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꽃말: 추억, 그대에게 드리는 이 차한잔!
(아래 내용은 cafe.daum.net/dojagi21 의 자료와 사진입니다)

♣ 다른 이름 -
구름꽃(雲華), 다수(茶樹), 다엽수(茶葉樹), 가다(家茶), 원다(元茶), 고다(苦茶), 작설(雀舌), 차(茶)나무
♣ 비슷한 식물 -
매화(白梅花), 동백나무
♣ 자생지, 분포지 -
차(茶)나무 재배 북한계선이 서해안에 속해 있는 전북의 변산반도로부터 동해안에 접해있는 울산지역까지라, 추위에 약한 식물이라 중부지방 이북에서는
야외에서는 재배, 자생하기에 부적합한 식물이라 대부분 남부지방에서 재배, 자생하고 있다.
하동 '화계골'을 비롯한 지리산 주위와 전남 영암 일출산 부근, 보성
일원과 광주직할시 근교, 제주도 한라산 부근 등의 차밭들이 유명하다.

시월의 가을!
땅위의 온갖 꽃들이 피고 지고, 열매를 맺어서 후손을 번성시키는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는 잎새들은 때깔 고운 빛으로 익어 떨어지며 겨울맞이 채비하는때 비로소 차꽃(茶花)은 하얗고 가녀린 꽃봉오리를
맺는다.
선녀의 살결같이 뽀얀 꽃잎, 유난히 빛나는 황금빛 꽃술, 그리고 푸른
잎 사이에서 다소곳이 풍겨오는 그윽한 향기. 꽃말과 같이 한 번만이라도 차꽃을 보았던 사람이라면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는
추억에 젖게하는 꽃이 바로 차꽃이다.
차나무(학명 Cammellia Sinensis(L))는 차나무과(Theaceae)에 속하는
교목 또는 관목으로 차 잎의 크기에 따라 중국 소엽종과 대엽종, 인도
대엽종(아샘종) 버어마 샨종의 4가지 종류로 구분한다.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동남부, 일본 등지에서 자생, 재배되는 대부분의 차나무는 잎의 크기가 4~5cm정도밖에 자라지 않는 중국 소엽종에 속한다.
차나무는 동백나무와 같은 사철나무 종류라 사시사철 푸른빛을 잃지
않고, 추운 겨울에 푸른빛을 더 발하는 나무이다.
차꽃은 금년에 자란 햇가지 끝부분이나 줄기의 잎과 가지 사이에서
1~3송이가 핀다. 한송이의 꽃에는 180~240개의 수술이 있고 꽃 받침은 5개이다.
6월경 꽃망울이 서서히 맺기 시작하여 9월 하순 ~10월 하순까지 꽃망울을 피우며 그후에도 꽃망울이 생기나 기온이 낮아져 꽃이 피지
못한다.
흰색 차꽃을 두고 옛사람들은 백의민족(白衣民族)을, 군자(君子)에게는 지조(志操)를, 여자에게는 정절(貞節)을 상징해 왔다.
또한 차나무는 뿌리가 직근(直根)이여서 일반 나무와 다르게 곁가지가 없어 지조와 정조를 상징하였고, 뿌리가 한 줄기로만 땅속 수직으로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래의자리에서 옮겨 심으면
십중팔구는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죽어버리고 만다.
예전에는 경상도와 전라도 일원에서 신부가 혼인할 때 다른 예물과
함께 차씨를예단으로 선물하여 차나무의 맑고 곧은 성정(性情)처럼
한곳에 뿌리를 내리고, 차씨는 한 주머니에 여려 개의 씨를 지니는 특성 때문에 다산(多産)을 상징하여 자손이 귀했던 시대에 가문(家門)을
번창시킬 것을 약조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지금쯤 남녘 차밭에서는 차꽃이 하얗게 피어 마지막 꿀을 모으려는
부지런한 꿀벌의 날개소리와 이따금 톡톡 씨앗 터지는 소리가 늦가을의 정적을 깨트리고 있으리라.
차꽃은 9월에 피기 시작하여 그 이듬해 1월 한 겨울 까지도 꽃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다소 흐드러지게 피지만 기온이 낮아지면 꽃잎이
긴장하여 더 맑고 청초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소화(素花)의 꽃으로 누구나 그와의 첫 만남에 특별한 추억이 그려지는 꽃이다. 특히 달빛 아래서 만나는 신비함은 경험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
또, 차꽃은 꽃이 필 때쯤에 작년에 피였던 꽃에서 맺은 열매가 익는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라 하여 금년에 핀 꽃과 작년에 맺은 열매가
함께 공존하는 흔치 않은 꽃이다. 흔히들 근본(根本)을 아는 꽃으로
추앙하여 효자꽃(孝子花)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나의 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가 익어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색다른 볼거리이다.
우리나라의 차나무 유래에 관해서는 흥덕왕 3년(828년) 견당사 대렴이 당나라에서 차씨를 가져와 지리산 쌍계사와 화엄사 일대에 심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에 근거한 중국 도입설을 비롯하여 가야국의 왕비 '허황후'가 자신의 고향인 지금의 인도지역에서 국내로 들어 올 때 가지고 왔다는
설 등등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근래에 우리나라 자생설이 사람들에게서 많은 회자가 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경남 밀양에서는 약 600년이 된 차나무가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