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알콩달콩 페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충북 음성 금왕읍 무극시장 앞>
220225_음성 무극시장 지원유세_log
사회자: 자 정청래 의원님, 오늘 굉장히 많은 곳에서 오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꼭 음성군을 와야지 되겠다 해서, 정청래 의원님께서 일부러 오셨어요. 좀 전에 제가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는 스타의원이라고 그랬죠?
방송에서 많이 보셨잖아요? 그치요? 연예인보다 더 스타다운 정치인이신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정청래 의원님을 모시겠습니다. 박수로 맞이 해주세요.
(관중 박수)
정청래(이하 정): 네 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반갑습니다. 이곳 금왕은 제가 참 낯이 익습니다. 제가 고향이 충청남도 금산인데요. 명절 때 중부고속도로 타다가 음성쯤 오면 막혀요. 그럼 여기로 싹 들어와서 금왕 거쳐서 갑니다. 그래서 금왕은 제가 잘 압니다.
여러분 제가 조금 아까 진천 오일장에 갔다왔는데, 제가 말을 별로 못해요. 그래서 노래나 한 곡 틀고 춤추고 가겠다고 그런데 반응이 괜찮더라고.
그래서 아까는 <Tears>를 했는데 오늘 여기에서는 레파토리를 같은걸 쓰면 안되잖아. 바꿔야 되잖아. 그래서 아모르파티. 말을 잘 못해요, 제가 춤이나 한번 추고 가자구요. 같이 춤출래요?
(관중: 네)
정: 아모르파티. 말을 못하니까 춤이라도 춰야지.
자 좀 크게 틀어주세요.
(<아모르파티> 로고송)
정: 군수 사모님 여기 계시다면서요? 군수 사모님 올라오세요. 군수 사모님 올라 오세요. 파트너가 있어야 돼. 이리 올라오세요. 왜 끊어졌어? 계속 틀어유.
아니 계속 틀어유. 시방 뭐해유. 빨리 틀어유. <아모르파티>, <아모르파티>
네. 제가 왜 이걸 시작했냐면 추워가지구, 첫날부터 엄청 추워가지구, 아 이거라도 좀 해야 하겠더라구요. 너무 손 시렵고 발 시려워셔 그랬더니 반응이 좀 괜찮더라구요.
여러분 저는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에서 10남매 중에 열 번째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옛날에는 뭔 그렇게 애들을 많이 낳았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저희 집사람도 전라남도 강진에서 10남매 중에 열 번째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아 우리 어머니 아버지 장인 장모님 참 고생 많이 하셨어요. 10남매중에 열 번째 막내로 자랐는데 저도 무지하게 고생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토요일 일요일이 너무 싫었어요. 왜냐 맨 일 하러 가재요. 밭에 논에 일하러 가재요.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꼬마 지게를 만들어줘서 겨울방학 때는 아버지랑 나무 하러 다녔어요.
모내기철 모심어야 되지요, 콩타작 해야 되지요, 고추 따야죠. 옥수수 농사하죠. 제일 힘들었던게 뭐냐면 여름철에 비가 많이 오면 비가 오면 MBC 뉴스데스크 이전에 오면 좋겠어요. 꼭 잠을 자면 새벽 2~3시에 와. 그럼 어머니가 깨웁니다. “야 논둑 무너진다. 물 뽑으러 가라” 그러면 검정고무신 양쪽에 들고 맨발로 한 2킬로를 뛰었습니다. 그게 제일 힘들었어요. 논에 물꼬 안트면 그 해 농사 망치잖아요. 저는 제가 무지하게 힘들게 산 줄 알았습니다. 그랬더니 이재명은 저보다 더 찢어지게 살았더라구요.
세상에나 세상에나 친구들은 교복입고 중학교 가는데 13살 짜리가 중학교 갈 돈이 없어서 작업복 입고 공장에 갔어요.
처음 취직한데가 납땜 공장. 온 몸에 납땜이 튀어서 불똥이 화상이 많아요. 그 담에 고무공장, 그 담에 오리엔트 시계공장, 오리엔트 시계공장 다닐 때 17살 때 점심시간만 되면 두드려 맞았대요. 그래서 이재명 일기장에 본인의 생활신조 첫 번째 ‘쥐어터지지 말고 살자’ 이게 1번이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고등학교 나오면 관리자가 되서 안맞아도 되겠더래요. 그래서 고등학교를 나와야되겠다 해서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 했답니다.
공부하다보니까 소질이 좀 있는거 같아서 내친 김에 대학까지 갔어요. 서울대 갈 실력이 됐는데 서울대 등록금이 없어요. 그래서 중앙대학교 4년 장학생 가서 사법고시 해서 판검사 하지 않고 성남구 못사는 사람들 무료변론 이런 거 해줄려고 변호사를 27살 때 개업했어요.
고생고생 직살나게 하고 여기까지 왔어요.
여러분,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 돈 없어 빽 없어 눈물 흘려 본 사람이 돈 없고 빽 없어서 서러워 우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이재명이 똑똑하고 성남시장도 잘했고, 경기도지사도 잘했고, 능력도 있고 실천하고 실력도 있고 업적도 있고 실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을 제일 믿는 것은 이렇게 고생고생하면서 어머니가 성남시장에서 공중화장실 지키는 사람이었어요. 소변은 10원, 대변은 20원, 휴지 팔던 아줌마에요.
