에 위치한 토르갓 패스. 중국 신강성과 키르키즈스탄의 국경 검문소의 전경. 중국 신강에서 위구르족들이 동키르키즈스탄이라는 독립국가를 세우려하므로 중국과 키르키즈스탄 등 중아아시아 국가들하고는 사이가 좋지 않아 국경검문도 까다롭다. 내가 중국 신강성에 도착한 다음날에 카스에서 테러가 일어나 수명이 죽고 중국군인들 거리에 깔려서
삼엄하게 경계하고 있었다.
키르키즈스탄 국경검문소에서 바라다 본 천산산맥의 전경. 키르키즈스탄은 중국과 달리 천산산맥 기슭이 온통 초원이다으로 풍경부터 다르다. 키르키즈스탄은 자연경관은 아름답지만 낙후된 나라로서 도로가 대부분 비포장이고 상태도 좋지 않다.
키르키즈스탄에서 첫날은 타쉬라밧 지역에 있는 키르키즈 전통 유르트 (몽고 텐트와 유사)에서 잠을 잤는데, 다음날 아침 색소폰으로 "아침이슬"과 "사랑을 위하여" 노래를 불렀다. 텐트 주인의 딸이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다.
키르키즈스탄에서 가장 크고 (길이 180 키로, 폭 90 키로) 세계에서 두번재로 높은 곳에 위치한 (첫번째는 남미의 티티카카 호수) 이식쿨 호수에서 전망대에 올라가 색소폰을 연주하다.
사방이 육지로 둘러싸이고 국토가 초원 내지 사막뿐인 키르키즈스탄에서 유일한 내륙 바다, 이식쿨 호수는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물이 맑고 깨끗하여 휴양지로 유명하다, 키르키즈스탄 전통모자를 쓰고 호수에 발을 담그고 색소폰을 연주하다.
이식쿨 호반의 유명한 휴양지 촐폰아타의 호텔 앞 광장에서 색소폰 공연을 하니까 휴양객들이 나팔소리에 하나둘씩 모여들다.
이곳에 오는 사람은 인구 500만의 키르키즈스탄 국민 중에서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들과 러시아 사람들 뿐이다.
촐폰아타 호텔내에 있는 노천 카페에서 색소폰 연주를 하다. 평소에는 카페 주인이 기타 연주만 하는데 색다른 음색의 색소폰 소리에 달려나와 맥주는 무제한 공짜로 줄테니 매일 밤 같이 공연하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한국에 돌아 가지말고 아가씨도 전부 미인인데 차라리 여기서 눌러앉아 나팔이나 불면서 살까보다.
키르키즈스탄의 수도인 비쉬켁의 중심부에 위치한 빅토리아 광장에서 애국가를 부르다. 구 소련연방의 국가들은 어느 도시이나 도시 중앙에 거대한 인민광장이 있다. 중앙아시아에는 "스탄" 이름이 들어가는 나라가 여럿이 있는데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한 키르키즈스탄, 우즈베케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크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5개 나라는 구 소련연방의 일원인지라 언어 및 문자도 러시아어가 공용어이다.
비쉬켁의 거리에서 아코디온을 켜면서 놀고 있는 키르키즈스탄의 청소년들 자유분방한 모습. 중앙아시아의 인종은 몽골계를 비롯 러시아계, 인도계, 아라비아계 등이 섞여 있어 미인들이 많다.
수도 키르키즈스탄에서 제2의 도시인 오쉬로 가는 길은 너무 멀고 또한 3600 미터의 뜨루아슈 패스 등 3000 미터 이상의 고개를 3개씩이나 넘어야 하므로 도중에 톡토굴 이라는 이름의 지역 산장에서 하루를 묵었다.
톡토굴 계곡은 맑은 물로 유명한 곳으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나팔을 불다. 당연히 계곡물에서 수영도 하였는데 물살이 세고 물이 얼음장 갈이 차갑다.
톡토굴에서 일박을 하고 국경도시인 오쉬로 가는 도중 식당에서 서빙하는 아가씨와 포즈를 취하다. 아주 깜직하고 귀여운 아가씨로 촌구석 대중식당에서 근무하기에는 아까운 아가씨임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경도시이자 로마보다 더 오래되었다는 도시 오쉬의 전경. 사막 한가운데 있는 오아시스 도시이다.
구약에 나오는 선지자 솔로몬이 기도를 드렸다는 전설의 솔로몬 산에 올라가 색소폰을 연주하다. 온통 대리석으로 된 바위산으로 산중에 솔로몬 미끄럼틀이 있어 여기서 미끄럼을 타면 행운이 돌아온다고 하여 3번이나 탔다.
솔로몬산에 있는 오쉬 역사 박물관 앞에서 나팔을 잡다. 동굴스타일의 박물관에는 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 생활상 및 서식 동물들의 표본이 있다.
오쉬 바자르 앞에서,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비슷하지만 그 규모는 엄청나다. 특히 과일 등 먹거리가 풍부하고 가격도 아주 싸다.
키르키즈스탄은 수박이 유명한데 달고 맛있으며 가격도 2000 원 정도이다. 수박 앞에 있는 여인의 미소가 너무 아름답다
중동의 다른 회교국가 (파키스탄 포함) 와 달리 키르키즈스탄 등 중앙아시아 회교국가에서는 술을 팔며 특히 맥주가 유명하다. 여러가지 맥주를 사다가 숙소에서 마셨는데 술맛이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