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추워졌고, 아침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날씨로 인해 몇몇 회원님들이 답사를 취소하시기도 하셨지만,
아침 19시 남한산성 로터리에서 모인 회원님들과 함께 남한산성 답사를 했습니다.
먼저 인화관과 침괘정, 남한산성행궁을 돌아보았고,
이어서 온조대왕을 모신 숭렬전을 거쳐, 수어장대와 청량사를 보고,
서문(우익문)과 북장대를 지나 북문(전승문)까지 돌아본 후에 한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이렇게 돌아본 시간이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남한산성의 역사와,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남한산성 내 각종 시설물과, 남한산성 성벽의 변화, 승영사찰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헌렬사 방향으로 올라가 동장대를 거쳐 봉암성 암문을 지나서 봉암성에서
남한산성 동벽을 보고서, 동벽을 따라 내려오며 장경사신지옹성을 보고서, 장경사를 거쳐 동문으로 내려왔습니다.
해가 빨리 질 것을 염려해 조금 일찍 하산한 탓에 남한산성로터리에 4시 20분경에 도착하여 답사를 마쳤습니다.
산에 눈이 쌓여 내려오는 산길이 매우 미끄러워지만, 다행히 회원님들이 가져온 아이젠을 착용하고 내려온 탓에
아무런 사고없이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바람도 불고, 눈도 쌓여 길도 미끄러워 산행에는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답사 중에 많은 등산객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라 공기가 맑고, 나무에 가지도 없어서 사진을 찍기 너무 좋았습니다.
남한산성 겨울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추운 날씨 덕에 병자호란 당시 조선군의 상황을 좀 더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답사에 참여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오늘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다음 답사는 내년 3월에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페지기 올림.