아버지는 리어카 끌고 다니면서 휴지 줍던 사람이에요. 그 아버지 리어카 밀면서 그 사춘기 때 같은 또래 여학생들 볼까봐 너무너무 부끄러웠대요.
이렇게 고생고생해본 사람이 사람 위할 줄 압니다. 어려운 사람 심정 압니다.
눈물 흘리는 국민 눈물 닦아드릴 줄 압니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을 도와달라고 부탁드리는 겁니다.
여러분 제 말이 맞죠? 저도 고생해봐서 알아요. 진짜 힘듭니다.
젤 힘든게 뭐냐면 배고파서 못 먹어서 힘든게 아니라 부끄럽고 챙피한게 제일 힘들었어요. 초등학교 소풍 갈 때 아버지가 100원 하나 주면 사탕 한 봉지 사이다 한 봉지 사이다 한 병 사갈 수 있는데 꼭 50원을 줘요. 그러면 사이다를 살까 사탕을 살까 고민을 하다가 사탕을 사면 애들 다 사이다 콜라 먹는데 난 그게 없어서 부끄러웠고 사이다 한 병 사가면 먹을 사탕이 없어가지고 애들 사탕 먹는거 보면서 부끄러웠어요. 참 그게 힘들었어요. 그런데 그걸 다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어요. 저도 국회의원을 하고 있잖아요.
어려움을 극복해 본 사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 그 사람이 일도 잘 하는거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그런 저력이 있는 겁니다.
여러분, 그래서 이재명을 도와달라고 하는 겁니다. 아셨죠?
(관중: 네!)
성남시장 할 때, 무상 산후조리원, 무상 교복. 지역화폐, 경기도지사 할 때, 계곡철거, 닥터헬기, 잘 한거 너무 많습니다.
일머리를 알아야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그 쪽당 경선할 때 이런 얘기를 했어요.
“검찰 일은 대한민국 국가 업무 중에 1%도 안된다.”
26년 간 수사하고, 구속하고, 술 마시고, 수사하고, 구속하고, 술 마시고, 수사하고, 구속하고, 술 마시고. 사람 집어넣는 일만 했던 사람은 뭔 행정을 알겠어요.
여러분,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고, 일도 해본 사람이 잘 합니다.
이재명은 한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할 일도 많습니다.
여러분,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누가 고생하는 줄 아세요?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이재명이 제일 고생해요, 일 하느라고.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누가 제일 고생하는 줄 아세요?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국민들이 고생해요, 그렇잖아요.
그래서 제가 동네방네 전국 다니면서 여러 말씀 드렸더니, 이 말이 제일 와닿는다고 그래요.
한번 따라해 보실래요?
(관중: 네!)
제가 먼저 해보고, 맘에 들면 따라하세요.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윤석열은 아니잖아.’
요러면 다 고개를 끄덕끄덕 한답니다.
어떤 사람이 얘기해 줬어요. 이재명도 싫다, 윤석열도 싫다, 막 뭐라고 그러더래요. 그래서 한마디 했대요.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윤석열은 아니잖아.’ 그랬더니, ‘아이고 맞다’고,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랍니다.
여러분, 공감이 가요?
(관중: 네!)
그러면 한번 따라해 보자고요.
‘에이’
(관중: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관중: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윤석열은 아니잖아’
(관중: 윤석열은 아니잖아’)
전라도는 이런대요. ‘아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윤석열은 아니랑께.’
그러면 고개를 끄덕끄덕 한답니다.
우리 충청도 버전. 저도 충청도 금산이잖아요.
제가 충청도 떠나서 사투리를 잘 못하는데, 한번 해볼텨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윤석열은 아니여유.’
맞어유?
(관중: 네!)
그럼 누굽니까? 그럼 누구예요?
(관중: 이재명! 이재명!)
위기에 강한 경제대통령, 이재명을 부탁합니다!
이재명 네 번 외치겠습니다!
(관중: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연속으로 하겠습니다, 연속으로!
조금 아까 연습했어요.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윤석열은 아니여유. 그럼 누구?’
(관중: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감사합니다.
제가요, 국회가서 지금 세 번째 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복 받은 줄 아세요.
임호선 의원님, 얼마나 사람이 좋고, 겸손하고, 따뜻한지 몰라요.
다른 의원들은 국회에서 봐도 아는척을 잘 안하는데, 이 분은 멀리서 보면 뛰어와요. ‘아이고, 정청래 선배 의원님 오셨습니까.’
저 분이 경찰 출신이잖아요. 제가 저번에 재선 때, 경찰 혼내는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였어요. 그 때 좀 쫄았나봐. 아직도 안풀렸어. 초심을 아직 안잃고 아직도 그런가봐. 그래서 너무 좋아요, 저는. 그래서 임호선 의원님 항상 보며는 막 뛰어와가지고, ‘아이고, 정청래 의원님 아니십니까.’ 이 분 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 분이 참 좋은 사람이구나, 동네 가면 인기도 많겠구나, 사람이 좋아야 되요. 겸손해야 됩니다.
우리 겸손한 사람 좋은 임호선 의원도 여러분께 잘 부탁드리고, 저는 인사드리고 가겠습니다. 임호선을 잘 해주세유. 알겠습니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지방 지원 유세 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정청래의원님! 화이팅!
이재명 대통령!
이지역은 안가본듯~~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